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30. 14:51

 

정부와 방첩 기관들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은밀하게 접선하고 활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수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임을 알게 되었고 이들은 운동권과 특히 카더라 소문에 쉽게 넘어가는 여성 단체들에 스며들고 조직을 장악해서 여론을 형성하고 각종 가짜 소문을 만들어 선동질을 하고 북한 주체 사상을 쥐도 새도 모르게 쇄뇌 시킨다

 

SNS의 사용자는 대체로 연령대별로 구분되는 것 같다.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쓰는 앱은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이다.

10대 사용자들이 특별히 많이 사용하는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 '틱톡', '로블록스'등이다. 20대 사용자들은 특히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30대 사용자들은 실생활에 유용한 '쿠팡', '배달의 민족', '삼성페이'등의 앱을 많이 사용하며

4~50대는 '다음'앱으로 뉴스를 보거나 '티맵'네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60대 이상의 사용자는 '카카오스토리'와 '밴드'를 많이 사용.

온라인 커뮤니티들로 '보배드림', 'SLR클럽', '딴지일보' 등의 정치 성향 분석

1. 디시인사이드는 영향력이 크다

디시인사이드는 일일평균 최소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매일 1억7천만회 이상의 페이지뷰에 하루에 100만건 이상의 게시물과 2~300만개의 댓글이 달리는 초대형 사이트 2,500여개의 각종 갤러리에서 나오는 트래픽으로 전세계 150위 안에 들어가는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을 모태로 파생된 유명 커뮤니티도 많다.

에펨코리아, 일베저장소, 메갈리아, 워마드, 아카라이브, 개드립넷, 해연갤등이 있다.

보수와 극보수 포지션에 위치한 '디시인사이드', ' FM코리아', '일베'는 각각 한국 커뮤니티 순위 1위, 2위, 7위로 2~30대 남성이 주요 사용자이다. 자잘하게 분화되지 않고 이렇게 세덩어리로 구분되어 보수, 중도보수, 극보수의 포지셔닝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2. 진보쪽은 정말 복잡하게 분화되어 있다 :

주요 사용자는 4~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데 SLR카메라를 좋아했으면 'SLR클럽', '자동차'를 좋아했으면 '보배드림', 게임을 좋아했으면 '루리웹', 'IT'를 좋아했으면 '클리앙', '전자기기'를 좋아했으면 '뽐뿌', '엽기자료'를 좋아했으면 '딴지일보', 잠잖은 유머를 좋아했으면 '오늘의 유머'에 들락거린다

커뮤니티가 활성화된지 20여년이 지나 당시 돌던지고 최루탄 냄새 맡으면서 반미와 친북 김일성 수령 만세를 부르짖어야 나름 깨인 대학생 취급을 받았던 20~30대 였던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와 함께 나이가 들어 버렸다. 남자는 평균적으로 33세 이후에는 새로운 음악을 잘 듣지 않고 들었던 음악만 계속 듣는다고 하는데 정치 성향도 마찬가지 같다. 군부와 보수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나이가 들어도 안바뀐다

 

3. 중립지대 커뮤니티도 있다 :

중도에 있는 커뮤니티는 3개가 있다. '인벤'과 'MLB파크', '와이고수'인데 '인벤'은 2004년 하반기에 만들어졌고, 게임에 대한 정보와 소식의 퀄리티가 높다. 비교적 젊은 남성이 주요 사용자이고 초기에 디시인사이드를 싫어하던 유저가 많았으나 지금은 보수, 중립, 진보가 공존하는 곳 같다. 'MLB파크'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2001년 개인사이트에 모여 시작되었다. 진보, 보수라는 정치 성향보다는 집권 세력에 대해 비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중도'로 분류된다. 선거철이 오면 보수, 진보 양측에서 자기 진영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위해 여러가지 작전이 들어 가는데 '와이고수'는 2007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시작되었는데 위의 표보다는 보수쪽으로 치우친 중도 성향의 커뮤니티로 보고 있다.

 

4. 여성 커뮤니티는 나이에 따라 큰 변수가 있다.

