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5. 3. 5. 09:16

 

흩어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거나 모으는 행위를 비유적으로 '드래곤볼 모으기', '찾아라 드래곤볼' 등으로 부른다. 아주 유명한 표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널리 퍼져 있으며 가끔 쓰이는 표현 중 하나다.

모아야 하는 것의 개수가 무한정 많지 않고 3~10개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것들을 다 모았을 때 목표가 달성되는 경우에만 '드래곤볼 다 모았다' 등의 표현이 쓰인다.

 

. 조립 컴퓨터 용어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부품을 일일이 다른 곳에서 세일 할 때 몇 개월에 걸쳐 구매하여 모으는 행위.

이러한 행위가 마치 전 세상에 흩어진 드래곤볼을 모으는 것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부품을 개별로 구입하는 원인은 첫번째로는 해당 부품의 최저가 쇼핑몰이 제각각 다르다는 것과, 두번째로는 조립 PC 업체들이 부품 가격에 상당한 마진을 붙여서 판다는 점에 있다. 만약 최저가가 20만원인 CPU 제품이 있다 치면, 조립 사이트에서 조립할때는 이 CPU가 25만원으로 계산되는 식이다. 당연히 CPU뿐만이 아니라 모든 부품에 개별 마진이 들어가며, 이것을 총합하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별 부품을 최저가로 구입했을 때보다 최소 10%, 심하면 20% 이상 비싸지는 경우가 많다. 세번째로는 부품을 한 번에 구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 속한다. 이 경우에도 2가지로 나뉘는데 전자는 돈을 야금야금 모아가면서 부품을 하나씩 사서 모아서 컴퓨터를 맞추는 경우에 속하고, 후자는 얼리어댑터의 경우에 부품들이 한날 한시에 시장에 딱 풀리지 않는 경우라서 당장에 구할 수 있는 부품부터 구매하고 보는 경우에 속한다. 여기에서 전자는 보통 미성년자들이 용돈을 모아가면서 컴퓨터를 맞추려는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후자는 최저가에 목매달리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반면 최저가 사이트에서 세일 할 때 따로따로 구매할 경우, 부품별 배송비를 따로 내야 하더라도 하나의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여 이론상 비용을 가장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조립 업체를 통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 조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거기다가 조립을 할 줄 알더라도 부품의 초기 불량시 원인을 파악하는데도 노력이 들어가며, AS나 교환을 받을 일이 생기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소모될 뿐더러 상당히 귀찮아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런 귀찮음이 싫어서 조립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조립 마진을 주고서라도 조립업체에 조립을 맡기는 경우가 상당하다.

만약 자신이 조립하기 곤란할 경우 근처 컴퓨터 가게에 가서 조립해 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으나, 상당한 수의 컴퓨터 가게는 드래곤볼로 모은 부품의 조립 의뢰를 받지 않는다. 조립비 공임이 극도로 낮게 책정되어 있는 한국 조립 컴퓨터 시장의 특성상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 의뢰자가 모아온 부품으로 컴퓨터를 조립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의뢰자가 모아온 부품의 초기 불량 문제인지, 혹은 조립업자가 작업 중 실수한 것이 문제인지 책임소재가 모호해지기 때문. 컴퓨터 부품은 최소로 처도 수만원대에다가 고가의 부품의 경우 부품 하나만 백만원 단위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조립업자에게 부품 파손의 귀책이 가게 되면 조립비 몇만원 받겠다고 받은 의뢰에서 부품값 수십-수백만원을 물어줘야 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업자에 따라 이런 드래곤볼 의뢰를 받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상당 수 경우 AS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붙이거나, 아니면 공임비 자체를 리스크에 걸맞게 엄청나게 높여 부르기도 한다.

. 스타크래프트에서

밀리 게임에서는 자신의 건물이 다 파괴되면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비록 건물이 다 파괴되지 않았더라도 승기가 기울어서 패배가 확실해지면 GG를 선언하고 나가는 것이 보통인데, 패배가 확실함에도 나가지 않고 맵 곳곳에 건물을 몰래 지어서 패배를 늦추려고 발악하는 행위를 드래곤볼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 놓으면 상대는 맵을 샅샅이 뒤져서 마지막 건물까지 찾아 다 파괴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낭비와 귀찮음을 유발한다. 진 쪽에서 하는 일종의 화풀이이자 트롤링으로 비매너 행위로 취급된다. 공식전에서 이걸 지른 선수가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욕을 먹었다.

