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6. 13:00

 

삼체 The Three-Body Problem | 地球往事

작가 류츠신

번역가 허유영(2, 3부) 이현아(1부)

 

. 줄거리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옛날 있었던 지구라는 곳의 이야기' 에 해당한다. 1부에서는 문화대혁명에 의한 중국 천문학자의 심리상태와 그로 인한 외계로의 신호 전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2부부터는 닥쳐올 외계의 위협을 마주하고 발버둥치는 지구 문명의 이야기, 3부에서는 은하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로 커지게 된다.

 

. 마인크래프트 팬무비

중국 팬덤에서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만든 팬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목은 我的三体, 나의 삼체 (My Three-body) 이다.

원작 1~2부 내용을 3부로 나눠 제작했다. 빌리빌리에서 활동한다. 고로 유튜브에서 볼수있는건 아쉽게도 전부 불펌이다. 1부는 진짜 마인크래프트를 녹화해서 제작했고, 2부부터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툴을 사용했다.

 

한국에서 중국 SF는 거의 불모지이지만 중국에는 SF 전문 잡지인 커환시제가 발행부수가 40만 부에 이를 정도로 독자가 있다.

북미에서는 Remembrance of Earth's Past(지구의 과거 회상)

어설프게 생각해서 행성까지 합쳐 4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3체역학의 어려움은 서로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면서 섭동을 일으켜 카오스적 거동을 일으킨다는 것에 요점이 있다. 만약 항성이 2개에 행성이 있는 '얼핏 생각해 3체'인 환경이었다면 단순한 상호 공전하는 쌍성계로서 일반적인 뉴턴역학으로 충분히 해석 가능하고, 소설 속에 나타나는 과학적 장벽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유독 그에게만은 파벽자가 붙지 않았는데, 삼체 문명은 그가 스스로의 파벽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이게 들어맞았다.

일명 물방울(Droplet). 이 정찰선은 전자기력이 아니라 강한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져있어서 표면 자체가 아무리 확대해봐도 인류의 기술력으로 분석이 불가능할만큼 매끄러운 표면을 지녔고 그렇게 많은 전함들을 육탄돌격으로 박살내고도 실금 하나 없이 멀쩡하여 지구까지 온다. 지구인이 상상이나마 해 낼 수있는 이 정도 재질과 강도의 질량체는 중성자별뿐이다.

소설에서 SF적 표현으로 묘사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삼체 문명도 기껏해야 '지구인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삼체인과의 휴전이 성립될 즈음, 솔라 세일 뒤에 핵폭탄을 터트려 가속시키는 방식으로 태양계 근처까지 도달한 삼체 함대와 접촉하려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지만 기술력의 부족으로 탑승 중량이 500그램밖에 되지 않자, 탑승자의 뇌만 싣기로 결정된다. 삼체인의 기술력이 우월하니 살아있는 뇌를 급속 냉동해 보내면 인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삼체인이 우월한 과학기술로 그 뇌를 되살리고 몸까지 복제해줄 것이라 믿고 보냈는데 그게 실현되었던 것

첫번째 방식은 필연적으로 소수만이 살아남은 방식이라 일찌감치 기각되었고, 두번째 방식은 인류의 과학기술 한계상 실현성도 낮은 데다가 설사 성공하더라도 영원히 태양계 내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 반론이 일어서 후순위로 밀렸다.

사실 황하 문명이 유명하고 중화 문명의 근원이 되어서 그렇지 그 시절 중원 각지에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들도 있었다. 황하 문명에서 시작한 한족들이 그 문명들을 정복하여 하나의 중화라는 정체성으로 동화시킨 것이다. 이후로도 춘추전국시대, 오호십육국시대, 오대십국시대, 군벌 시대 등 상당히 근래까지도 분열되고 서로 잡아먹었던 역사를 반복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6. 12:41

 

삼체 The Three-Body Problem

 

장르 SF, 판타지, 드라마

방송 국가미국

방송 채널넷플릭스

방송 기간2024년 3월 21일~

방송 시즌1

방송 횟수 8부작

원작류츠신의 소설 《삼체》

각본데이비드 베니오프 D. B. 와이스 알렉산더 우

출연자에이사 곤살레스 베네딕트 웡 저우차이친 존 브래들리웨스트 리엄 커닝엄 조반 아데포 제스 홍 말로 켈리 알렉스 샤프 시모오카 세아 사메르 우스마니

《삼체》(영어: The Three-Body Problem)는 넷플릭스에서 2024년 3월부터 방영된 미국의 공상 과학 드라마이다.

