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0. 4. 18. 14:21

MBC '구해줘 홈즈'가 불륜 의혹이 불거진 의뢰인들의 출연으로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4월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방송 말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의 사연을 담은 예고편이 등장했다.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은 '인턴 코디'로 출연해 신혼부부의 집 구하기를 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고편이 나간 이후 두 사람이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상간녀가 방송 출연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2017년 전 남편 B씨와 결혼 후 잦은 다툼으로 2018년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A씨는 그 과정에서 B씨에게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내연녀 C씨는 B씨가 유부남인 점과 아내가 만삭인 사실을 알고도 내연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간녀 위자료 소송 판결문도 함께 공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B씨가 배우자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C씨가 부정행위를 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A씨 부부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고, C씨는 A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4살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는 A씨는 "방송을 보던 중 예비 신혼부부 예고편에 전남편과 상간녀. 그들이 웃으면서 나오는데 경악. 우리 아들이 TV를 볼까 두렵다. 나는 아직 주위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방송 보고 연락 올까 두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