보통 건물을 띄워서 맵 구석까지 숨길 수 있는 테란이 가장 유리하지만, 프로토스도 값싼 파일런 하나만 박으면 되는데다 건물을 짓는데 SCV가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 테란과 달리 프로브가 파일런 쉭 소환해놓고 바로 도주할 수 있으니 건물 짓기는 이쪽이 더 편하다. 반대로 크립이 없으면 익스트랙터와 해처리밖에 지을 수 없는 저그가 가장 하기 불편하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병력이 서로 엇갈려 엘리전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양쪽 모두가 본진을 다 날려먹고 본의아니게 드래곤볼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100% 진 게임을 추하게 끄는 행위가 아니므로 비매너가 아니다. 예시로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1세트에서 펼쳐진 강민vs마재윤 신백두대간 경기에서는 엘리전 양상에서 강민이 셔틀에 프로브를 태워 맵 구석구석에 파일런을 지음으로써 본진이 먼저 다 날아갔어도 엘리당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드론 살리기에 소홀했던 마재윤은 기지가 다 깨지자 병력이 남았음에도 즉시 패배했다.

 

. 군대 가혹행위 중 하나

엿같은 고참 만나면 당하게 되는 행위

 

. 자전거 용어

자전거 애호가들이 주로 쓰는 용어. 처음부터 모든 부품이 갖춰져 있는 완차와는 다르게 프레임, 구동계, 휠셋 등 부품을 따로따로 모아 조립하는 행위. 세상에는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자전거를 만들 수 있으나, 보통 동일한 성능의 완차보다 더 비싸고, 샵에 조립을 맡길 경우 공임 비용이 추가로 드는 단점이 있다.

드래곤볼의 역으로, 완차에서 구동계 같은 핵심 부품을 분리하는 건 도축이라고 한다. 보통 완차가 개별 부품가격을 합친 것 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산 뒤, 프레임은 버리거나 고물상에 넘기고 구동계나 휠셋 따위를 따로 팔면 오히려 완차 구매가보다 이득을 보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 특히 도난 자전거의 경우 이렇게 하면 원 주인을 찾기 더더욱 힘들어진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1. 15. 09:46
문재인과 이재명 정치 집단에서 여성 표심을 목표로 남녀 갈라치기를 하고 여권 신장을 표면적인 이유로 여성들을 중심으로 ‘4B’ 운동이 생겨났다.

촛불 쿠데타를 만든 것도 결국 세월호로 자식을 잃은 모성애를 자극한 것이니까..

연애, 섹스, 결혼, 출산을 모두 거부한다는 뜻의 신조어. 만연한 여성혐오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4B’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에서만 이런 바람이 분 것이 아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비슷한 맥락으로 ‘팸셀(incel)’이라는 신조어가 하나의 문화로 형성되고 있다. 잠깐, 이 신조어를 살펴보기 전에 ‘인셀'이라는 단어를 먼저 짚고 넘어가자. ‘펨셀’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인셀’에 대한 설명이 필수적이니까.

 

비자발적 독신? '인셀'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involuntary celivate)의 줄임말로 ‘연애 또는 결혼할 의사는 있으나 그런 의지와는 달리 독신 상태로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뜻한다. 사실 이 단어는 93년도 한 캐나다 학생이 ‘무해한’ 의도로 사용한 용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는 남성폭력과 여성혐오를 담은 의미로 점차 변질 됐다. 그러니까 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하자는 방향성이 더 컸던 첫 의미와는 달리 지금 ‘인셀’의 의미는 ‘여성과 섹스를 하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하거나 거부당해 여성을 혐오하게 된 남성’을 뜻하는 자조적인 말에 더욱 가깝다는 것.

‘인셀’은 실제로 범죄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2014년,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여섯 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는데 자신의 범행 동기를 설명하며 이 용어를 사용했다. 2018년, 캐나다에서는 한 남성이 차를 타고 거리로 돌진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SNS에 남긴 문구는 ‘인셀들의 반란이 시작됐다!’였다. 국내에도 끔찍한 사건으로 알려진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은 한 ‘인셀’ 범죄자를 추모했던 행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SNS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이 변질된 용어가 범죄에도 연루되기 시작한 것.

 

'펨셀'이 '인셀'의 여성 버전이라고?