 

원작 소설

삼체 The Three-Body Problem | 地球往事

작가 류츠신

번역가 허유영(2, 3부) 이현아(1부)

출판사 단숨(신판) 자음과모음(개정 양장본)

 

. 미국 드라마

제목만 보면 과학적 탐구를 중심으로 다룬 하드 SF물로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삼체문제 자체는 소설상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작중 외계인들이 삼중항성계의 유일한 행성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붙은 제목일 뿐이다.

얼핏 생각해서 자기가 사는 행성까지 합치면 4체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행성을 포함시켜 3체라고 할 경우 소설의 플롯을 구성하는 전제부터 박살나버리게 된다. 근본으로 돌아가서, 고전역학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먼저 공전궤도를 정원으로 간주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코페르니쿠스의 제1 법칙과 2 법칙에서 항성의 중력을 기준으로 삼았기에 면적 각속도가 수학적으로 간명하게 표현되었고 뉴턴역학으로 발전하였음을 떠올려 보자. 항성과 행성의 운동은 기본적으로 항성에 구속되는 것으로, 공전중심이 항성 내부에 있고 행성질량의 영향은 오차로서 보다 정밀한 관측에 의해 측정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쌍성계마냥 상호 공전하는 식으로 천체관측이 시작되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로서 지구의 체급에 비해 '과할 정도로 큰' 위성인 달마저도 지구에서 관측할 때에는 타원궤도로 근사해도 큰 무리가 없다. 당장 지구와 태양, 달의 위치를 한꺼번에 계산하려고 하다가 3체 문제를 구체화시킨 아이작 뉴턴 본인마저도 태양과 지구, 지구와 달을 제각기 2체 시스템으로 계산하고 섭동이론으로 보정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았기에 문제지...

더군다나 소설 속에서 외계인들의 특징을 구성하는 가장 큰 아이덴티티가 '항성의 거동이 일반해로 해석 가능한 고전역학적 수치해가 없어서' 과학과 문명의 발달이 늦어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행성까지 포함해서 3개' 인 항성계의 경우 이러한 플롯이 성립 불가능해진다.

외부좌표계에서 위치를 정밀하게 해석할 때 3-body가 필요한 것이지, 항성이 뜨고 지는 행성 표면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천문학을 발달시키는 문명의 입장에서는 그저 쌍성의 무게 중심을 기준으로 공전을 하고 있을 뿐이다. 더군다나 행성으로서(항성에 빠지지 않고) 유지 가능한 궤도를 가지고 있다면 각각의 별 사이의 거리보다 상당히 멀찍이 존재해야 하므로 천체관측을 하면서 궤도이론에 충분히 다다를 수 있다. 심지어 아예 전제부터 지적하며 '실제 알파 센타우리 삼중성의 거동은 그렇게 벽이 높지 않다' 라고 설명하는 천문학자 도 있다.

SF 소설에서는 잘 다루지 않던 페르미의 역설과 어둠의 숲 가설을 중심 소재로 삼은 소설이다. 작가는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우주 안에 무작위로 다양한 수준의 문명들이 분포할 때 서로 약육강식의 상황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발상을 얻고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이미 중국 역사에서 꾸준히 반복되었던 일이기도 하다.

