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11. 17:24

 

장르 드라마, SF, 스페이스 오페라,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감독 드니 빌뇌브

각본 드니 빌뇌브 존 스페이츠

원작 프랭크 허버트 - 소설 《듄》

 

출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페르구손 조시 브롤린 오스틴 버틀러

2022년 7월 4일 ~ 2022년 12월 9일

개봉일 2024년 2월 25일

상영 시간 166분 (2시간 45분 37초)

제작비 1억 9,000만 달러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

영화는 황궁 일지를 남기는 이룰란 코리노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이룰란은 자신의 아버지인 황제 샤담 4세가 레토 공작을 마치 아들처럼 아꼈음에도 권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멸족시킨 결정을 말하면서, 아트레이데스 가의 멸족은 제국의 가장 어두운 비밀로 남게 될 것이라 말한다. 죽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병사들과 레토 1세의 초상화가 불태워지고,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이 라반을 아라키스의 총독으로 임명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결투에서 자미스를 이기고 스틸가 일행과 동행해도 된다고 인정받은 폴과 제시카는 타브르 시치(한국에서는 '시에치'로 번역)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폴과 제시카는 평소라면 나타나지 않을 하코넨 병사들을 맞닥뜨리지만, 스틸가 일행이 진동을 이용하여 모래벌레를 불러들여 당황시킨 뒤 기습으로 몰살시키고 무사히 상황을 넘긴다. 이후 스틸가의 인도로 폴과 제시카는 타브르 시치에 도착한다. 시치의 프레멘들은 폴과 제시카를 경계하는데, 프레멘들의 대화를 통해 이 둘이 최소 이방인, 최대 하코넨의 스파이이라고 생각하는 분파와 폴을 리산 알 가입으로 생각하는 분파로 나뉘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그 후 스틸가는 제시카를 따로 불러 자신들의 교모가 죽어가고 있고 타브르 시치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제시카가 부족의 교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싫다면 어쩔 거냐니까 죽여서 물을 받을 거라고 협박하며 양자택일의 상황을 만든다. 폴의 안전마저 보장받을 수 없게 된 상황에 처하게 된 제시카는 어쩔 수 없이 모래송어를 물에 빠뜨려 얻은 독인 '생명의 물'을 마시게 된다. 생명의 물을 마시고 깨어난 제시카는 선조와 다른 교모의 기억을 체현할 수 있는 교모로 각성한다. 이때 태아의 모습인 알리아에게도 양수를 통해 생명의 물이 뻗어나가는 장면이 매우 불길하게 묘사되고 제시카도 이 시점부터 파란 눈을 가지게 된다.

그 와중에 시치 밖에서 마흐디의 어머니는 독을 마시고도 살 것이라는 예언과 들어맞는다며 폴이 마흐디, 리산 알 가입이라는 것을 믿는 스틸가와 그의 무리는 기도를 하면서 믿지 않는 무리와 신경전을 벌인다. 폴이 나서서 어머니 제시카는 베네 게세리트라 해독 훈련를 받았기에 살아남았을 뿐 자신은 예언의 마흐디가 아니라고 선언하고, 권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의 생활 방식을 배우고 하코넨에 맞서 싸우고 싶을 뿐이라며 이를 중재한다. 오히려 스틸가와 근본주의자 무리는 이에 마흐디는 너무도 겸손해서 스스로가 마흐디임을 부정할 것이라는 예언과 일치한다며 흥분해서 더욱 광신에 빠져들고, 챠니는 폴의 진심을 좀 더 이해하게 된다.