'페미니즘' : '더쿠'는 80~90%가 여성 회원인 여성 중심 커뮤니티이고, 40대 여성이 중심이며 정치 성향은 진보쪽이고 강한 페미니스트 성향이 있다. '82쿡'은 2000년대 초반 아줌마들을 중심으로 살짝 인기가 있던 '마이클럽'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선보였던 '선영아 사랑해' 게릴라 마케팅은 유명했다. '마이클럽'에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레몬테라스', 나이가 있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82쿡'나눠졌다.

혐오 발언과 욕설이 없는 진보성향의 커뮤니티이다. '인스티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어린 여성들의 커뮤니티이고 '남성 혐오'는 덜하지만 '페미니즘'성향도 보이는 커뮤니티이다. '네이트판'은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여성들의 '디시인사이드', '일베' 취급을 받기도 하며 '판녀'라는 멸칭이 나오기도 할 정도로 악플과 어그로, 남성 혐오글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워마드'는 2017년 패쇄된 더 매운맛 네이트판 '메갈리아'에서 파생되어 나왔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남성 혐오글이 많다. 극렬 여성우월주의를 내세우고 있는데 정치에 대한 개념은 없고, 남녀 갈등에 대한 태도만 있다.

 

5. 보수 여성 커뮤니티는 거의 없다

60대 이상의 남녀에서 보수 성향이 압도적인데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공간은 문자 서비스와 비슷해 어렵지 않은 '카카오톡' 단톡방과 '네이버 밴드'이다 커뮤니티를 하는 고연령층의 비율 자체가 낮기 때문에 거의 안한다

50대부터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많았는데 20여년이 지나면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20~30대들이 40~50대가 되면서 진보 성향의 40~50대가 되었다. 1990년 중후반에 태어난 20~30대들은 2010년대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금한령등의 영향과 젠더갈등, 보수 정치권의 본격적인 온라인 전략 실행등의 영향으로 보수 성향의 20~30대들이 많아진 것 같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7. 19:49

 

대한민국에서 현재 발간되고 있는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성향별로 정리해 보도한다.그러나 사실 성향 분류보다도 중요한 것은 진실을 담고 있는가와 국민의 편에 서려고 부단히 노력하는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은 5공시절 독재정권의 기관지나 어용신문으로 전락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그러나 특히 경향신문은 사원들이 출자해 신문사를 인수함으로써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로써 경향신문은 환골탈태에 성공해 지금은 가장 신뢰받는 언론으로 급부상했다.

결국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편에 설때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언론은 진보(좌파),중도,보수(우파)로 나뉜다.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진보,중도,보수로 구분했다.중앙언론을 구독할때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 진보언론 (기재 순서대로 진보성향이 뚜렷)

1. 한겨례 신문 (종합신문)

- 성 향 : 진보신문 중 강도 최상위 (한국기자협회 언론인 대상 여론조사 : 신뢰도1위, 영향력 6위)

- 창간일 : 1988. 05. 15.

- 설립자 : 송건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해직 언론기자들을 중심으로, 전 국민대상 주식을 공모해 모금된 자본금으로 창간)

- 특 징 : 세계 언론 사상 유일한 '국민주신문' / 종합일간지 최초 한글전용과 가로쓰기 도입

2. 프레시안 (인터넷신문)

- 성 향 : 인터넷신문 가운데 진보 강도 최상위 / 정치적 면에서 자사와 대립되는 인사들에 대한 비판수위가 상대적으로 높음

- 창간일 : 2001. 09. 24

- 설립자 : 기존 언론계의 중견기자들 + 국내외 전문가 + 현장활동가 100여명 등

- 특 징 : 정치기사가 강하며 내부기자에 의한 기사보다 외부 필진(명망가)과 투고에 의한 기사비율이 더 높음

3. 오마이뉴스 (인터넷신문)

- 성 향 : 진보신문 중 강도 상위

- 창간일 : 2000. 02. 22.

- 설립자 : 오연호

- 특 징 :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로 창간,독자로부터 직접 기사를 받는 시민 기자 체제 ,시민의 정치 참여 장을 확대하고 여론의 기능성 확대

4. 경향신문 (종합신문)

- 성 향 : 진보로 분루되나 보수,진보를 통틀어 중립적인 신문 ,일부에서 좌파라고 분류 하나, 여야의 목소리를 골고루 담고있음

- 창간일 : 1946. 10. 06.

- 설립자 : 양기섭 (신부)

- 특 징 : 국내 첫 '사원주 신문',사원(기자)이 96%의 지분을 나누어 갖고있음, 특정기업, 특정세력 지배 불허.