 

‘펨셀’은 이러한 ‘인셀’과 별개로 비자발적인 독신 여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인셀’의 여자 버전으로 보기에는 꽤나 복잡한 이슈들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펨셀’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용어의 의미 자체가 ‘비자발적’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거의 선택에 가까웠다. 여성 혐오, 남성 위주의 성문화에 상처를 받고 관계를 포기한 것. 그러니까 이들은 각종 위험과 옳지 않은 대우를 감수하면서까지 남성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애정과 사랑을 갈구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먼 나라 얘기라고?

 

사실 그런 면에서 ‘펨셀’과 ‘4B’ 운동은 비슷한 맥락을 함께한다. ‘인셀’로 인해 해외에서 수많은 여성혐오 범죄가 일어났던 것처럼 한국 역시 마찬가지니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여성 범죄 뉴스, ‘인셀’ 문화를 내재한 일부 남성 커뮤니티만 봐도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가. 최근 이슈화된 ‘설거지론’이나 ‘퐁퐁남’ 같은 신조어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이런 적의와 별개로 남성들이 여성이 가해자인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이러한 ‘펨셀’이나 ‘4B’ 운동은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과 그간 받아왔던 상처들이 ‘비자발적’이라는 점에서 분노를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이들의 전제는 분노가 아닌 자신의 존재가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점도 ‘인셀’과는 확연히 다른 점 중 하나다. 씁쓸한 현실인 셈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1. 7. 13:33

 

. 근로자 은어

용례 1 - 탈출 혹은 사직의 의미.

일하다 다쳤는데 상사가 무시하고 일을 시켜서 화가 나 추노했다.

용례 2 - 도망친 사람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함과 동의어.

일하다가 오후에 부하 직원 두 명이 도망가길래 추노했다.

-서로 반대된 입장에서 사용된 추노. 정확히는 첫째 사례는 단어를 잘못 사용한 것이고, 둘째 용례가 적절한 의미다.

근로자가 일할 때 일이 너무 힘들자 일당 혹은 급여를 포기하고 그대로 작업장을 이탈, 도주해 버리는 일. 본래 '도망친 노비를 잡아다 돌려주는 것'을 뜻하는 '추노'의 의미가 '근로자 스스로 도망치는 행위'로 변경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추노에서 노비가 도망치는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뜻이 확장되어 사용된 경우.

당연히 드라마 추노에서 유래하였으며, 은어로써는 아르바이트 갤러리와 취업 갤러리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한글자씩 생각해보면 완전히 틀린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해당 은어는 한자에 뜻을 두기보단 드라마에서 비롯된 노비가 도망가는 이미지를 나타낸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별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이 밖에 본래의 뜻을 살려 사용자측에서 그런 노동자를 추적하여 잡아오는 것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는 한데, 실제로는 '도망'을 의미하는 전자로 쓰이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추노라는 은어 자체가 2010년 드라마로 인해 생겨난 것이므로 노예제 자체가 없는 현대에서 본래 의미로 사용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추노를 도망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해당 은어는 추노(드라마)의 밈으로 사용한 것이고, 추적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경우는 推奴의 본래 뜻 그대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이 아닌 동음이의어이자 동음반의어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 한편, 추노세대 이후의 세대 사람들은 만화 나루토에서 따와 탈주라고도 하며, 2020년대 들어 더 간단하게 런이라고 부르는 말도 자주 보인다.

설득력 있는 추노는 상하차 알바에서 많이 등장한다. 그 외 일당제 아르바이트에서도 등장하곤 한다. 현장 관리자에게 말을 하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근로자가 작업 중간에 이탈할 만한 곳은 근무 조건이 굉장히 열악하고, 노동자를 거의 사람 취급도 안 해주는 곳이 대부분으로, 괜히 현장 관리자와 대화를 하다 욕설/반말을 듣기 일쑤이기 때문에 그냥 대면하기 싫어서 얘기를 안 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생긴다.