폴은 프레멘들의 방식을 배우기 위해 사막 횡단하기, 바람덫 사용법 등을 훈련받는다. 스틸가가 사막 지대를 횡단하는 훈련을 시키는데, 사실은 마흐디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할 수 있을 거라는 무모한 믿음에서 시킨 일이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챠니가 몰래 따라가서 폴을 도와준다. 이 장면에서 스틸가가 뜬금없이 사막의 요정인 진(Djinn)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한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이후에도 하코넨의 스파이스 수확기(하베스터)를 급습하며 전투에서 공을 세운 폴은 그날 밤 스틸가에게 프레멘 전사 이름인 '우슬 (Usul)'을 받고, 스스로는 사막의 작은 쥐인 '무앗딥 (Muad'Dib)' 이라는 이름을 지어 어엿한 프레멘 전사인 "폴 무앗딥 우슬"로 거듭남으로서 나머지 일원에게도 인정받게 된다. 스틸가는 무앗딥이 단순히 귀여운 캥거루쥐가 아니라 여러 의미(북극성을 포함한 별자리, 길을 가리키는 자, 사막의 스승)를 가졌다면서 폴이 고른 새 이름을 잘 지었다고 마음에 들어하지만, 챠니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폴의 전사 이름인 우슬만 말하고 그와 성관계도 가진다.

프레멘이 되는 마지막 시험인 모래벌레 타기에서 폴은 유례없이 어마무시한 크기의 모래벌레를 불러내었고 극적으로 올라타는 데 성공한다. 스틸가의 예언파는 모래벌레의 크기 역시도 예언과 같다고 날뛴다. 폴은 출중한 역량과 지지를 기반으로 프레멘의 핵심 지도자로 성장하며, 여기에 제시카가 종교적 물밑작업으로 북부 프레멘을 장악하며 적극적으로 퍼트린 광신 프로파간다 덕분에 타브르 시치 내에서 프레멘의 구세주로 여겨지게 된다.

 

. 페이드 로타의 등장

아라키스에서 스파이스 수확을 진두지휘하던 라반이 프레멘의 지속적인 방해로 급격히 줄어버린 스파이스 수확량을 만회하지 못하자 하코넨 남작은 라반이 하코넨 가문에 굴욕을 주었다며 화를 내고, 라반 대신 사이코 기질로 악명높은 조카 페이드 로타 하코넨에게 일을 맡긴다.

이후 스파이스 저장고가 프레멘들에게 폭파되자 라반은 스파이스 채취에 방해가 되는 프레멘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대량의 오니솝터와 부하들을 데리고 본거지로 추측되는 곳에 쳐들어간다. 하지만 자신들이 발사한 미사일 때문에 시야가 먼지로 가려져 피아식별조차 하지 못한 채 아군을 쏴죽이거나 소수의 프레멘들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고 오니솝터들도 파괴되는 등 엄청난 굴욕을 겪으며 후퇴하는 신세가 되며 결국 현실에 굴복하고 만다. 베네 게세리트 측에서도 폴이나 페이드 로타가 아라키스를 지배하고 둘 중 하나가 황제가 될 것을 알았기에 페이드 로타를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레이디 마고트를 페이드 로타에게 보낸다.

페이드 승리 선언

하코넨 남작은 페이드 로타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검투장에서 페이드 로타와 아트레이데스 가문 최후의 3인이 싸우게 한다. 이 과정에서 하코넨 남작은 페이드 로타의 강함을 시험할 겸 그의 승리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 겸 그가 싸운 3인 중 한 명에게는 의도적으로 독을 주입시키지 않고 나머지 두 명은 독을 주입시켜 싸움에 내보낸다. 페이드 로타는 두 명은 쉽게 이겼지만 독을 주입받지 않은 한 명을 상대하게 되는데 자신을 도우려는 진행위원들도 무시하고 방어막까지 해제해 당당히 같은 조건에서 싸우겠다고 선언, 살짝 고전했지만 결국은 이기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페이드는 남작에게 자신을 죽일 셈이었냐며 따지지만 남작은 오늘은 너가 영웅이라며 웃어넘기고 생일선물로 아라키스의 총독권을 주겠다고 말한다. 라반을 대할 때와는 태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한데, 앞에서 페이드가 경기 시작 전에 인사를 할 때도 웃음을 지으며 받아줬고, 화나서 일방적으로 분노하는 페이드를 상대할 때도 "너무 화내지 말거라 아가야."라며 애정이 담긴 말투를 사용한다.

