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0. 28. 17:10

 

강한 세력을 지닌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타이완 타이베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중국 내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경우 한반도로 방향을 틀며 간접 영향권에 들 수 있어 변수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8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3m/s, 시속 83km/h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이달 30일께 태풍 강도 '매우 강'으로 세력을 키워 타이완 타이베이를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1호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산 이름이다.

한편, 필리핀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트라미'로 베트남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트라미가 이날 오전 중부 지역에 상륙해 폭우와 강풍,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베트남 기상청은 28일까지 꽝빈성과 꽝남성 등에 최대 7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당국은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외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선박 출항도 금지했다. 주요 관광 시설 운영이 중단됐으며, 저지대 주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27∼28일 다낭 국제공항, 트어티엔후에성 푸바이 국제공항, 꽝빈성 동호이 공항, 꽝남성 추라이 공항 등 중부 지역 주요 공항 4곳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 대표 관광도시다. 다낭 공항은 28일 오전 4시까지 폐쇄된다.

푸바이에는 세계 최대인 선둥 동굴이 있고, 추라이는 다낭 인근 유명 관광지인 호이안과 인접한 곳이다.

베트남에 앞서 필리핀에서는 트라미로 인해 약 1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전날 기준 85명이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41명이 실종 상태다.

고립 지역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지난달에는 슈퍼태풍 '야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필리핀에서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베트남 사망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트라미' 상륙으로 베트남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트라미가 이날 오전 중부 지역에 상륙해 폭우와 강풍,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베트남 기상청은 28일까지 꽝빈성과 꽝남성 등에 최대 7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당국은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인력 외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선박 출항도 금지했다. 주요 관광 시설 운영이 중단됐으며, 저지대 주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은 27∼28일 다낭 국제공항, 트어티엔후에성 푸바이 국제공항, 꽝빈성 동호이 공항, 꽝남성 추라이 공항 등 중부 지역 주요 공항 4곳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 대표 관광도시다. 다낭 공항은 28일 오전 4시까지 폐쇄된다.

푸바이에는 세계 최대인 선둥 동굴이 있고, 추라이는 다낭 인근 유명 관광지인 호이안과 인접한 곳이다.

베트남에 앞서 필리핀에서는 트라미로 인해 약 1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전날 기준 85명이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41명이 실종 상태다.

고립 지역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지난달에는 슈퍼태풍 '야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필리핀에서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베트남 사망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22. 10:40

 

제 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전국 곳곳에 극한 호우가 이어졌다. 침수로 주민 수백 세대가 대피하고 여객선 및 전철 등이 통제된 가운데 곳에 따라 100㎜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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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300㎜, 제주 700㎜… 비 안 끝났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부산엔 3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344㎜, 금정구 343㎜, 남구 324㎜, 북구 322.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315㎜가 쏟아진 사상구에선 이날 오전 8시45분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규모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났다. 배수 지원을 위해 출동하던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배수용 차량과 5t 트럭 등 차량 2대가 이 구덩이에 빠졌다. 배수 차 안에 있던 소방대원 3명과 5t 트럭 운전자 등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엔 침수, 역류, 배수 지원 요청 등 신고 184건이 줄을 이었다. 낙동강 하류인 강서구에서는 조만강 범람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남구 일대에선 폭우에 2000여세대 정전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기상청은 오후 11시까지 부산 전역에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 상황도 비슷하다. 경남도 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수량은 창원 399.5㎜, 김해 339.3㎜, 고성 293.5㎜, 양산 292.7㎜, 사천 248㎜, 진주 203.6㎜를 기록했다. 창원 덕동에는 482.5㎜의 폭우가 퍼부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전봇대와 나무가 쓰러지고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 가능성이 있는 창원과 진주, 합천, 김해 등자에서는 46세대에서 66명이 대피했다. 기상청은 밤까지 경남 일대에 30~100㎜, 경남 남해안에는 180㎜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 넘는 비가 이어지며 주택 침수 181건을 포함해 상가, 주차장, 도로 침수 및 이로 인한 차량 고립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4시 기준 광양 135명, 순천 44명, 장흥 42명, 여수 32명 등 369세대ㆍ449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남도는 파악했다. 제주에는 지난 19일부터 한라산 삼각봉에 742.5㎜의 비가 쏟아졌다. 사제비 521㎜, 어리목 431.5㎜, 영실 423㎜, 윗세오름 421㎜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새벽까지 제주에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충청권도 물 폭탄… 고립된 시민 소방에 구조

전날부터 200㎜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청권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바닷물이 높아지는 대조기와 맞물려 비가 많이 내린 충남 서쪽 지방엔 밤사이 피해가 컸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서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부터 5시간여 동안 상가·아파트·호텔·주택·창고·도로 등 침수신고 49건이 접수됐다.

