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

소신 발언에 동의한다는 댓글들이 쇄도 중

수원 A초 학부모회장 게시글 논란
"무책임하게 아이들 교육 방치해
처벌 필요… 민원 넣어달라" 강조
누리꾼들 "객관적이다"  찬성 동의

급진 좌파 성향 개딸 사이트들 더쿠 여성시대 개거품 물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이 지난 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진행된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석한 교사들을 비판하며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수원시 영통구 소재 A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의 게시글 캡쳐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글 작성자는 "9월 4일 말도 없이 무책임하게 교실을 비우고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저버린 선생님들 때문에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 학교에 나온 교장·교감 선생님 이외 선생님들이 고생을 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글을 올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공교육 바로세움, 공교육 멈춤의 날 등으로 불법임을 알지만 공교육 회복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으나 무책임하게 행동한 선생님들까지 존경의 대상이 돼선 안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작성자는 또 "무책임하게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이 당일 갑자기 학교에 안 나온 선생님들이 25명 전후"라며 "절반 이상이 안 나와서 학교에 나온 교직원과 아이들이 혼란을 겪었다. (학교 측에서) 대책을 어느 정도 세웠다고 해서 믿었는데 교장선생님도 사전 조사했던 부분보다 이렇게 많이 안 나올 줄 몰랐다며 당황하고 죄송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대책 마련도 없이 방치해 버린 선생님들의 대우는 분명 달리 해야 한다고 본다"며 "학부모님께서 올바른 판단을 해서 이번 아이들을 방치한 잘못된 선생님들의 처벌은 분명 따라야 한다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함께 동참하고 애써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신 발언 칭찬해요 " "공교육 멈춤의 날 교사들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 "등 찬성 또는 칭찬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 글은 A초등학교 학년 대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초 게시됐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회장이 글을 작성한 게 맞다"며 "학교에서도 상황을 알고 있고, 심각하지 않기에 따로 어떻게 할지 가치 없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