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7. 22. 13:01

개그맨 박명수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정산 문제를 비롯해 여러 갈등을 겪고 있는 4인조 그룹 피프티 피프티 얘기가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 돈이나 많이 벌고 그런 얘기를 하지. 이제 (돈을) 벌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며 "잘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업계 선배로서 아쉬움을 표했다. 같은 방송에서 박명수는 지난 5월 "요즘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너무 좋더라"며 칭찬한 바 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중소기획사 어트랙트에서 데뷔, 약 5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지난 6월 어트랙트가 "새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는 입장을 전하며 갈등이 가시화됐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멤버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관리 의무 소홀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 아이돌의 수익금 정산은 2개월(뉴진스)부터 8개월(마마무), 3년(모모랜드 연우)까지 천차만별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7월 기준 데뷔 7개월 차다.

어트랙트 측은 전홍준 대표가 시계와 차량, 노모가 평생 모은 돈 80억 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경제적으로 무능력하다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며, 이번 사태는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가 개입해 벌어진 것이라고 맞섰다. 안성일 프로듀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의 저작권자다. 

또 어트랙트는 안 대표가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 저작권을 몰래 사들이는 등의 불법 행위를 했다며 안 대표 등 3인을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