중국 SF 작가 바오슈가 3권의 뒷이야기를 다룬 팬픽 『삼체 X: 관상지주』(三体X:观想之宙)를 인터넷에서 연재했는데, 큰 인기를 얻고 원작자의 허가도 받아 서적으로도 출판되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이 소설을 읽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보다 더 나은 SF를 앞으로 읽을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며 엄청난 극찬을 하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5. 23:08

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2024)

Parasyte: The Grey

장르 크리처, SF, 액션, 공포, 스릴러,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공개일 2024년 4월 5일

공개 회차 6부작

제작진

연출 연상호

극본 연상호, 류용재

원작 일본 이와아키 히토시 《기생수》

출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外

촬영 기간 2022년 9월 3일 ~ 2023년 2월 3일

스트리밍 NETFLIX

시청 등급 영등위 18세이상 청소년 관람불가

. 개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일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 시놉시스

어디에선가 정체 불명의 기생 생물들이 나타난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구축하는 침입자들.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이 기생 생물과 맞서 싸운다.

원작자 이와아키 히토시가 호평했다.

극본을 쓴 연상호와 류용재가 원작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작품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어느정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생수는 기생생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기생하고 있는 인간을 뜻하는 단어지만, 예고편에서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이라는 텍스트를 보여주면서 오류가 생겼다. 또한 원작에도 나오는 장면으로, 패러사이트들은 누군가가 발표를 하고 있어도 제각각 다른 방향으로 의자를 두고 앉아있는 모습이 있는데, 이는 패러사이트가 인간의 관습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장치 중 하나이지만 예고편에서는 정반대로 기생수들이 모두 의자에 앉아 우두머리를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반쪽 뇌를 가진 기생수의 목소리의 몰입이 되지 않고 깬다는 댓글이 많다. 그리고 기생수는 단순 크리쳐물이 아니라 철학적 물음을 통해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던지는 작품인데 이것을 간과하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진다.

. 원작과의 차이점

주인공 관련

원작의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는 남고생이며 오른손에 오른쪽이가 기생했던 것에 비해 본작의 주인공인 정수인은 여성이며 성인으로 추정되며 기생생물인 하이디가 우측 얼굴에 기생하고 있다.

이즈미 신이치랑은 완전 기생에 실패한 이유도 다르다. 원작에서는 오른쪽이가 기생하려다가 신이치가 깨서 저항하여 오른 팔을 타고 올라오던걸 끼고있던 이어폰 끈으로 묶어서 오른 팔에 고정된 탓에 오른 팔에만 기생하게 되어 실패한 반면, 본작에서는 이미 교통사고에 칼에 찔려 죽어가고 있었던지라 무사히 기생하기 위해서 상처를 치료하던 중 장악할 시간을 놓친 탓에 오른쪽 얼굴에만 기생되었단 설정이다.

하이디가 우측 얼굴에 기생하고 있다는 설정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원작에서 신이치가 기생당한 부위는 오른팔 전체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신체는 여전히 인간의 것이기에 오른쪽이가 함부로 컨트롤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에 비해 드라마 공식 예고편에서 묘사된 바로는 우측 얼굴 전체가 기생수인듯 한데 이 정도로 기생이 완료되었다면 이미 뇌 절반이 기생수로 대체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또한 신이치가 오른팔에만 의지하게 되면서 다른 기생수들과의 전투에서 적당한 패널티도 제공하고 서로 대화하며 발생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으나, 이런 개성들이 전부 삭제된 것에 원작 팬들은 상당한 불만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원작에서 오른쪽이는 불완전한 기생상태에서도 인간의 언어가 가능하여 이즈미 신이치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하지만 티저 예고편에서는 정수인과 기생생물 하이디가 서로 소통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기생생물에게 하이디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을 보면 적어도 어느 정도 소통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기생수 관련

원작에서 패러사이트는 숙주의 뇌가 남아있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지만 티저 예고편 마지막에 두 기생수가 정수인을 보고 동족이 맞는지 의심하는 걸 보면 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양이다.

기생생물의 지적수준이나 사회성이 원작보다 높거나 더 빠르게 확보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티저 예고편을 보면 기생 생물들이 발생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초반부만 해도 대부분의 기생생물들이 본능대로 사람을 잡아먹는 것만 생각하던 것에 비하면 굉장한 차이인데, 이게 어떤 계기가 있어서인지, 혹은 확보 시기가 당겨지는 등의 원작과 달라진 점인지는 아직까지 불명.

집회에서 다른 기생생물들에게 연설을 하는 인물은 자신들이 인간에게 기생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하면서 다른 기생생물들에게 경어까지 쓰고 있는데, 원작에서는 타미야 료코나 오른쪽이 말고는 이만큼 지성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생 생물이 없었다.

