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7. 10:52
10대 여학생 투신 라이브방송…함께 모의한 남성 "도망쳤다"
서울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추락해 숨졌다.
쓰레기들끼리 모여서 수작질 하는 더러운 새끼들 집합 장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후 2시30분쯤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씨가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실시간 방송을 통해 사전 계획을 공개하고 전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실시간 방송에 동시 접속한 시청자 수는 수십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을 본 이들의 신고로 오후 2시20분쯤 경찰과 소방 등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옥상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A씨가 먼저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커뮤니티 이용자 B씨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죽음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당일 숨진 A씨와 함께 있었다고 밝힌 B씨는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정리한 글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B씨는 A씨와 먼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자 했는데 A씨가 계획 실행을 재촉해 막상 무서운 마음이 들어 자신은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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