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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8.20 대만 미녀 배우 왕조현 충격 근황 팍삭 늙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2. 8. 20. 10:57

이름 왕조현 (王祖賢Wang Zu Xian | Joey Wong | 왕쭈센)

출생 1967년 1월 31일 (55세)

국적 대만

신체 172cm, 53kg, O형

데뷔 1982년 아디다스 광고 모델

종교 불교

대만(중화민국) 출신의 배우. 다만 전성기에는 홍콩에서 활약해서 홍콩 배우로 알려져있는 편이다. 홍콩으로 건너와서 이런저런 역을 맡다가 1987년 천녀유혼의 섭소천 역을 맡아 대박이 터지며, 당시 동아시아권에서 센세이션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임청하와 함께 20세기 중화권 미녀 여배우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 그리고 1980년대 후반 당대 국내 중고생들의 외국인 책받침 여신 중 한명이었다.

증조 할아버지 왕인봉(王仁峰, 1887-1967)은 쑨원과 같이 국민혁명을 하던 혁명가였고(다만 대만으로 넘어오지는 않고 중화인민공화국 치하의 대륙에 머물렀다. 신해혁명 후 장제스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교육자로 헌신했기 때문에 공산당 치하에서도 존경을 받으며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민대표직을 역임했다 ), 할아버지 왕국번은 국민당의 악명높은 특무-정보기관인 조사통계국에 있었다. 하지만 대륙이 공산당에 넘어가자 대만으로 도피해 왔다. 이렇게 대만의 명문가 집안이긴 하지만, 아버지는 그저 농구선수였고, 왕조현은 아버지로부터 큰 키를 물려받았다.

타이베이현 숭광여중(崇光女中), 타이베이시 회생중(懷生國民中學)으로 전학(그 때 농구부 가입), 다시 타이베이국광예고(臺北國光藝校)로 전학, 수료하였다.

(길거리 캐스팅 후)15살때 첫 광고 아디다스운동화(愛迪達球鞋), 16살(국광예고 재학시) 타이완에서, 첫 영화 '금년 호숫가는 아주 추울 것 같아'(今年的湖畔會很冷)을 촬영하였고, 이 영화가 금마장(金馬獎) 영화제에서 세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당시 홍콩 쇼브라더스(香港邵氏電影公司) 대표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왕조현과 계약하며 홍콩으로 가서 활동하게 된다.

이후 홍콩의 영화사인 쇼브라더스의 픽업으로, 홍콩으로 건너와 1984년 '올해에 호반은 추울 것이다'(금년호반회흔랭)이란 영화로 데뷔하였다. 이후 여러 영화에 출연하는데, 그중 하나가 주윤발과 함께 나오는 <의개운천>이 있다.

출세작은 1987년에 장국영과 함께 출연한 '천녀유혼'.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며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다. 이중 한국에 알려진 작품으로는 '천녀유혼 1,2,3', '정전자', '신유성호접검', '동방불패2', '청사', '살수호접몽' 등이 있다.

천녀유혼이 큰 인기를 끌자 그녀의 다른 출연작들도 국내에 많이 들어왔는데, 주윤발과 함께 찍은 '대장부일기', '장단각지연' 같은 가벼운 분위기의 홍콩식 코미디 영화는 물론 '의개운천' 같은 영화도 왕조현의 이름을 내세우게 된다.

<의개운천>은 1986년 왕조현이 뜨기 전에 에스케이프걸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개봉되었으나, 천녀유혼으로 왕조현의 인기가 커지자 영웅본색, 천녀유혼, 지존무상 같이 4글자 한자 제목인 원제 의개운천으로 바꾸어 소개되었다.

90년대에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은 했으나, 비슷한 역할의 다작 출연으로 이미지 소모가 심했고 연기력도 특출나지 못해서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진 못했다. 기본적으로 홍콩 탑 여배우들은 정점에서 결혼하고 은퇴하는게 거의 고정된 루트였는데 왕조현은 미혼으로 계속 영화판에 남아있다가 사그라든 것. 어떻게 보면 천녀유혼으로 이미지가 고정된 데다가, 이쁜 외모가 오히려 배역 선택에 일정부분 장애가 된 탓도 있었다. 이는 책받침 여신이었던 브룩 실즈나 피비 케이츠도 마찬가지로, 연기력 없는 외모는 나이가 들면 사그라든다는 어찌보면 평범한 진리를 확인해 준 것이다. 마찬가지로 책받침 여신이었지만 연기력이 받쳐줬던 소피 마르소가 오랫동안 활약한 것과 대조된다.

여기에 유부남이었던 임건악과의 스캔들로 얼룩져(...) 그녀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 1994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1997년 다시 복귀하여 일본영화 북경원인에도 출연했다. 덕분에 일본 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2002년 '미려상해'(개봉은 2004년) 촬영을 끝으로 돌연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 독신으로 조용히 생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