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

본명 김윤진 (Kim Yoon-jin)

출생 1996년 5월 14일 (27세)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체 161.9cm, 50kg, 240mm, A형

학력 서문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의류산업학 학사

종교 무종교

가족 어머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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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업타운 걸' 발매…"'쇼미' 감사한 마음, 빚진 게 많아"

"곡이 만들어지기까지 할 일도 많고 고민도 많아요.

그래도 원하는 라인과 하고 싶은 말이 담기고 사운드까지 완성됐을 때 쾌감은 포기 못하죠."

엠넷의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9'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래퍼 미란이(본명 김윤진)는 힙합을 즐겁게 하는 요소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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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는 '쇼미더머니 9' 이후 1년 만인 30일 새 미니 앨범 '업타운 걸'(UPTOWN GIRL)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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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는 "바뀐 삶에서, 낯선 장소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담아내려 한 앨범"이라며 "과거 내 삶과는 달리 부유한 집안의 소녀 즉, 업타운 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4월 싱글 '명탐정'으로 데뷔한 그는 '쇼미더머니 9'의 수혜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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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후보자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었던 미란이를 빛나게 해준 것은 그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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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바 째고 무대 위', '가사 위 가난이 빛나지 / 안 가 무한리필' 등 솔직한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하고 미란이가 참여한 경연곡 'VVS'는 프로그램의 최대 히트곡으로 떠오르며 음원 차트를 장기간 석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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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는 "'쇼미더머니'는 미란이라는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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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극한까지 몰아세울 때는 정말 힘들고 밉죠. 결승에 오르고 5㎏씩 빠져 있다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내 시작을 열어준 프로그램이라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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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 게 많죠" (웃음)

이름이 알려진 만큼 술술 곡이 나올 법도 했지만, 의외로 쉽지 않았다고 그는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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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는 "7월이 되어서 내 음악을 만들고 싶어 작업실을 찾았는데 한 달 내내 정말 한 글자도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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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하나하나까지 바꾸기를 반복했다"며 "두려움이 생겼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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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Daisy), 'VVS' 등 전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지 고민이 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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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담감을 느끼던 그를 다시 편안하게 해주던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