. 기타

전소니, 이정현의 첫 넷플릭스 드라마 출연작이다.

구교환, 이정현과 연상호 감독은 《반도》에 이어 3년 만에 재회한다.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과 《반도》, 《괴이》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원작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는 기생수가 한국에서 드라마화된다는 부분에 대해 매우 기쁘고, 다른 장소 국가를 무대로 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슴이 두근거렸으며, 자신에게 원작 만화가 마치 자식처럼 느껴진다면 실사화 드라마는 손자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우연인지 본 드라마 때문에 의욕이 생긴건지 드라마 방영 시기와 맞물려 작가의 차기작인 히스토리에가 무려 5년만에 신권 발매 예정이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극중에서 그려지는 배경은 일본을 벗어나지 않지만 기생 생물의 발생 자체는 전세계적으로 벌어진 일이다.

연상호 감독은 마지막 장면은 원작 팬들이 환호할 만한 장면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팬들은 혹시 신이치와 미기가 까메오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 추정 중이다.

초중반부 한정. 이후 엄마의 모습을 한 기생수에게 습격당해 죽어갈 때 오른쪽이가 자신의 세포를 신이치의 몸에 이식함으로서 강화 인간급으로 강해진다. 하지만 세포를 잃은 반동으로 오른쪽이는 하루에 4시간씩 강제적으로 수면에 들어가는 패널티를 얻는다.

감독이 원작을 각색한 스토리라고 밝힌 바 있기에 신이치와 차이점을 두고 싶어 선택한 방법 같으나, 문제는 이게 딱히 개성적인 각색이 아니다. 얼굴이 갈라지면서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는 특징은 오히려 평범한 기생수들에게서 항상 봐왔던 것들이다.

메인 예고편에서 하이디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사가 나온다. 직접 말을 하는 건지 정수인의 내면에서 말을 거는 것인지는 불명.

다만 원작에서도 가까이 있거나 오른쪽이를 보고서야 인간의 뇌가 남아있는걸 알아채긴 했었다. 이 때문에 카나같은 경우 그녀가 접근하는걸 느꼈음에도 식사중이던 기생수는 동족으로 착각하여 신경쓰지 않다가 인간임을 알고선 살해했었다.

단순히 정수인의 뇌가 절반은 남아있어서 분명 기생생물의 파장도 느껴지고 신이치와 오른쪽이의 경우처럼 머리 외의 다른 부분에 기생한 거 같지도 않은데 왜 인간처럼 감정묘사가 풍부하지?라는 의문 때문에 동족인지 아닌지 헷갈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4. 14:18

 

장르 판타지 로맨스

방송 시간 월 / 오후 09:00 ~

방송 기간 일본 : 2024년 1월 8일 ~ 2024년 3월 18일

대한민국 : 2024년 1월 22일 ~ 2024년 4월 1일

방송 횟수 11부작

제작 후지 테레비

채널 일본 : 후지 텔레비전 대한민국 : 채널W

제 작 진

PD 쿠사가야 다이스케

연출 마츠야마 히로아키

극본 우야마 케이스케

출연 나가노 메이, 야마다 유키 外

. 개요

주인공이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주는 숙명을 짊어지면서 시작되는 , 가혹한 "기적"이 일으키는 판타지 러브 스토리. 향수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거리 나가사키를 무대로, 이 겨울 최고로 아름답게 울리는 레이와판 "게츠쿠" 러브 스토리가 막을 연다

2024년 1월 8일부터 방영한 게츠쿠. 주연은 나가노 메이.

본작의 각본을 맡은 우야마 게이스케의 동명소설 ‘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 의 세계관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작품이다.

