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7. 12:33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7일 별세했다. 사인은 지병으로 추정된다. 향년 68세.

 

 

김 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저에서 상주하는 주방장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안방 의자에 앉은 채 의식이 없는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께는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서울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國家葬)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병색이 언뜻언뜻 비쳤고 이동 과정에서 가족의 부축을 받았다.

김 씨는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탄압받던 5공 시절에 결혼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 거주했고, 최근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