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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05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거위 할복 사태 원인 소속사 프로듀싱 갈등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7. 5. 14:53

소속사의 프로듀싱 외주 의존 제작과 멤버들의 무리한 욕심의 합작물..

거위 할복 사태..

누가 지었는지 잘 지었네..

너무 빠르고 갑작스러운 성공이 오히려 독이 된 걸까? 돌연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멤버를 빼가려고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26일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앞서 어트랙트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워너 레코드는 세계 3대 대중음악 그룹 중 하나인 워너뮤직 산하이며, 워너뮤직코리아는 워너뮤직의 한국 지사다. 즉 소속사와 글로벌 유통사가 껄끄러운 관계가 된 것이다.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의 성과가 더욱 빛나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어트랙트는 멤버를 빼가려는 외부 세력으로 안성일 프로듀서를 지목하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안 프로듀서는 ‘큐피드’ 등을 만들고 음반 전체를 프로듀싱한 인물이다.

바비킴 음반 등을 제작하고 양수경·조관우·윤미래·심수봉 등과도 인연이 있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제작자다. 아이돌 그룹 경험이 부족한 전 대표는 안 프로듀서의 회사 더기버스와 외주용역계약을 맺고 프로듀싱 작업 등을 전적으로 맡겼다. 웬만하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여느 아이돌 기획사와 다른 방식이었다.

균열이 생겼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등을 저질렀다”며 “또 해외 작곡가로부터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 몰래 저작권을 자신들 앞으로 양도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도 소속사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지난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법률 대리인이 28일 밝혔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하는 등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며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