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6. 12:30

 

술에 취해 외제차를 몰다가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20대 운전자의 구속 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최근 경찰이 신청한 A(29)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A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사안이 중대하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기각 사유를 경찰에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다가 B(77)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차량을 도로에 세운 뒤 112에 전화했지만, 사고 사실은 말하지 않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이후 도로 옆 골목길로 1㎞가량 도주했고, 사고 발생 50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0.199%였다.

 

B씨는 평소 아내와 함께 살면서 빈 병 등을 수거해 판 돈으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A씨를 석방했다"며 "조만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6. 12:10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5일 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께 순천시 조곡동 순천역 인근 경전선 철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달리던 순천행 무궁화호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 열차는 오전 5시 52분발 광주송정역에서 출발, 화순-보성-득량-벌교-순천행 무궁화호 열차로 편도 4회 운행되는 완행 열차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소지품 등을 확인했다.

경찰과 철도공사 측은 주변 CCTV 화면 등을 조회해 A씨가 철로에 진입하게 된 과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에도 무궁화호 열차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망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3시 34분께 상주시 사벌국면 원흥리 철도 건널목에서 김천 방향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트럭이 충돌했다.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무궁화호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6. 12:02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이 교회 승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6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분께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한 교차로에서 사회복무요원 A(23) 씨의 승용차가 교회 승합차 옆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80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A씨를 포함해 A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신호위반을 한 A씨가 정상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지나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6. 11:54

 

부처님 오신 날 부부 동반으로 사찰에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보행자 일행에게 SUV 차량이 돌진해 두 가정의 60대 남편들이 목숨을 잃었다.

 

15일 오후 4시 16분께 구미시 도개면 문수사 출입로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또 다른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두 남성의 아내인 50대 후반 두 여성 중 1명은 중상이며, 또 다른 1명은 경상이다.

중상 아내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동승자 2명도 경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상자는 총 7명이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들은 지인 사이로 부부 동반으로 사찰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탑승자들도 사찰을 방문했다가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곳은 경사도가 약 35도인 급경사 지역으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였다.

경찰 한 관계자는 "해당 사찰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3천여명이 찾았으나, 사고 당시 길에는 이 부부 4명뿐이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이 있다는 관계자 진술과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3. 16:49

 

12일 오후 3시 33분께 경남 사천시 한 사찰 주변 오르막길에서 전기차 SUV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앞자리에 타고 있던 60대와 8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 4명 중 3명은 남매 사이이고, 나머지는 남매 중 1명의 배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타지역 출신인 이들은 이날 휴일을 맞아 사천 관광차 시내 시장을 들렀다가 사찰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2명은 구조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차량 내부의 내장형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10. 13:41

 

전기차의 화재 발생 가능성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한 번 화재가 발생할 경우, 특히 고전압 배터리와 관련됐다면 그 피해가 커 더욱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서도 전기차 화재 소식들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불과 3일 사이에 두 건의 전기차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는데, 모두 같은 브랜드의 전기차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특정 모델은 앞서 발생한 여러 건의 화재 사망 사고 사례가 재조명된다.

지난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9시 48분경 강화군 하점면 이강교차로 인근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보인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은 이미 불길에 휩싸인 뒤였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25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1시간 만인 오후 10시 48분경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차량은 완전 전소됐고, 인근 검문소 차량 차단기도 일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600만 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가 제때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이틀이 지난 7일에도 전기차 화재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경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 역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에서 다량의 연기가 나오며 한때 주차장 접근이 통제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70여 명과 장비 25대 등을 투입해 27분 만인 오전 10시 1분경 초기 진화를 마쳤다. 이후 소방은 차량을 아파트 공터로 이동해 완진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은 두 건의 화재 모두 차량 내부 전기적 결함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아이오닉 5는 몇 차례의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6월 4일 부산에서는 고속도로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충돌한 후 배터리 열 폭주, 화재로 이어져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12월 5일 경북 영주시에서는 아이오닉 5 택시가 건물 모서리를 들이받고 5초 만에 불길이 차량 전체로 번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올해 1월 23일에는 울산에서 고가도로 하부 교각을 충돌한 아이오닉 5 차량이 전소돼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 1일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 차량이 전소되지는 않았으나 배터리가 위치한 트렁크, 뒷좌석 아래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독 불이 많이 나는 차가 있는 듯". "또 그 회사냐". "이래도 좋다고들 사주던데". "한참 고민하다가 하이브리드 샀는데 잘한 선택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