 

. 원인

추노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략적인 이유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근무 환경, 복지, 월급 등의 요소가 지나칠 정도로 부실해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일이 하기 싫어져서, 흔히 말하는 멘탈이 터져서

입사 동기나 고객으로부터 불만이 생겨서

큰 사고를 쳐버리고 뒷수습이 곤란해서

일을 하러 왔는데 정상적인 근무가 아니라 출근해서 새벽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정시 출근, 다음 날 또 야근하는 식으로 사실상 퇴근이 없는 생활이 반복되는 비정상적인 경우

불법 알바여서

업무강도 자체가 너무 강해서

본인이 지원한 업무랑 실제 업무가 달라서

중소기업 생산직, 보안사원 같은 교대근무 알바를 하러 왔는데 예상 외로 힘들어서

갈굼, 똥군기, 차별, 동료 간의 왕따, 고용주 및 팀장의 인격적 모욕, 성희롱, 임금체불 등의 부당 대우를 당한 경우 정도가 있다. 심하면 폭행 같은 폭력사태도 있다.

일이 생각보다 힘들고 앞으로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추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입사 동기나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사람과 업무 강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서 나는 힘들게 일하는데 쟤는 비교적 편하게 일하면서 돈은 똑같이 받는다는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

간혹 진상 손놈들 때문에 감정노동으로 스트레스를 매우 받아 추노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직종은 대게 텔레마케터 상담사나 판매직이나 영업직인 경우가 많다.

 

. 추노 분쟁

커뮤에서는 가볍게 썰로 돌아다니지만 알바생이 고용주가 부당 대우를 한다는 이유로 추노로 엿먹이면 해당 고용주나 팀장을 고생시켜 통쾌할 지는 몰라도, 사측에서 작정하고 변호사를 고용해서 노동자 측에게 근로계약 위반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말이 그렇다는 것이고 현실적으로 추노를 법적으로 제재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측에서도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법대로 할 경우 사업자 쪽에서도 FM대로 법을 확실히 지켜야 하는데, 아직까지 근로 현장에는 서로 편하자고 대충 넘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추노 잡자고 다른 데까지 문제가 커지면 골치만 아파진다는 것이 그 이유. 그리고 추노꾼들도 손해배상 청구당할 경우 오히려 '나도 그 동안 여기서 겪은 위법사항들을 고발하겠다'고 나와서 서로 골치 아픈 장기전이 되는지라 노동자와 사용자가 그냥 묻어가기로 적당히 합의 보게 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상황에서 피해 보상을 요구할 정도로 엄청난 실질적 손실을 입히고 추노했으면 모를까, 알바생 잡자고 소장 내고, 경찰서 왔다갔다 하고, 서류 뽑고, 법률 상담 받고 하는 것보다 수습하고 새 사람 찾아보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노는 사용자 측에서도 근로자 측에서도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미 추노했으니 두번다시 그 곳으로는 갈 일도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 추노가 발생하는 곳은 십중팔구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거나 법을 안지켰거나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조건도 지키지 않거나 4시간 근무 시 30분, 8시간 근무 시 1시간의 휴게시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거나 최저임금도 주지 않거나 주휴수당이나 초과근무 시에 추가수당도 제대로 안주는 등 책잡힐 껀덕지가 많아서 소송걸었다가 되려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어떤 사유로 근로자에게 소송을 걸든지 간에 사업주는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처벌을 무조건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추노는 알바나 중소기업 아웃소싱 생산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더 일일이 고발해봤자 자기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고, 언급했듯이 본인들도 뒤가 구린 부분이 많아서 판결에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그냥 새 사람 찾아보게 되고, 또 뽑은 사람들 중에 추노하는 사람이 있고, 법대로 안 하니 제대로 된 통계를 내거나 국가 차원에서 근절 방안 같은 것도 모색할 수 없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추노한 근로자라도 앞서 언급한 것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하는 것도 어려워서 자기가 다 해결할 수밖에 없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다 회사가 무너지는 자업자득만 양산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데 추노를 한다는 것 자체를 직원 잘못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근로기준법으로도 직원이 일을 그만두는 데는 유예기간 같은 게 없다. 오히려 근로기준법상 고용주가 직원을 해고할 때 한 달 전에 해고를 통지해야 하고 그 전에 자를 경우 한 달치 급여를 해고예고수당으로 지급하라는 을인 노동자를 보호하는 보호조항이 있을 뿐인데 염치 없는 중소기업이나 알바 사장들은 이걸 왜곡해 오히려 노동자를 사직할 때 한 달 동안 일을 더하고 그만두라며 압박하는 수단으로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널리 퍼졌다. 추노가 직원 탓이 되려면 사람이 없으면 큰일나는 장비가 있는데 말도 안하고 사라지거나, 초대형 사고를 쳐놓고 수습도 안 하고 도망치거나, 임금을 가불 받아놓고 잠적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상하차 하다가 힘들다고 중간에 도망치는 정도는 절대 직원 잘못이 아니다.

