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 29. 14:21

146만 유튜버 최고다윽박이 임금 체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조율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28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아프리카 BJ, 146만 유튜버에게 뒤통수를 당했다. 조언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얼마 전까지 146만 유튜버 A 씨의 기획자 겸 매니저로 같이 일했다고 밝힌 B 씨는 A 씨로부터 임금을 다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B 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A 씨가 스키 콘텐츠를 제시해 B 씨는 스키 장비를 대여하기로 했다. A 씨는 B 씨에게 "스키 경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B 씨는 "10년 넘게 탔다"고 말했다.

다음 날 스키 대여 후 촬영을 시작했다. A 씨는 스키 경력이 있는 B 씨에게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다치게 되면 전부 산재처리고 책임을 진다고 약속했다.

 

이후 스키를 타던 B 씨는 심하게 넘어지면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그날 병원이 다 닫혀 있어서 결국 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통증이 더 심해진 B 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았으나 신년으로 문 연 병원이 없어 진통제를 먹으면서 하루를 버텼다.

 

이틀 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B 씨는 급성요추염좌라는 진단을 받고 허리 주사를 맞았다. B 씨는 A 씨에게 "병원에서 최대한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돌아오는 대답은 걱정 아닌 "기획구상은 됐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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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씨는 "며칠간 오전에 병원 가서 물리치료 받고 출근했다. 허리 아픈 거 뻔히 아는데 내 차로 본인 태우고 강원도까지 멀리 가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조기출근이라 물리치료도 못 받고 방송도 늦게 끝나서 퇴근 후에 물리치료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통이 너무 심해서 MRI를 찍었다. 척추 10,11번 골절 6주 진단을 받았다. 자칫 큰일나면 뼈가 주저앉아 철심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며 입원 치료 권장하여 입원했다"며 "A 씨에게 말하니 '스키 경력 10년에 이 정도 넘어지셨는데 6주 진단이면 그전에도 허리 안 좋던 게 아닐까요?'라고 왔다. 출근을 못할 거 같다고 하니 근무 현황표를 보내며 입원으로 인한 근무결손은 월급에서 차감하겠다더라"고 말했다.

 

문제는 B 씨가 다쳤을 경우 산재 처리를 해주겠다던 A 씨가 50%만 지급해 주겠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B 씨는 "최소 2월, 최대 3월까지 허리 교정기 하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 MRI촬영 등 정기 검진을 받아야한다. 생계를 위한 근무도 어려울뿐더러, 당장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도 어렵다"며 "이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근무결손치 월급은 전부 삭감 후 지급, 치료비는 50%만 지급이면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오지 않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146만 유튜버는 최고다윽박으로 밝혀졌다. 최고다 윽박은 영상을 통해 "다치면 책임지겠다고 했었다. 따져보니 50% 정도는 주는 게 맞더라. 법으로 따지면 안줘도 된다더라. 그래도 같이 일했던 분이니까 50% 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50%를 준다고 하니까 싫다더라. 그래서 조율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폭로글을 쓴 거다"라며 "왜 50%만 주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직원 조력자가 생방송에 들어와서 댓글로 여론 조작하더라. 솔직히 병원비 제 기준에서 큰 금액 아니다. 뭔가 얄미워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