5. 기타

딴지일보, 시사in, 미디어오늘,노컷뉴스(CBS),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레디앙, 미디어스, 민중의 소리(이상 모두 인터넷신문)

뉴스1 : 머니투데이에서 만든 통신사로서 진보나 중도에 가까움

■ 보수언론 (기재 순서대로 보수성향이 뚜렷)

1. 조선일보 (종합신문)

- 성 향 : 보수신문 중 보수 강도 최상위 (한국기자협회 언론인 대상 여론조사 : 신뢰도 6위, 영향력 1위)

- 창간일 : 1920. 03. 05.

- 설립자 : 조진태 (친일인명사전, 친일반민족행위 명단 수록된 분입니다. 일제강점기 경제계의 3대거상중 한명..)

- 특 징 : 대정친목회(친일단체)를 모체로 만들어짐 / 일본 천황 부부의 사진을 전면에 내걸고 충성을 맹세하는 등 친일논란

- 지배구조 : 방씨일가 (족벌신문)

2. 중앙일보 (종합신문)

- 성 향 : 친기업, 보수

- 창간일 : 1965. 09. 22.

- 설립자 : 이병철 (삼성그룹 총수)

- 특 징 : 삼성관련 비리 축소보도 의혹 ,친일인명사전 제작 반대 논조

- 지배구조 : 삼성그룹일가 (족벌신문)

3. 동아일보 (종합신문)

- 성 향 : 극우, 보수

- 창간일 : 1920. 04. 01

- 설립자 : 송진우, 김성수, 유근

- 특 징 : 일제강점기 당시는 브나로드운동(민중계몽운동), 물산장려운동, 연정회, 신간회운동 등을 지원했으며 (베를린올림픽 우승 손기정 선수) 일장기말소사건으로 유명함,그러나 태평양전쟁 이후 친일논조 , 해방후에는 반독재, 민주언론으로 자리매김했으나,유신정권하에서 변질,정부권력에 의해 두차례 기자 대량해고 사태를 격으며 보수적 색채를 띔

- 지배구조 : 김성수일가 (족벌신문), 고려대학교 재단

4. 문화일보 (종합신문)

- 성 향 : 한때 조중동문(문화일보)으로 제2의 조중동으로 불렸음.

- 창간일 : 1991. 11. 01.

- 설립자 : 이규행, 현대그룹

- 특 징 : 국내 최초로 오피니언면을 만들어 국내 유수의 필진을 고용해 다양한 시각제공, 현재는 친 보수에 가까움.

- 지배구조 : 현대그룹일가 (족벌신문)

5. 국민일보 (종합신문)

- 성 향 : 우, 보수, 기독교색채

- 창간일 : 1988. 12. 10

- 설립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 특 징 : 일반 시사뿐만아니라 종교계 소식도 담고있음 ,종교단체에 의해 창간된 신문인만큼, 보수적 색채을 띄는 경향이 많음 ,기자들은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으나, 편집국에서 보수성향을 띄어 한때 파업의 시련을 겪음

- 지배구조 : 교회재단에서 독립되었다고는 하지만, 조용기 목사의 아들인 조민제가 회장으로 있어 실질적 지배는 여전히 조용기목사인 것으로 추정.

6. 기타

뉴데일리, 독립신문, 데일리안, 한국논단 ,천지일보, 뉴스라이브, 아시아투데이, cnb뉴스, 브레이크뉴스, 데일리NK, 쿠키뉴스(이상 모두 인터넷신문)

연합뉴스 : 국영통신사로 정부에따라 성향 달라짐. (현재 보수에 가까움)

YTN : 원래 진보에 가까웠음. MBC와 함께 뉴스의 양대산맥이었으나 이명박정권 하에서 보수로 변질됨. 바른뉴스를 생산하던 사장,PD,기자 모두 해직당함.

