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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19 인천 남동구 다문화가정 60대 아버지 5세 딸 사망 37세 싱글맘 살해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9. 19. 16:43

인천 남동구의 다문화가정 집에서 60대 아버지와 다섯살 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5)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A씨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7월 17일 오전 5시 53분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인 B씨의 가슴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의 비명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말리던 피해자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양손을 크게 다치게 했다.

A씨는 앞선 폭행과 스토킹 범죄로 지난 6월 "B씨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금지하라"는 법원의 제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받고도 범행했다.

A씨의 범행으로 엄마 없이 남겨진 B씨의 6살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은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죄를 A씨에게 적용할지 검토했으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유지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6살 딸을 둔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남)씨의 변호인은 19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