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5. 14:16

 

부산 동아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0분께 서구 동아대 부민캠퍼스 내 야외 장소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건물 고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동아대 재학생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A 씨가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 자살률만 급증하는 사회

20대 청년 자살률이 60대 노년층을 제칠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꽃다운 생을 마감한 청년 5명 중 1명이 자살 이유로 경제문제를 꼽을 정도로 취업난·빈곤 문제가 심각하지만 정부 정책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극단선택 25% 2030… 빈곤 우울 급증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지난 6월 발간한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는 총 1만 3352명으로 이 가운데 20~39세 청년이 25.6%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6년(22.6%)과 비교하면 3.1% 포인트 증가했다.

 

20대 자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사망자는 2016년 1097명에서 매년 급증해 2021년 1579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증가율은 43.9%에 달했는데 이는 10대(23.8%), 30대(-0.8%), 40대(-10.9%), 50대(-4.0%), 60대(9.4%) 등 다른 연령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간 실제 자살을 시도해 본 인구 비율 역시 20대가 단연 높았다. 19~29세 청년기 인구 자살 시도 비율은 1.3%로 집계됐다. 장년기(30~49세)와 노년기(65세 이상)가 각각 0.4%, 중년기(50~64세)가 0.1%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등하게 높다.

 

꽃다운 청춘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정신과적 문제(54.4%)가 가장 컸지만 경제생활 문제(18.9%)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를 겪는 청년들이 대폭 늘며 자살률 증가에 일조하는 상황에서 청년 5명 중 1명이 경제문제를 직접적인 자살 원인으로 꼽았을 만큼 청년층 빈곤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년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은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를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15~29세 청년은 25.1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대는 14.4, 40대는 12.5, 50대는 13.3, 60대는 16.1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6. 21:10

6일 오후 2시10분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공터 배수로에서 5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차단선과 가림막을 설치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공터 배수로에서 50대 여성 나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배수로에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문을 통해 이 시신의 신원을 수원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확인하고 현장에 통제선과 가림막을 설치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소유의 근생 17로 축대 점검을 나온 수원시청 공무원이 최초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경사면에 매립된 배수로에서 옆으로 누운 채 발견됐으며 나체 상태로 주변에 옷가지와 우산, 신발 등 소지품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은 현장 지문 채취로 확인했고, 저체온증에 의한 사망인지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 다각도로 수사할 것”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