■ 중도언론

1. 서울신문

- 성 향 : 중도

- 창간일 : 1904. 07. 18

- 설립자 : 베델, 양기탁

- 특 징 : 국내 유일의 정부 출자신문 ,창간당시 항일논조, 항일투쟁 ,한일합방이후 일본에 매입되어 조선총독부의 기관지로 전락(친일미화, 통치합리화) ,이승만정권을 적극지지, 박정희,전두환시절 정부운영 관영지로 정부찬양기사,지금은 민영화되어 정부와 직접적인 관련은없음 (보통은 사실위주의 보도를 하나, 정권이 바뀔때마다 논조가 조금씩은 달라짐)

- 지배구조 : 정부우호지분(기획재정부+포스코+KBS)61% +자사주(우리사주조합)39%

2. 한국일보

- 성 향 : 중도, 보수

- 창간일 : 1954. 06. 09

- 설립자 : 장기영

- 특 징 : 성향이 보수쪽에 가까우나 진보,보수의 독자들 모두가 한국일보를 중도라 부름(과거에는 보수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진보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

- 지배구조 : 장씨일가 (족벌신문)

3. 내일신문

- 성 향 : 중도, 진보

- 창간일 : 1993. 10. 09.

- 설립자 : 장명국

- 특 징 : 회사주식의 60%를 사원이 소유하고있는 '사원주주회사'

- 지배구조 : 사원주주회사 ,특정기업, 특정세력 지배 불허.

4. 기타

뉴시스 : 민간이 운영하는 규모있는 통신사로써 정치성향 중도.

■ 경제지

- 한국경제(보수) : 친대기업, 보수, 성장에 취중. 우파에 가까움. 경제지 1위 . 현대,SK,삼성,LG등을 사주로 두고있어 친 대기업의 성향이 뚜렷함. 현재 경제민주화와 상반되는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경제지.

- 매일경제(보수) : 정치면에서는 우파 또는 중도우파에 가까움. 경제지 2위 ,자유시장경제 옹호

- 서울경제(보수) : 한국경제, 매일경제보다 상대적으로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서민경제, 생활경제 부분에 특화

- 헤럴드경제(보수) : 경제전문 신문은 아님 (보통 일간신문에서 경제면의 비중이 높은수준), 타 경제지에 비해 쉽게 쓰여져있음.

- 아시아경제, 이투데이- 보수

-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 진보

- 파이낸셜뉴스 : 중도(이상 모두 인터넷신문)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28. 15:07

좌파들은 국민연금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선동한다

몇십조 퍼줘도 문제없다고 하면서 인당 몇십만원씩 퍼주자고 한다 

이죄명이 뻑하면 떠들고 좋아하는 국민 배당금이라는 것이다

문죄인때 혈세로 낭비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면 국민들 압박한다고 모략질한다

멍청한 국민들은 좋다고 표를 준다

개딸같은 여자 페미들 선동해 남자들 병신 취급하고 패 가르기를 한다

60만 병력은 군대 복무 기간을 줄이고 줄여 이제 40만명이 되었고 애도 낳지 않는다

앞으로 10년후엔 군 병력은 20만명대로 주저 앉게 된다

불안을 감지한 상류층들은 돈을 싸서 해외로 빠져 나가고 패망한 월남처럼 되는 시기..

좌파들에게서 뿌려진 돈 받아 먹던 하류층들만 남아서 북조선에 자연 합병된다

너희들이 원하던 주체 사상 통일 인민 공화국에서 헬조선 지옥맛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전 세대가 돈을 조금 내고 많이 가져가는 것은 ‘세대 착취’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한다. 국민연금 평균 수익비는 2.2배라고 한다. 100원을 내고 220원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낸 돈의 2배 이상을 가져가는 이전 세대는 폭리를 취한다고 한다. 이전 세대의 폭리만큼 후세대는 손해를 본다고 한다.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라는 말도 나온다. 국민연금에 먼저 가입한 사람이 이익을 보고 나중에 가입한 사람이 그만큼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다.

 

