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

태진아의 아들이자 가수인 이루(본명 조성현)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여성 프로골퍼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지난 9일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을 당시 자신이 대신 운전을 했다고 말한 혐의를 받는 A씨가 검찰 송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이루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동승자였다. 그는 음주운전 수사를 하는 경찰에게 "내가 직접 운전했다"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루에 대한 음주측정을 진행했으나 처벌할 정도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이루는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했고, A씨 역시 이에 긍정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CCTV 영상 등에 따르면 이루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나와 운전석에 올랐다.

이루의 동승자로 알려진 A씨의 직업은 프로골퍼다.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은 지난 20일 KBS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CCTV 등을 통해 이루가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고, 프로골퍼 A씨에게 범인도피죄를 적용했다.

다만, 이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직접 부탁하거나 회유, 종용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루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별개로 이루는 지난 19일 서울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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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논란 이후 이루는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