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감염자10년새700%급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3.12.06 성병 성기단순포진 헤르페스 2형 여성 감염자 21배 폭증 퐁퐁시티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12. 6. 13:41

헤르페스 2형 '성기단순포진'…질병청 통계 보니
남성 2010년 1214명→2022년 2304명 2배 증가
여성 2010년 358명→2022년 7675명 21배 폭증
여성, 헤르페스 감염시 조산·신생아 뇌손상 위험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캡처

성병 '성기단순포진(헤르페스 2형)' 감염자가 12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남성은 이 기간동안 2배 증가한 반면, 여성은 21배 폭증해 주목된다.

2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2010년 남성의 성기단순포진 환자는 1214명이었다. 이후 2011년 1472명에서 2016년 2039명으로 증가하더니 2019년 3152명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2304명으로 2010년 대비 1.8배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2010년 358명에서 2013년 1237명으로 폭증하더니 2016년 4663명, 2019년 8077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7675명으로 2010년보다 약 2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르페스 2형은 여성의 생식기가 남성의 성기보다 구조적으로 취약해 성관계 시 감염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기간 중 여성이 이 성병에 감염되면 조산할 가능성이 있고, 출산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심각한 뇌 손상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주의와 예방이 요구된다. 

현재 헤르페스 2형에 대한 완전한 치료제가 없어 면역력이 저하되면 증상이 재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 예방을 위해 성관계 시 콘돔 등 피임 기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