. 시놉시스

주인공 아이하라 아메(나가노 메이 분)는 슬픈 과거부터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고향 나가사키로 돌아온 어느 날, 예전에 혼자 마음을 두었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남자, 아사노 타이요(야마다 유키 분)와 재회한다. 그러나 재회를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는 사고를 당한다... 슬픔 속에 사는 아메 앞에 그 세상의 "안내인"이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네가 오감을 준다면 지금부터 기적을 일으켜볼 수 있어'. 그러나 안내인이 제시한 '마음을 준다'는 조건은 아메에게 있어서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1화

2024년 1월 8일 빨간 우산과 불꽃놀이의 약속 (赤い傘と花火の約束) 7.2%

2화

2024년 1월 15일 마카롱은 사랑과 꿈의 맛 (マカロンは恋と夢の味) 5.8%

3화

2024년 1월 22일 첫사랑의 추억 (初恋の想い出) 5.6%

4화

2024년 1월 29일 푸른 봄 향기 (青い春の香り) 5.4%

5화

2024년 2월 5일 전부 마법 탓으로 돌리고 (すべて魔法のせいにして) 5.3%

6화

2024년 2월 12일 목소리의 손길 (声の手ざわり) 6.2%

7화

2024년 2월 19일 내일을 살아가는 이유 (明日を生きる理由) 5.1%

8화

2024년 2월 26일 분명 누구보다 행복한 지금 (きっと誰よりも幸せな今) 5.5%

9화

2024년 3월 4일 언젠가 바라볼 경치를 위해서 (いつか見る景色のために) 5.6%

10화

2024년 3월 11일 살면서 가장 웃는 얼굴로 (人生いちばんの笑顔で) 5.3%

최종화

2024년 3월 18일 빗소리와 미래의 약속 (雨の音色と未来の約束) 6.6%

전체 평균 시청률 5.8%

해당 자료는 일본 간토 지방의 TV 시청률 기준입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8. 15:02

 

일본영화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의 원제는 <사바칸Sabakan>이다. さば(사바)는 '고등어'이다.

 

かん(칸)은 かんづめ(칸즈메缶詰)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데 '칸즈메'는 통조림을 뜻한다. '칸'은 캔(can)을 취음식으로 따와 'kan', 즉 일본에서는 '칸缶'으로 읽어내는 것 같으며 '缶(장군 부)'는 어떤 것을 감싸 보호하다는 의미도 통용되는 것 같고, 음식이나 액체가 들어 가는 용기를 지칭한다.

-づめ(-즈메詰)'는 정적인 상태가 지속되거나 무언가를 안에 채워 넣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정한 틀 안에 빡빡하게 눌러 끼워 넣는다는 뜻의 단어 つ-める(츠-메루)라는 단어의 변형이기도 하다. 따라서 '칸(かん)'과 '-즈메(-づめ)', 두 단어가 붙게 되어 용기를 틀어막아 채워넣었다는 뜻의 'かんづめ(칸즈메缶詰)'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 이다.

'칸즈메'와 발음이 비슷한 <스즈메의 문단속>(2022)의 주인공 '스즈메'라는 이름은 무언가를 진정시키거나 누르는 것을 의미하는 '시즈메(しずめ)'에서 따온 것 이다. 이런 단어들을 보고 있자면 질서있고 야무지게 채워두길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츠메루(つめる) 문화'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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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에 대해서

원제 <사바칸Sabakan>에서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으로, 영화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지 못했거나 부족한 만듬새를 가진 영화일까 생각도 든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이라는 제목이 감성을 호소하는 조급한 작명일 것이라는 걱정이다. 어쨌거나 이 모든 것들은 영화를 감상해야 판단할 수 있는 것 들이지만 말이다.

1986년에는 어떤 일이

영화의 감독은 카나자와 토모키(Tomoki Kanazawa, 金沢知樹). 1974년 1월 1일생이다. 영화의 배경인 1986년 당시 12살, 초등학교 5학년 이었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는 그의 자전적 이야기로 일본의 경제 대호황시대에도 가난한 집에서 살던 친구 '타케모토' 와의 만남을 그린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은 노스탤지어 영화로서 추억으로 남은 과거의 순간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준다.

영화<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네이버 포토, 스틸 컷

모험의 목적지 였던 부메랑 섬, 돌고래는 보지도 못하고 그저 발만 찍고 되돌아오기만 했던 여정이었지만 아쉬울건 없었다. 처음 부터 그곳에는 돌고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타케모토'는 단지 '히사다'와 같이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것이다.

