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9. 18:38
  •  “코로나19 이후 깜깜이 성병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시급”
  • 남성은 30대 ,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이 성병진료를 받아
매독균(사진=질병관리청)

 

일본에서 매독이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성매개감염병 확산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매독 감염자는 8,349명으로 기존 최다 감염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도시는 도쿄로 2,052건이 확인됐으며,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올해 신규 매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현지에서는 연말까지 1만 7,000명 이상이 감염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10년 전인 2013년 1,220명 대비 1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엔저(엔하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s)은 일본에서 희귀하지만 위험한 박테리아 감염이 기록적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당국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A형 연쇄구균 질환인 연쇄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발병 건수가 작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TSS 사례는 지난해 941건이 보고됐고 2024년 첫 두 달 동안 이미 378건의 사례가 기록됐으며, 일본의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NIID에 따르면 노인층이 더 큰 위험에 처해있지만, 그룹 A 변종은 50세 미만 환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

2023년 7월~12월 사이에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65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사망했다.

STSS는 화농성 연쇄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연쇄구균 A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이 병에 걸린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이 박테리아는 30세 이상의 성인에게 심각한 질병, 건강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STD의 치사율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들의 경우 감기와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나 드물게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장기 부전과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STSS는 일본에서 독성과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확인된 후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A형 연쇄구균 질환으로 전해진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사례가 급증한 것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부과된 제한 조치가 해제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 여자 의과 대학 전염병 교수 기쿠치 켄은 올해 중증 연쇄구균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일본인의 50% 이상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사람들의 면역학적 상태는 일부 미생물에 대한 감수성을 바꿀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와 같이 연쇄상구균은 비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손과 발의 상처를 통해서도 환자를 감염시킬 수 있다.

보통 STSS는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한 환자는 집중적인 치료와 함께 항생제와 다른 약물을 병용해야 한다.

일본 보건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연쇄상구균 A에 대해 동일한 기본 위생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 초 다케미 케이조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사람들이 손가락과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기침 ㅇ티켓을 실천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5. 12:25

 

대한축구협회(KFA)의 관리 소홀과 대표팀 기강 해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하극상 등 대표팀 내분에 이어, 이번에는 훈련 기간 선수들과 KFA 직원 A씨가 카지노 칩을 걸고 카드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KFA 직원 B씨는 대회 기간 대표팀 선수단 숙소를 오가며 선수들과 탁구를 쳤고, KFA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들을 보고 받고도 묵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14일 본지 취재 등을 종합하면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도중 대표팀 숙소 내 휴게실에서 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KFA 직원 A씨가 카드게임을 했다. A씨가 한국에서 직접 칩을 가져갔고, 각 칩에 현금 액수를 설정해 칩을 걸고 카드게임을 진행했다. 사실상 돈이 오간 셈이다.

 

심지어 늦은 시간까지 카드게임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휴게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내부 지침마저 어기고 KFA 직원이 휴게실을 찾아 카드게임을 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KFA도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고 규정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사실상 단장 역할까지 맡은 A씨는 우선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통해 직위해제 된 상태다.

내부 방침을 어기고 선수들과 불필요하게 접촉한 건 A씨만이 아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 숙소를 들락날락했다. 선수들과 접촉이 사실상 필요 없는 역할로 파견되고도 선수들과 탁구를 치는 등 선수들과 어울렸다. 탁구게이트 사건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기간 KFA 직원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관련 내용들은 대회 기간 KFA 고위 관계자에게 보고가 이뤄졌다. 그러나 즉각적인 대응 대신 사실상 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KFA는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이같은 논란을 파악하고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B씨는 현재 A대표팀이 아닌 다른 대표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KFA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A씨에 대한 징계로 꼬리를 자르고 끝낼 게 아니라, 철저한 진상조사와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KFA 내부에서조차 흘러나온다.