모든 돈에는 이자가 붙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은행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정기예금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나에게 맡긴 돈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쳐서 준다. 내가 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준다고 이를 ‘폰지 사기’라고 하지 않는다. 내가 가져간 이자만큼 이후에 돈을 예금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아니다. 만약 5% 이자가 붙는 상품에 예금했다고 하자. 100원을 넣으면 1년 뒤에는 105원이 된다. 17년 뒤에는 229원이 된다. 수익비는 2.2배가 훌쩍 넘는다. 내가 17년 동안 돈을 예금하고 2.2배 이익을 얻는 것은 ‘폰지 사기’도 아니고 미래 세대 착취도 아니다. 내가 쓸 수 있는 권리를 수년간 포기하는 기회비용의 대가다. 이는 ‘복리의 마법’이다.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다. 세대 간 형평성을 추구한다고 100원을 낸 기존 세대에게 40년 뒤에도 100원만 가져가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최소한 이자는 쳐 줘야 한다. 만약 발생한 이자보다 더 적은 돈을 돌려주면 기존 세대가 희생하는 만큼 후세대에 돈을 준다는 의미다. 이것이 ‘수익비’라는 개념의 맹점이다. 수익비라는 개념은 사적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산정하는 개념이다. 공적연금의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일부 언론의 ‘공포마케팅’도 있다. 1990년생부터 국민연금을 받지 못한다는 뉘앙스의 기사다. 그런데 기사를 잘 읽어보면 “국민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단정하는 기사는 의외로 없다. “국민연금 받지 못할 수도?” 또는 “국민연금 받지 못할까?”라고 물음표를 던지는 식이다.

 

그래서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은 2022년 9월에 낸 논문에서 1992년생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에 낸 돈에 얼마나 많은 이자가 붙는지 계산을 해봤다. 딱 평균소득만큼 버는 1992년생 ㄱ씨가 30살부터 60살까지 국민연금을 내면 2억6천만원을 납부하게 된다. 이 돈엔 이자가 붙는다. 그리고 65살부터 88살(평균 사망연령)까지 받은 연금의 총액은 4억8천만원이다. 2억6천만원을 낸 ㄱ씨가 4억8천만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운용수익률(내부 수익률)은 5.8%다. 즉, 국민연금 기금이 연평균 5.8%의 운용수익률을 달성한다면 ㄱ씨는 2억6천만원을 내고 운용수익률만큼의 이자를 얹은 4억8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국민연금 수익률이 5.8%보다 높다면 ㄱ씨가 낸 2억6천만원은 4억8천만원 이상으로 불어난다. 그 이상의 차액은 후세대에 기부하고 사망하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민연금 연평균 수익률은 얼마일까? 1988년 국민연금 시작부터 2023년 말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5.9%다.

 

국민연금 적립금 1050조원

그런데 왜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 에 소진된다고 할까? 이런 예측은 현실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일종의 ‘스트레스 테스트’ 다. 대출 부도율 10%, 진도 9의 지진 등 현실에서 발생하는지 않을 특정한 상황을 가정하고 파악하는 것을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한다. 2055년도에 국민연금 적립금이 소진 된다는 건 국가가 그때까지 단 한푼의 재정지원을 하지 않고, 연금기금 수익률이 4.5%이며, 그때까지 연금개혁이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다시 반복하지만 1988년 국민연금이 만들어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5.9%다. 투자수익률 4.5%는 실제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일종의 스트레스 테스트 가정일 뿐이다. 국민연금의 과거 운용수익률만큼만 유지했을 때 기금의 소진 시점은 2070년 이상으로 훌쩍 늘어나게 된다. 만약 운용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다면 2080년 가까이 국민연금은 소진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국민연금에 쌓인 적립금은 1050조원이다. 이 중, 가입자가 낸 돈은 460조원밖에 안 된다. 590조원은 운용수익금이다. 이 운용수익금은 이전 세대가 자신의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만든 수익금이다. 가입자가 낸 돈으로 연평균 5.9% 수익이 발생했다.

 

적어도 1990년대생 이후부터는 내부 수익률보다 과거 수익률이 높은데 왜 기금은 2070년이든 2080년이든 소진이 될까?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다. 받을 인구는 증가하는데 내는 인구는 줄어드니 기금은 소진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금이 소진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낸 돈에서 붙는 이자는 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원칙이다.

더욱이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국가가 단 한푼도 국민연금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가정에 따른 결과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자살률은 전세계 최악이다. 당연한 결과다. 우리나라가 노인에게 지출하는 금액은 국민총생산(GDP) 대비 4% 미만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평균 지디피 대비 9%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우리에게 선택지는 세가지다. 현재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을 그대로 방치하는 방안, 기초연금을 늘리는 방안, 국민연금을 늘리는 방안이다. 혹자는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퇴직연금 수급자는 1만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초연금을 통해 노인복지를 달성하는 방안은 미래 세대에 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된다. 기초연금은 기여금도 없고 적립금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기여금도 있고 적립금도 있어 그만큼 미래 세대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