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 13:19

 

‘역시 빈예서’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뼈아픈 가사 실수만 아니었다면, 그것도 두번이나 한 게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날 출연진들의 운명은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 조선 ‘미스트롯3′ 11회에 톱 7 결정전에서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최후의 톱7에 진출했다. 1라운드 ‘모정’으로 전국민을 울렸던 빈예서는 이날 컨디션 난조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은 전국 17.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최고 19.2%까지 치솟았다.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이어갔다.

 

이날 평가는 마스터 총점 1400점, 국민 마스터 100점, 총 15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국민 마스터 점수가 100점으로 줄어든 건, 오랜 시간 계속 되는 현장 녹화때문에 중간 결원이 생겨 집계 오류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준결승 신곡 미션은 스타 작곡가들의 신곡을 부르는 것으로, 지난 경연 1위였던 나영부터 선곡 우선권이 주어졌다. 이번에는 경연 뒤 공개되는 신곡 음원 순위(멜론과 지니)가 결승전 최종 순위에 반영되는 새로운 규칙도 공개됐다.

준결승 1위는 정서주였다. ‘미미진진진’ 이라는 타이틀로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동안 진선미를 내내 놓치지 않은 참가자는 처음이다. 정서주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로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이들 감싸고 싶다”고 맑은 목소리로 무대를 덮었다.

마스터 김연자는 자신의 일본 생활 등 과거 어려웠던 시절이 계속 떠올라서였는지, 그간 잘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펑펑 흘렸다. MC 김성주는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 노래는 오늘 처음 들은 노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깊은 감명을 전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387. 국민 마스터 점수 86점, 총점 1473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갔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2. 23. 15:54

 

‘미스트롯3’ 나영, 배아현, 정서주, 미스김, 오유진, 곽지은, 김소연, 윤서령, 빈예서, 정슬이 영광의 톱10에 등극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3’는 전국 유료 기준 15.7%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는 치열한 진검승부로 격랑이 휘몰아쳤다. 요동치는 순위 속 피말리는 순간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폭발했다. 1차전 중하위권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아 마스터 점수 1,100점, 관객점수 300점이 걸린 2차전이 중요했다.

나영은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로 탁월한 감정 표현력을 보여주며 레전드 무대를 썼다.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아서 청중이 들리지 않을까 걱정돼 강하게 노래를 불렀던 나영이 달라진 것.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엄청난 영화 한 편을 보는 느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붐은 “송가인의 ‘한 많은 대동강’,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양지은의 ‘아버지와 딸’, 안성훈의 ‘시절인연’을 잇는 트로트 오디션의 레전드 무대가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나영은 1차전 1,055점, 2차전 마스터 1,077점&관객 평가단 252점, 총점 2.384점으로 깜짝 1위에 올랐다. 5라운드 1, 2차전 마스터 점수 1위를 한 배아현과 3, 4라운드 연속 진 정서주를 제친 것. 나영은 “톱10에 든 것도 행복한데 1위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배아현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 그는 강점인 화려한 꺾기를 절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감정 전달에 몰두한 배아현의 무대는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칼린은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도 무대를 보고 수십년의 세월이 소용돌이치게 해주셨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김연우도 “30여년 노래를 하면서 배아현처럼 노래하는 사람 처음 봤다”며 “단 한 음절도 벗어나지 않는다. 볼 때마다 저 사람이 AI인가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부르면서도 감정 표현도 놓치지 않는 신기한 가수”라고 칭찬했다.

진정한 상위포식자이자 정서주가 다시 한 번 진화했다. 그는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했다. 진한 감성의 노래도 파워풀하게 소화하면서도 바이브레이션까지 안정적으로 다듬었다. 장윤정은 “노래를 잘해도 몇 번 들리면 질리는 가수가 있는데 정서주는 질리지 않는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배아현은 1차전 1,056점, 2차전 마스터 1,080점&관객 평가단 246점, 총점 2,382점을 기록했다. 정서주는 1차전 1,053점, 2차전 마스터 1.079점&관객 평가단 250점, 총점 2,382점으로 배아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스김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 위트를 섞어 리드미컬한 무대를 펼쳤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미스김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완벽했다”며 “트로트 끼가 엄청나다”고 칭찬했다. 미스김은 1차전 1,045점, 2차전 마스터 1,063점&관객 평가단 270점, 총점 2,37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오유진은 송가인의 ‘물음표’로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까지 뽐냈다. 김연우는 “두 사람의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라면서 “좋은 가수로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오유진은 1차전 1,048점, 2차전 마스터 1,069점&관객 평가단 250점, 총점 2,367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 13위로 탈락 위기였던 곽지은이 반란을 일으켰다. 곽지은은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넘치는 에너지를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절박함이 만든 최고의 무대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지은은 1차전 1,012점, 2차전 마스터 1.046점&관객 평가단 292점, 총점 2,350점으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연이 또 다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진소리의 ‘사랑 바람’을 선곡했다. 명불허전 ‘김소연표 살랑 장르’는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김소연은 1차전 1,053점, 2차전 마스터 1,056점&관객 평가단 237점, 총점 2,346점으로 7위를 했다.

