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6. 19:23

고발을 계속하고 신상을 공개하는 유튜버들은 일을 잘한다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는 경찰과 언론들이 더 나쁜 놈들이다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를 지속해온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4번째 가해자 신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전날 피해자가 가해자 신상 공개를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정당성을 잃은 폭로라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6일 렉카 유튜버 나락보관소는 이날 오후 '밀양 사건의 왼팔 격인 인물'이라면서 4번째 가해자 신상을 공개했다.

나락보관소에 따르면 4번째 가해자는 1986년생으로, 앞서 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2010년 KBS 프로그램 '다큐 3일'에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밀양시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누리꾼들은 "다들 평범하게 잘살고 있었다니 화나네", "공단?",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데 잘 먹고 잘사네", "관상은 과학", "정의의 사도", "제일 나쁜 건 사법부" 등 이전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상 공개에 대해 옳은 건지 반문하고 있다.

"피해자분한테 동의 구했는지 (다시) 답변해주세요", "피해자 지원단체에서 동의한 적 없다고 했는데, 이들이 사이버 렉카보다는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는 기관일 것"이라면서 나락보관소의 지속되는 가해자 신상 공개가 옳은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날 한국성폭력상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튜브 '나락 보관소'가 2004년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족)의 동의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다. 상담소에 따르면 나락보관소가 지난 1일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피해자 측은 전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사전 동의 관련 질문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이틀 후엔 영상 삭제 요청도 보냈다.

앞서 지난 5일 나락보관소는 유튜브 댓글에서 피해자 측과 연락해 대화를 나누고 44명 가해자를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동의한 적 없다고 나서면서 폭로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44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경남 밀양시에서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 44명 중 10명은 기소됐고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지만, 결론적으론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이후 영화 '한공주'의 모티프가 됐고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다뤄졌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4. 18:39

 

백종원 국밥 맛집에…밀양 44명 집단성폭행 '대빵' 출연 분노

영상 제작자는 A씨가 청도에서 친척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었다고 꼬리 자르기 한다"고 주장했다.

20년 전 44명의 남학생들이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른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주동자가 일했다는 경북 청도군의 한 식당이 "확장 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하겠다"고 밝혔다.
3일 경북 청도군 소재의 A 식당은 "2024년 6월 3일 부로 가게 확장·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한다"며 "추후 네이버 공지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길 오신 손님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재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식당은 지난 2022년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직접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의 한 코너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를 통해 A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국밥집이지만 국밥은 팔지 않고 육회비빔밥이 주메뉴인 식당이다. 백종원은 식사를 하던 중 소주를 주문하더니 "촬영 접자"며 음식 맛에 감탄하기도. 이 영상에는 주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한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두 번째 가해자 신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이들의 정보를 공개한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44명의 신상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이 유튜버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나락 보관소'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두 번째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해당 유튜버는 이 사건의 두 번째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가 사건 후 개명한 사실과 함께 A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적힌 제보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A씨에 대해 '주동자 B씨의 오른팔'이라며 A씨가 한 프랜차이즈 술집 가맹점을 운영하다 현재는 경남 김해의 한 외제차 전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주말에는 골프를 즐기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우리 어무이, 내가 평생 행복하게 해드릴게”라고 적기도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A씨가 데일 카네기의 명언 중 하나인 ‘원한을 품지 말라. 대단한 것이 아니라면 정정당당하게 자기가 먼저 사과하라’라는 문구를 좋아한다"며 A씨를 향해 “그런데 너는 사과를 했나. 대단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 안 하고 버티고 있나”고 따져 물었다.

특히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해당 유튜버에게 "근데 미리 44명 전부 자료수집 다 해놓고 영상 업로드 시작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이면 나머지들은 다 흔적 지우고 잠수탈 듯"이라고 염려하기도 했다.

 

이에 유튜버는 "(가해자들 정보가) 다 있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공개 이후 A씨는 당초 전체 공개이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으나 A씨가 근무하는 외제차 전시장 포털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별점 테러와 댓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으로 검찰은 범행 당시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가해자를 일부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10명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이에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았으며 최근 사건 주동자 한 명의 근황이 알려지며 재조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