 

아시안컵 기간에는 카드게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KFA의 입장이다. 하지만 칩을 한국에서 챙겨갔을 정도라면 대회 기간에도 카드게임이 지속적으로 진행됐을 거라는 의심이 합리적이다. 만약 지속적으로 돈이 오간 카드게임이 진행됐다면 일시적 오락을 넘어 도박으로까지 규정될 수 있다. 이 경우 A씨뿐만 아니라 함께 어울린 국가대표 선수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부 방침을 어기는 사례가 어떻게 반복됐는지, 사실을 인지하고도 왜 대응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과 반성이 필요하다. KFA 한 관계자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에 직원으로서 참담하기까지 하다. 이번 일을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뒷말들이 무성하다.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문제가 반복되는 걸 넘어 조직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4. 12:48

 

연애 시절 혼전 순결을 강조한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으로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전문가는 “부부관계를 못 했다고 해서 이혼은 힘들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사연은 앞선 1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재돼 다양한 의견이 전해진다.

 

국내 대기업에 다닌다는 여성 A씨는 기독교 신자인 지금의 남편 B씨와 연애 결혼했다.

 

A씨는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자는 B씨 말에 큰 거부감은 없었다고 한다. 되레 연애 때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연애 시절 B씨가 강조한 것에 따라 관계없이 결혼에 골인했는데, 이 일이 A씨를 힘들게 했고 결국 이혼까지 고민하게 됐다.

 

B씨가 혼전순결을 강조한 건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결혼 후 남편과 첫 관계에서 특정 신체 부분이 매우 작은 것을 확인했다.

 

이 일로 크게 실망한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B씨는 “혼전순결은 작은 크기를 숨기기 위함이었다”는 뉘앙스로 숨겨온 진실을 털어놨다.

 

A씨는 “차라리 남편이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은 편이 더 좋았을 거 같다”면서 “관계에서 느낌이 없다. 임신하지 못할 거 같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그러면서 이혼 사유가 되는지 의견을 구했다.

 

이 사연에 대해 13일 일보와 통화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이혼 사유가 되긴 힘들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판례를 보면 혼인 후 약 2년간 성관계를 맺지 않은 사실만으로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례가 있다”며 “대법원은 부부가 결혼 후 7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성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불화를 겪다가 별거 생활을 하게 되자 이혼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는 판례일 뿐 A씨 사정과 일치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례를 떠나 신혼인 점, 크기 문제인 점 등으로 미뤄볼 때 관계 회복이 우선으로 보인다”면서 “병원을 찾아 상담받는 것도 좋은 방법”고 조언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2. 21:32

 

현직 종합병원 의사가 병원 탈의실 내부를 불법 촬영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죄) 위반 등 혐의로 남성 의사 A 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광주 광산구 한 종합병원에서 여성 탈의실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탈의실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 횟수와 피해자 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2. 12:19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내사 중이다.

 

 

12일 부산 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12)양이 아파트에서 숨졌다.

당시 A양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싸우고 8분 뒤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사건 당일뿐만 아니라 1년여 동안 A양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싸웠던 친구를 비롯한 무리로부터 계속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유족은 아이가 숨진 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주동자 2명을 신고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판단이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A양의 유서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이름도 여러 명 적혀 있었다고 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일부는 A양이 숨진 뒤 전학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내용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고 정확한 사건 파악에 나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7. 14:50

병원 인턴 중인 3학년 의대생

화장실서 숨 멎은 상태로 발견

사망 후 유서 발견돼 충격

 

한 의대생이 병원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은 25세 의과대학 여학생이 손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숨진 여학생은 중국 후난대학교 의대 3학년 학생으로 최근 인민병원 인턴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2월 24일, 여학생은 병원 화장실에서 숨이 멎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는 메스도 함께 발견됐다.

학생이 사망한 후 2월 29일 유서로 추정되는 편지가 발견됐는데, 편지에는 사망한 학생의 피곤함과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긴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서의 일부 내용으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엄연히 쉬는 날이지만 매일 잔업을 한다. 소처럼 일을 하고 있다”라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이어 부모님께 “이제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일할 필요가 없다”며 “나는 이 세상에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다음 생에 은혜를 갚겠습니다”라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두었다.

사망한 의대생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며 의학 교육 커리큘럼과 의료진 관리에 대해 크게 비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