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평초교사가해학부모들김밥집미용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09.10 대전 관평초 민원 학부모 미용실 김밥집 영업 중단 일반인 2명 신상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9. 10. 19:02

자영업자 2명은 개털리고

일반인 2명도 수사대 신상 추적중 곧 알려질 듯..

 

"선생님 목숨 잘라" '민원 학부모' 미용실도 털렸다…김밥집은 영업중단

대전의 한 초등교사가 학부모들 악성 민원에 4년간 시달리다 극단 선택으로 숨지자 가해 학부모 일부 개인정보가 확산하며 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교사 사망 가해자 미용실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숨진 교사를 죽음으로 내몬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용실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미용실에는 "여기가 주동자", "너 같은 사람 때문에 사형 제도 필요", "살인자 OO헤어" 등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다.

대전 교사가 생전 직접 제보한 학부모 갑질

앞서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23년 9월 5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가해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숨진 대전 교사 A씨가 지난 7월 21일 초등교사노조의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본인의 사례를 제보한 글에 자세히 담겨있었다.

A씨가 제보한 글에는 지난 2019년 관평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당시 반 학생 중 4명의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반 학생을 지속해 괴롭힌 정황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의 제보글에 따르면 이중 한 학생은 학기가 시작된 2019년 3월부터 교실에서 잡기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랐고, 이에 A씨는 해당 학생에 대해 생활 지도를 했다.

또 이 학생이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하지 않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기도 했다.

대전 교사 A씨는 문제 학생 학부모와 상담을 했지만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을 때는 따로 조용히 혼을 내던지, 엄마에게 문자로 알려달라"며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 그런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후로도 해당 학생이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의 괴롭히는 행동은 지속되었다.

하루는 이 학생이 급식을 먹지 않겠다며 급식실에 누워서 버텼고, A씨는 어쩔 수 없이 학생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자 10일 후 문제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며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1학년 2학기 때도 이 학생이 친구의 배를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이 이어지자 A씨는 교장 선생님에게 해당 학생 지도를 부탁했다.

다음날 가해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대전 교사 A씨는 교장과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이후 A씨는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학부모는 12월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교육청 장학사의 조사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과 조언 처분을 받으라는 1호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아동학대 조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 결과 '정서학대'로 판단해 사건이 경찰서로 넘어가고, 대전 교사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야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었다.

제보글에서 A씨는 "학기 초부터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으로, 학부모 역시 생활지도에 협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억울해하고 교장실에 민원을 넣어 지도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학생과 약 1년의 시간을 보낸 후 교사로서의 무기력함, 교사에 대한 자긍심 등을 잃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