PC방에서 손님이 돈을 안 내고 도망갔을 때 뒤쫓아 가는 것도 추노라고 한다. 음식점도 마찬가지. 물론 선불계산기가 배치돼있는 경우에는 볼 일이 없다.

동명의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 적에 야구에서 점수가 뒤쳐진 팀이 막 따라붙거나 반대로 벌리려고 애쓰며 박빙의 승부가 됐을 때 '추노질'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또한 인터넷 상에서 추오라는 단어도 나왔지만, 드라마 끝나면서 유행도 식으면서 더 이상은 쓰지 않게 됐고, 현재는 그런 단어가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잊혀져도 완전 잊혀졌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1. 7. 09:03

알파 위도우(Alpha Widow):

알파남에게 버림받은 여자. 알파남과 헤어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그 후의 남자들과 계속 비교하는 모습이 마치 사별한 남편을 잊지 못하는 과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알파고스트

알파 고스트(Alpha Ghost): 알파 위도우가 가진 알파남의 이미지를 말한다. 알파남을 한번이라도 만났던 여자는 헤어진 후에도 마음속에 알파남의 기억이 계속 남게 된다. 그래서 다음에 만나는 남자가 기억속의 알파남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면 그 남자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알파메일이란 단어는 동물행동학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수의 동물들은 일부일처제 대신 알파 메일(alpha male, 우월한 수컷)이라고 불리는 멋진 수컷이 수많은 암컷을 독차지하는 방식을 택한다. 암컷과 짝이 되지 못한 수많은 수컷들은 방황하며 끊임없이 구애를 하지만, 열성 유전자를 품에 갖고 싶지 않은 암컷을 유혹하기는 쉽지 않다.

 

 

한 무리에서의 가장 높은 계급과 서열을 가진 개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개체가 수컷이면 알파메일(Male)로 부르고 암컷이면 알파피메일(Female)로 부릅니다.

현재에 사용되는 알파메일은 일종의 밈으로 남자 무리 중 돋보이는 남자. 이런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물행동학에서 무리가운데 가장 높은 서열의 수컷을 알파메일이라 부르는거에 착안하여 능력있는 남자를 지칭하는 밈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장 잔인한 동물이 인간이라는데, 어떻게 보면 동물의 세계는 인간의 것보다 잔혹하다.

무리에서 떨어진 낙오자나, 장애가 있는 어린 동물들은 따라오던 맹수에게 진즉 먹이가 되기 십상이고, 다수의 동물들은 일부일처제 대신 알파 메일(alpha male, 우월한 수컷)이라고 불리는 멋진 수컷이 수많은 암컷을 독차지하는 방식을 택한다.

암컷과 짝이 되지 못한 수많은 수컷들은 방황하며 끊임없이 구애를 하지만, 열성 유전자를 품에 갖고 싶지 않은 암컷을 유혹하기는 쉽지 않다.

현대는 여성 인권 운동에 의해 수많은 페미들과 알파걸들의 더욱 잔인해진 여성 세계이다

젊은 시절 무리에서 뒤떨어지는 사람을 괴롭히고 무작위의 짝을 찾아 다수와 짝짓기를 하고 성병을 자유롭게 전파하고 이성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정의 문제는 다수의 남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우성 씨앗을 잉태하려는 동물적 본능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진화 심리학적 관점도 있는데 여성호르몬 영향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주장도 있다.

실제로 알파 메일은 현대 사회에서도(특히 미국에서) 많이 쓰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인간 세상에서 알파 메일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특징

연인 관계에서 파트너가 알파 메일같지 않다면?

1. 이 사람과의 관계를 끝내고 다른 사람을 찾아 지낸다.

2.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르거나, 싸우거나, 슬퍼한다.

3. 다른 사람에게 내 파트너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는다.

4. 알파 피메일(alpha female)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5. 다수의 남성들과 관계를 가지며 즐긴다

의도는 상대를 내뜻대로 바꿔서 해결하려는 방법이거나 순간의 스트레스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들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알파 피메일이 되는 방법은?

특히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진 이 시점에는 알파 피메일이 되기 위한 도전이 쉬워졌다. 다양한 커뮤니티나 동호회 또는 클럽들을 들락거리며 많은 알파남들과 어울리고 동침을 하면서 인생을 불태우는 것이 알파 피메일이란 자기 도취에 빠지도록 만든다

알파 피메일이 되면 다양한 섹스 파트너들과의 관계에 의해 화가 나거나 이성을 잃을 이유가 사라진다.