서산시 부석면 한 상가 건물에서는 바닷물이 제방을 넘어들어와 1층이 침수돼 주민과 상인이 대피했다.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주택 거주자 4명이 대피했다. 서산시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는 일도 있었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5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쯤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빗물이 역류하면서 침수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주택 안에 있던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세종에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장군면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조치원읍 한 단독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이날 오전 3시 20분 병천천 환희교 일원에 홍수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인근 혜능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직원과 학생 52명을 옥산중학교 강당으로 대피시켰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11명도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도록 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5시까지 24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예천동 한 아파트에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부선, 경전선 열차 운행 차질

폭우에 경부선은 일부 구간, 경전선은 모든 구간에서 열차 운행 차질을 빚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부 일반선(서울역↔부산역) 동대구역∼부산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폭우로 인한 선로 침수 및 유실, 산사태 등에 대비한 조치다. ITX를 포함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서울역∼동대구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경부 고속선(KTX) 전 구간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역∼진주역, 동대구역∼진주역 구간도 오후 4시 2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경전선(광주송정역∼순천∼부전역) 모든 구간도 오후 4시20분부터 중단됐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전라선(서울 용산역∼여수엑스포역)과 순천역∼여수엑스포역 구간도 운행이 중지됐다. 전라선 KTX와 일반열차는 서울 용산역∼순천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 요금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해당 구간 이외의 열차와 광역철도(수도권 전철ㆍ동해선)는 모든 구간을 운행 중이나, 안전을 위해 운행 대기하거나 속도를 줄여 운행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에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코레일톡과 철도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풀라산 남쪽 16호 태풍 시마론 발생 임박, 9월 25일 제주도·대한해협행 전망도

 
풀라산 닮은꼴 'C자 커브' 경로 예상

 

 

16호 태풍 시마론 발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행을 선호하는 '가을태풍'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20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감시 중인 '태풍의 씨앗' 90W 열대요란이 태풍 시마론 후보다.

90W 열대요란은 필리핀 북동쪽이자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열도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다. 오키나와 열도 남서쪽 사키시마 제도 및 대만 본섬을 향해 북서진 중이다.

JTWC는 90W 열대요란의 열대저압부(태풍 전 단계) 발달 가능성을 이날(20일) 중 낮음(Low)에서 중간(Medium)으로, 다시 높음(High)으로 빠르게 상향했다. 태풍 발달 가능성이 높다고 가늠할 수 있는 움직임이다.

 

9월 20일 GDAPS-KIM 예측 9월 20~30일 동북아시아 예상일기도

▶우리 기상청 예측 모델인 GDAPS-KIM의 20일 낮 업데이트 예상일기도에서도 90W 열대요란의 16호 태풍 시마론 발달을 전망한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6. 12:49

 

13호 태풍 '버빙카'가 오늘(16일) 오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가운데 14호 태풍 '풀라산'도 중국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세력 '중'으로 이날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60km 부근 육상에 상륙했으며, 오후 9시엔 다소 약해진 세력으로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4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내일(17일) 오전 9시엔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5일) 오후 9시쯤 괌 서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선 14호 태풍 '풀라산'이 발생했습니다.

비교적 세력이 약한 상태이며, 빠르게 북상해 오는 20일 금요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주 후반엔 간접 영향으로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아지거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이 발생, 같은 경로로 북상을 시작했다.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0m의 강풍을 동반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현재 괌 북북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18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19~20일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제주도 먼바다에는 간접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이다.

앞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60km 부근 육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17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7일에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제15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태풍은 중국 잔장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5. 12:00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가 세력을 더 키우며 북상 중이다. 15일 오전 9시 현재, 태풍은 강한 강도를 유지하며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360km 해상에서 초속 37m(시속 133km)의 최대풍속을 기록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hPa로, 강풍반경은 250km, 폭풍반경은 80km에 이르고 있어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남서쪽 방향으로 강풍이 150km까지 뻗어 있어 태풍의 위력이 상당하다.