​​

영화의 디테일을 보면서 분명히 이건 감독이 실제로 해본 짓거리다 라고 생각하니 그에게 동질감을 느껴졌다. 온갖 고초를 겪으며 힘들게 ‘부메랑 섬’에 도착했지만 돌고래는 보지도 못하고 별 수확 없이 집에 돌아오게 되는 ‘히사다’와 ‘타케모토’ 무모한 열정이 생각이 난다.

추억의 유통기한

“사랑의 유통 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하고 싶다”는 <중경삼림>의 '파인애플 통조림'은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이라는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히사다'와 '타케모토'의 우정과 추억은 고등어통조림안에서 신선하게 보관되고 있다는 환유이다.

영화는 그 여름의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해 지금껏 간직해오고 있다.

메이와쿠 정신이 투철한 '히사다'는 시종일관 죄책감으로 움직인다. 가난하게 살아가는 '타케모토'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에 웃지 못하고, 결국 거리를 두며 밀어내지만 마지막 순간에 '히사다'를 움직인 것은 '타케모토'에게 받은 고등어통조림과 마음을 돌려 주지 못한 죄책감이었다. 내적 개혁으로 단단하게 형성된 것이 아닌 외부에서 '히사다'를 마음을 선하도록 동요시킨 것이 건강한 자극이었을까.

통조림의 유통기한이 다하지는 않았는지, 정갈하게 포장되어 있는 통조림의 딱딱한 철딱지를 벗기면 뭐가 있을지 말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18. 14:50

여자 프랑켄슈타인

장르 코미디, 로맨스, SF, 모험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각본 토니 맥나마라

원작 앨러스데어 그레이 《가여운 것들》

제작 에드 기니 앤드류 로우 요르고스 란티모스 엠마 스톤

. 등장인물

벨라 백스터 - 엠마 스톤

던컨 웨더번 - 마크 러팔로

고드윈 백스터 박사 - 윌렘 대포

맥스 맥캔들리스 - 라마 유세프

해리 애슬리 - 제러드 카마이클

오브리 드 라 폴 블레싱턴 경 - 크리스토퍼 애벗

펠리시티 - 마가렛 퀄리

스위니 - 캐서린 헌터

투아넷 - 수지 벰바

신부 - 웨인 브렛

주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라마 유세프 제러드 카마이클 크리스토퍼 애벗

《프랑켄슈타인》의 여성판이라는 평을 듣는다. 작중 벨라의 행적은 《프랑켄슈타인》의 작가인 메리 셸리의 가족관계, 그리고 생애와 연관이 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아나키즘의 사상가, 어머니는 페미니즘의 선구자였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영화.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의 전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처럼 영국, 아일랜드, 미국 합작에 영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됐으며, 이 중 전자 영화제에서는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에 의해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

갓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던 벨라는 날이 갈수록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이 넘쳐난다.

아름다운 벨라에게 반한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러팔로)이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하자는 제안을 하자,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나고 처음 보는 광경과 새롭게 만난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놀라운 반전과 유머로 가득한 벨라의 여정이 이제 시작된다.

영화의 줄거리가 성인 여성의 몸에 아기 뇌를 이식해서 몸은 성인인데 정신은 아기인 상태로 아기일때하는 자위 행동은 인간의 성장 수순이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서 아직 완전히 성인이 된것 같지 않아 보이는 벨라가 던컨과 성관계를 하는것..

드라마 우영우의 정신지체 장애인과의 성관계가 생각난다는 페미스트들

과연 벨라의 창녀 생활이 이 영화에 꼭 필요했을까 ?

벨라가 각성한건 백스터 박사의 죽음과 본인이 자살 시도를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 것이라서, 결말과 각성을 위한 장치도 아니고. 단지 벨라 본인의 쾌락을 위해서인데 그걸 꼭 매춘으로 풀어야 했을까? 영화에서 성매매를 너무 경시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수록 찝찝해지더라고.

영화에 나오는 남자들이 벨라를 창녀라고 비난하지만 벨라는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여성이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매춘을 하는 것을 별거 아닌 걸로 그리는게.. 진짜 이걸 아무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여도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