 

 

레드필

이성과의 원나잇을 위해 탐구하는 세속적 욕망이었으나, 점점 심화되어 인간 사회의 연애나 결혼은 무엇인가, 인간의 욕망이 사회와 연결되는 부분에서 어떠한 갈등이 벌어지는가를 탐구한다. 그러면서 미디어가 어떤 식으로 인간 프레임을 해체하고 있는지 구조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들은 여성들이 반응하는 알파성이란, 철저한 위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이 잔인한 현실을 영화 <매트릭스>의 세계에 비유하고, 여기서 벗어나 진짜 현실을 보게하는 약이라는 의미에서 자신들의 이론에 '레드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는 21년 4분기 즈음을 근저로 하여, 본격적으로 레드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국 이성 혐오적 성향을 띄는 주식 갤러리에서 만들어진 여러 유사과학 이론 중 설거지론이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며 한국에선 남자와 여자의 결혼에 대한 시각이 크게 변화하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1. 6. 17:45

설거지론 이후 재조명되어서 만신이라 불리고,

여초에서는 설거지론 이전부터 기안84를 원수보듯 증오하던 이유는 전직 지뢰설치반으로서 여자들의 생태를 만화로 적나라하게 그려낸 점이 매우 크다.

'성냥론' 은 현실속에 다수의 여자들에게 존재한다

퐁퐁이들의 아내가 곧 타버린 성냥이니까..

니가 밖에서 몸을 불사르면서 뼈빠지게 일할때 아내들은 집에서 과거남들을 그리워 하거나 과감하게 너가 번돈으로 과거의 알파남들을 만나 여전히 몸을 불사르고 다니니까..

퐁퐁이들이 많이 사는 동탄이라는 동네에 산부인과 의사들은 여자들 성병 치료로 떼 돈을 번다고 한다

'설거지론' 에서 20대 혹은 30대 초반까지 문란하게 놀다 취집하고 싶을때 요조숙녀 코스프레하고 아무 사랑없이 결혼하는 것이라거나 '알파고스트' 에서 이전 남자들과 만난 경험에서 각 남자들의 장점만이 융합된 가상의 남성상이 생겨, 현 남편에 아무런 느낌을 못 받는 것

생각을 단순히 만화버전으로 옮겨낸 것에서 그치는게 아님. (애초에 먼저 통찰해서 그려낸 작품이다.)

가장 본질적인 점은 "정신적 자원의 고갈" 이다.

설거지론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녀들과 결혼한 퐁퐁남들의 모습을 단순히 한녀 아내가 다른 남성들과 연애나 성경험이 많았다고 해서 설거지라고 부르는것이 아니라 남편측이 아내와 가정에 온갖 노력으로 헌신을 다 바쳐도 아내는 남편의 모든 행동에 대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조금의 고마움조차 못 느끼는 모습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과 자녀와 함께 했던 것들이 추억과 애착으로 남는것이 아니라 남편이 코로나 자택근무해서 함께하는 시간이 고통스럽고, 전업 주부임에도 '돌봄감옥' 이라서 그저 고통스러운 아내측에서 남편과 자녀 그리고 가정에 아무런 사랑과 애착이 생기지 않는 모습

이런 것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아내가 "정신적으로 고갈 (혹은 감각이 완전 소모)" 되었기 때문임

남편,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고, 설레지 않으며, 어떠한 만족감이나 감흥조차 느껴지지 않는게 여자측이 인격파탄자라서거나, 정신적 문제가 있어서 이기도 하다

신혼초 남편과 함께 카트끌고 대형마트 장보며 오늘 저녁밥 뭐먹을까 이야기 하던것은 20대 시절 이미 동거남과 카트끌고 수없이 했던것이라 아무런 설레임이 없는 것이고

남편이 나름 깜짝 이벤트랍시고 준비해서 아내를 기쁘게 만드는 모든 노력들은 20대 시절에 더 잘생긴 남자들이 나한테 더 나은 퀄리티로 이벤트를 벌였던 것을 재방송으로 보는 것일 뿐이며

여자가 특별히 감사를 못느끼는 인격 문제가 있거나, 남편을 하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것이기도 하다