이번 태풍은 9월 10일 오후 9시에 발생한 이후 꾸준히 세력을 유지하며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현재 이동 속도는 시속 23km로, 북북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의 진행 경로와 속도, 강도를 보면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과 육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에 따르면, 버빙카는 오늘 오후 9시경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32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도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k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후 16일 오전에는 상하이 남쪽 약 60km 해상까지 접근하며 최대풍속이 약간 약해진 초속 35m(시속 126km)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정도의 강풍은 여전히 상당한 위력으로 주변 지역에 바람과 강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16일 저녁부터 태풍은 점차 육지로 진입하면서 약화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9시경에는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80km 육상에 위치하면서 최대풍속이 초속 19m(시속 68km)로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17일 오전에는 상하이 서북서쪽 약 550km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태풍은 48시간 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 상하이 부근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이름 '버빙카'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것으로, 우유 푸딩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어 주변 해역과 육상 지역에서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3. 14:01

 

기상청은 오늘 13일(금) 21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640km 부근 해상에 발생할 예정이며, 중심기압 990(hPa), 초속 24m/s(시속 86m/s), 강도 약, 진행방향 북서쪽이라고 13일(금) 10시 밝혔다.

오는 17일(화) 9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중국 상하이 서쪽 약 530km 부근 육상에 접근할 예정이다.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뜻 한다. 이 태풍은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오늘(13일) 16시경에 발표될 예정임.

제13호 태풍 버빙카 실시간 경로 [사진출처=기상청]

 

한편 태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난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은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한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17㎧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역대 태풍 기록>

태풍은 매년 평균 30개가량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라도 영향을 미쳐 비를 뿌리는 것은 연평균 3.1개꼴이다. 1976년의 경우에는 6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기도 했지만, 1989년이나 2001년에는 태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기도 했다.

태풍 전체의 91%가량이 7∼9월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으며, 아주 드물지만 6월이나 10월에 내습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빨리 찾아온 태풍은 1961년 5월 28∼29일의 ‘베티’이며, 1906년에는 10월 23∼24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가장 늦은 태풍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를 냈던 태풍들은 7월 하순부터 9월 말 사이 영향을 미쳤다. 이들 태풍의 진로를 보면 7월에 찾아온 태풍은 대부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중북부 지방을 통과했으며, 8월에는 7월 때보다 남쪽인 군산-청주-강릉지방을 연결하는 중부지방을 대각선 방향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9월에 발생한 태풍은 주로 남해안 지방을 통과했다.

<역대 태풍 피해>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킨 태풍은 1936년 8월 발생한 ‘태풍 3693호’로 당시 1,232명의 사망·실종자와 164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1923년 발생한 태풍 2353호가 1,157명의 사망·실종자를 발생시켜 역대 인명피해 태풍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름이 기록된 태풍 중에서는 1959년 9월의 ‘사라(Sarah)’가 849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2,533명의 부상자를 기록해 이름이 있는 태풍 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인명피해 태풍으로 기록돼 있다. 태풍은 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인데 당시 사라의 기압은 951.5hpa로 역대 태풍 중 제일 낮았다. 이어 베티가 550명의 사망·실종자를 발생시켜 역대 4위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태풍으로 기록돼 있다.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태풍은 2002년 8월 총 5조 1,470억 원의 재산적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이며, 2위는 2003년 9월 발생해 4조 2,225억 원의 재산피해를 일으킨 태풍 ‘매미’다. 이어 1999년 7~8월 발생해 1조 49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 ‘올가’, 2012년 8월 발생해 6,365억 원의 재산피해를 일으킨 ‘볼라벤’과 ‘덴빈'이 있다.

한편,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태풍은 2002년 8월 31일 단 하루 동안 강릉에 871mm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뿌린 ‘루사(Rusa)’이다. 또 태풍의 바람으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준 태풍은 1987년 7월의 ‘셀마(Thelma)’로, 셀마는 당시 345명의 사망 실종자를 냈다. 이후 2003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Maemi)’는 최저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도 초속 60m로 종전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2. 10:52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 중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버빙카'는 괌 서북서쪽 약 5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24m/s, 시속 20㎞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까지의 예측 경로로 볼 때 태풍 '버빙카'는 1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 해상을 거쳐 추석 연휴인 17일 새벽에는 중국 상하이 해상을 거쳐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90㎞ 부근 육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태풍 '버빙카'는 한반도 남쪽 바다를 지나가며 제주 등 우리나라에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동 경로나 세력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버빙카'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유 푸딩을 뜻한다.

9월 10일 오전 3시경 괌 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 28호 열대저압부가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로 발달했다.

 

13호 태풍 버빙카는 9월 11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96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0m(시속 72㎞)의 세력으로 괌 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43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13호 태풍 버빙카는 역한 세력으로 괌 북서쪽 해상을 따라 북서진하다 9월 14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7m(시속 97㎞) 강풍반경 220km의 중형급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9km 속도로 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