윤서령은 양지은의 ‘물레방아’ 무대에서 5일 만에 익힌 검무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장윤정은 “생소한 퍼포먼스인데 어설프지 않았고 매력적인 무대였다. 제가 팬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윤서령은 1차전 1,020점, 2차전 마스터 1,046점&관객 평가단 273점, 총점 2,339점으로 8위에 올랐다. 빈예서는 송가인의 ‘어머님 사랑합니다’로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주영훈은 “빈예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누가 빈예서 앞에서 트로트를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심사 프리패스를 선언했다. 빈예서는 1차전 1,036점, 2차전 마스터 1,041점&관객 평가단 255점, 총점 2,332점으로 9위를 나타냈다.

정슬은 10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막차를 탔다. 그는 한혜진의 ‘서울의 밤’으로 깊은 바이브레이션까지 뽐냈다. 장윤정은 “안무를 하면서도 노래와 표정까지 완벽에 가깝게 했다. 이렇게 노래하는 트로트 가수는 여자는 정슬, 남자는 박지현”이라고 칭찬했다. 정슬은 1차전 1,020점, 2차전 마스터 1,032점&관객 평가단 261점, 총점 2,313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염유리는 단단한 내공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차전 치명적 실수로 14위 꼴찌를 했던 염유리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진성은 “염유리의 절실한 마음이 눈에서 느껴졌다”며 “30년 전 저를 보는 느낌이어서 가슴이 찡했고 힘을 드리고 싶다”고 응원했다. 염유리는 1차전 1,005점, 2차전 마스터 1,055점&관객 평가단 247점으로 총점 2,307점을 기록했다. 그는 아쉽게도 단 6점차로 11위를 하며 톱10에 들지 못했다. 김나율은 1차전 1,019점, 2차전 마스터 1,032점&관객 평가단 246점, 총점 2297점으로 12위에 그쳤다. 복지은은 1차전 1,021점, 2차전 마스터 1,016점&관객 평가단 241점, 총점 2,278점으로 13위를 했다. 천가연은 1차전 1,018점, 2차 마스터 1,010점&관객 평가단 172점, 총점 2,200점으로 14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탈락을 했다.

네이버 나우 앱에서 진행하는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 역시 요동치고 있다. 투표 경쟁이 치열하다. 팬덤간의 전쟁으로 순위가 매주 바뀌며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것.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7주차 투표 집계 결과 6주차에서 배아현에게 1위를 빼앗겼던 빈예서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이어 김소연, 배아현, 정서주, 염유리, 미스김, 오유진이 톱7에 이름을 올리며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 26. 13:32

제2의 송가인이 탄생
TV조선 ‘미스트롯3’ 출연자들이 차세대 트롯 퀸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면서 시청률까지 견인하고 있다. ‘트롯 아이돌’ 오유진, ‘트롯 천재’ 빈예서 등이 ‘진’의 자리를 놓고 각축이 치열하다. 제작진은 24일 일간스포츠에 “예상하지 못한 출연자들이 반전의 무대들을 펼칠 예정”이라며 “또 한 명의 트롯계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스트롯3’의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21일 첫방송된 ‘미스트롯3’는 1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최근 회차인 5회에서는 17.5%를 기록했다. 현재 기세라면 시청률 20%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스트롯3’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72인의 예비 트롯 여제들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방영된 시즌1은 전국에 트롯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나라 대표 트롯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3도 전 시즌들에 이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TV·OTT 포함 ‘올해 1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보는 방송영상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며, 5주 연속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1살 트롯 천재’ 빈예서는 1위 자리를 두고 오유진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빈예서는 첫 무대에서 이미자의 ‘모정’을 선곡해 마스터들과 시청자들을 울렸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게 풍부한 감정선으로 표현했는데 ‘보컬의 신’인 마스터 김연우는 ‘괴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모정’을 부른 빈예서의 모습이 담긴 3개의 유튜브 영상은 24일 기준 약 650만 뷰를 기록했다. 시청자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톱7 ‘나만의 트롯 스타’ 투표 1주차에서는 오유진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나 2주차에서는 오유진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치고 올라오는 정서주, 뒤쫓는 배아현‧김소연



정서주는 첫눈처럼 미려하면서도 포근한 음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일찍이 유튜브에서 ‘리틀 이미자’로 불리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정서주는 1라운드부터 독보적 음색으로 트롯 고수다운 면모를 뽐냈다. ‘정서주가 장르다’는 호평도 받았다. 정서주는 1, 2라운드 연속 미를 차지하다가 톱7 ‘나만의 트롯 스타’ 5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 이후 단숨에 3위를 기록하며 오유진과 빈예서를 바짝 뒤쫓고 있다.



‘미스트롯3’ 제작진은 “’미스트롯3’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들 또한 놀란 무대들이 나온다. 참가자들이 더 높은 기량을 펼칠 것”이라며 “단순히 가창력만이 아니라 기존 ‘미스트롯’ 또는 ‘미스터트롯’에서 탄생한 스타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참가자들의 무대가 준비됐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