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1. 28. 12:59

문가비는 사유리와 같은 자발적 비혼모 출산 케이스

방법만 다를뿐..

사유리는 인공 임신 문가비는 자연 임신..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친자를 출산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과거 성형 전 사진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채널에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라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보도가 쏟아졌고,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도 이를 인정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정우성이 양육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문가비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으며 이국적인 면모에 과거 문가비가 성형 의혹에 해명한 영상도 조명됐다.

 

지난 2018년 3월 문가비는 tvN, Olive '토크몬'에서 어릴적 사진을 공개하며 "어릴 때부터 까만 피부였고 이게 태닝한 피부가 아닌 원래 피부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문가비는 태닝과 성형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그는 "태닝을 하지 않았다고 한 건 오해다. 원래 까만 피부라고 했던 말인데 태닝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태닝을 즐긴다"라며 태닝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얼굴에서는 눈만 성형했다"라며 "얼굴은 진짜 눈만 했다. 메이크업을 거의 성형처럼 한다. 도톰한 입술은 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문가비의 성형 전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그의 성형 전 모습은 청순한 미모로 화제가 됐으며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문가비는 1989년 생으로 혼혈이 아닌 순수 한국인이다. 그는 정우성과 2022년 처음 만났으나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만남의 횟수도 많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젠더 이슈 관련 20~30대 젊은 층의 공감을 얻고 있는 이선옥 작가가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에 입을 열었다.

이 작가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여성이 스스로 출산 결정했는데 누가 미혼모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이 작가가 이런 글을 게재하게 된 것은 일부 정우성-문가비 출산 관련 기사에 '사귀지도 않은', '미혼모 만든'과 같은 표현이 담긴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가는 "성인인 여자가 스스로 아이를 낳기로 선택하고 낳은 것이니 남자가 미혼모를 만든 것인가"라면서 "35세 여성이 세뇌당한 미성년자도 아니고 누가 미혼모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낙태권을 주장할 때는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고 낙태든 출산이든 여성의 몸에서 행해지는 것은 오직 여성에게만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성이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고 한 사안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미혼모를 만들었다고 남성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낙태죄 처벌에 남성을 포함하라던 요구는 남성에게 출산 후 책임을 같이 지라던 것 아니었나"라면서 "정우성의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하니 이런 제목을 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이다. 본인들의 정념을 투영해서 비난하거나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으로 저 여성(문가비)의 삶이 불행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피임을 잘해야겠다는 교훈 정도를 본인 삶에 새기면 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가 결혼하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 안된다"며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고 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2년 만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혀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그 가운데 정우성이 친부라는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결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까지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