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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18 수퍼주니어 M 가수 헨리 한국 눈치 과거 친중 행보 논란 부모 국적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12. 18. 16:21

가수 헨리가 '사랑해요. 중국'이라고 씌인 붉은색 마스크를 끼고 중국에 입국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헨리가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친중 행보를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헨리는 지난 1일 콘서트를 위해 중국 청두 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빨간색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헨리. 마스크를 자세히 보니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케 하는 모양에다가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요. 중국)이라는 중국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입국한 뒤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바이올린으로 '워 아이니 중국(사랑해요. 중국)'이라는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또 1일엔 중국 국경절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헨리는 지난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려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원칙을 이르는 말로, 홍콩 등을 포함해 중국 내 소수민족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헨리의 친중 행보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중국이 좋은가", "국적도 캐나다인이면서",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인지도는 한국에서 올리고 돈은 중국에서 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반중 정서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파장이 컸는데요.

헨리는 국경절 귀칭제 콘서트에 참여하며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글귀가 적힌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또한 콘서트가 종료된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산하 금수, 성세 중화,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친중’ 논란이 일었죠.

특히 3년 전이었던 2018년, 헨리의 중국 에이전시 계정이 ‘하나의 중국’ 게시글을 업로드한 바 있기에 대중들은 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비록 헨리가 직접 올린 게시글은 아니더라도, 그의 의견을 대변하는 에이전시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데에서 함께 비판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2022년, 마포경찰서가 헨리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또다시 친중 논란이 재점화되는데요.

홍보대사 발탁 소식을 공개한 이후, 이틀 동안 마포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의 200개가 넘는 비판의 글이 게재되었기 때문이죠.

이들은 헨리의 친중 행보를 지적하며, 헨리를 홍보대사로 세운 경찰서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위촉 이후, 뚜렷한 홍보대사 활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헨리는 심경글을, 헨리 소속사 측은 해명문을 게시하며 사태 해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한국보다 중국 활동에 치중해 온 헨리의 행보를 두고 ‘한국을 배신했다’라고 말하는 이까지 등장했죠.

그 이후로 방송에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헨리는 최근 SNS를 통해 부산에 방문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헨리는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