이전의 남성들과 함께 한 경험들에 의해 감각이 무뎌져버린것이고 이게 매사 기쁨과 행복이 없는 원인이 되며, 남편과 자녀 그리고 가정에 아무런 애착이 없고 스스로의 머리에 추억이 쌓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결론적으로 기안84가 묘사했듯이 성냥개비가 소모되고, 고갈되는 것은 결국 여성의 정신적 자원과 감각이 (과거의 남성들과 함께 했던 경험에 의해) 모조리 고갈되어서

더 이상 현재의 설거지 남편 혹은 퐁퐁이 예비 신랑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과 활동에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고 그것에 대해 특별하게 인격이나 인성이 나빠서 그런것을 더해 냉혹하게 감각이 무뎌져버린 것이다

 

자유연애는 청소년기부터 남녀간의 정신적 성숙을 이뤄냈다기 보다는 소수 알파 메일들과 대다수 여성들의 10-20대 젊은시절을 위해 정신적 자원과 감각이 무의미하게 앞당겨 소모되는 모습이었고

향후 부부생활, 가정생활에서 쌓여야 할 추억과 느껴야 할 행복이 고갈되어 버린 것임. 다 타버린 '성냥개비' 처럼.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28. 14:38

 

'현역가왕' 멤버 마이진, 윤수현, 요요미가 '알토란'을 찾는다.

 

 

'냉장고를 털어라' 특집으로 송훈, 유현수, 이홍운 셰프가 '현역가왕' 멤버들이 자신의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온 식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선보인다. 마이진은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담는 내내 배즙에 집착해 웃음을 자아내고, 다양한 음식으로 꽉 찬 윤수현의 냉장고와 밀키트가 가득한 요요미의 냉장고가 속속들이 공개된다.

마이진은 10년의 무명 생활을 이겨내고 '현역가왕' 준우승을 차지한 비결로 팬들의 사랑을 꼽는다. 그는 슬럼프를 겪던 당시 곁을 지켜준 팬들을 떠올리며 "팬들에게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하기 위해 '현역가왕'에 도전했다"고 밝힌다.

 

‘탐나는 맛 알토란’

현역가왕 3인방의 <냉장고를 털어라>

MBN 현역가왕을 빛낸 트로트 요정 3인방이 알토란에 떴다!

중년들의 대통령 요요미와, 흥 폭주 기관차 윤수현!

그리고 현역가왕 준우승을 차지한 마이진의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셰프의 즉흥 레시피!

그리고 이들의 가슴 깊이 숨겨둔 인생 이야기와 감칠맛 나는 노래까지 대방출!

입과 귀가 즐거운 현역가왕 냉장고 털이 한 상! 단.독.공.개

“요요미 냉장고 속 재료로 만드는” 송훈 셰프의 <에그인더헤븐>

방울토마토와 달걀로 만드는 천국의 맛 즉석에서 만드는 인도 전통 빵, 난과 함께 즐기는 <에그인더헤븐>

새빨간 토마토소스에 둥둥 떠있는 계란, 그래서 에그인헬이라는 재밌는 이름의 요리. 샥슈카라도 하는 에그인헬이다. 에그인헬은 튀니지에서 유래한 요리로 원래 이름은 샥슈카라고 한다. 샥슈카는 아랍어로 혼합물을 뜻하며 토마토와 고추, 양파로 만든 소스에 달걀을 넣어 끓이는 식으로 요리하며 취향에 따라 향신료를 더하는 요리다.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라 쉽게 생각하지만 준비하고 조리하다 보면 또 쉬운 게 아닌 에그인헬이다. 에그인헬의 기본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200ml 1컵 기준)

양파 1컵, 마늘 1스푼 올리브유에 노랗게 될 때까지 볶는다.

작은 프랑크 소시지 2개, 베이커 1개를 썰어 넣어 함께 볶는다.

우유 1컵을 부어서 함께 끓인다.

토마토 1컵, 바질페스토 1, 2 스푼, 레드 페퍼 1스푼 준비해 놓고 우유가 끓을 때 넣어 함께 끓인다.

(시판용 토마토소스로도 충분)

소스가 뭉근하게 끓기 시작하면 달걀 2개를 넣고 달걀이 익으면 완성!

그릇에 담고 위에 토핑으로 파슬리 후레이크와 새싹잎(혹은 루꼴라)을 올리면 끝.

바게트가 있다면 구워서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