그날 밤 레이디 마고트는 본 목적을 위해 페이드 로타에게 접근한다. 딱히 '목소리'를 쓰는 묘사는 안 나왔으나 마치 꿈 속처럼, 의식의 흐름처럼 상황이 흘러가다가 결국 페이드 로타는 마고트가 단 둘이 있게 되고 시험을 받게 된다. 레이디 마고트는 페이드 로타에게 상자에 손을 넣으라 지시한 후 페이드 로타의 목 옆에 곰 자바를 대는데, 바로 1편에서 모히암 교모가 폴에게 했던 것과 같다.

이후 다음 날 혹은 며칠 뒤의 베네 게세리트 모임으로 장면전환되고, 마고트는 시험에 통과한 후 하룻밤을 보내 혈통(=임신)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페이드 로타는 잔혹한 습성에도 불구하고 곰 자바의 시험을 통과했으므로 퀴사츠 헤더락의 자질이 있고, 인격적 결함을 파고들어(소시오패스+성적 유혹에 매우 취약) 베네 게세리트가 조종할 여지도 충만했기 때문에, 모히암 교모는 이룰란에게 사다우카 파병으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황제는 머지 않아 폐위될 것이며, 페이드 로타가 그녀와 결혼하고 황제가 될 것임을 넌지시 통보한다.

 

. 남쪽으로 향하는 폴, 퀴사츠 해더락으로의 각성

폴은 프레멘 부대를 이끌고 하베스터를 습격하다가, 하코넨 부대가 아니라 아라키스에 남아 밀수업자가 된 거니 할렉의 일행임을 깨닫고 부대가 칼을 거두게끔 한 후 즐거운 재회를 나눈다. 거니는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비밀 핵무기 격납고의 위치를 폴에게 알려주고 프레멘의 힘으로 아라키스를 전복시켜 아버지의 복수를 할 것을 종용한다. 폴은 예지 능력으로 자신이 남부로 가 프레멘을 규합할 경우 끔찍한 사건이 생길 것을 보았기 때문에 이를 극구 거부한다.

하지만 새롭게 아라키스 총독이 된 페이드 로타가 타브르 시치의 위치를 모종의 방법으로 알아내어 건쉽 포격으로 그곳을 초토화시킨다. 타브르 시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직접 방문 후 하코넨 부대 9명을 죽이고 마지막 염탐꾼으로서 있었던 챠니의 친구 시샤클리는 고문조차 필요없다며 바로 처형당한다. 위치를 알아낸 방법은 작 내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시샤클리는 남아서 후퇴를 도우면서 하코넨 군대의 후속 행동을 멀리서 염탐(=spy)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폴은 북부 내에서 투쟁을 이어나갈 여지가 없게 되었고 챠니마저 폴을 설득해서 결국 남부로 떠나게 된다. 참고로 페이드 로타는 폴과 마찬가지로 예지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의 행동으로 발생한 변수는 폴의 예지력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다.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한 폴과 지표면 위로 올라온 샤이 훌루드의 모습

이때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폴은 자미스의 환영을 보고 길을 찾기 위해서는 넓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자미스의 말을 따라 생명의 물을 마실 결심을 한다. 남성은 생명의 물을 마시면 예외없이 죽기 때문에 남성이 마시는 것은 원래 금지되어 있지만 제시카가 미리 신전 내의 프레멘에게 '목소리'를 써서 폴에게 생명의 물을 마실 기회를 주라고 명령한다. 폴은 금지된 신전으로 들어가 생명의 물을 마시고 가사 상태에 빠진다.

제시카의 강제적인 '목소리'의 명령으로 뒤늦게 도착한 챠니는 자신의 능력으로 폴을 깨우는 데 성공한다. 이전에 챠니의 프레멘식 이름은 '봄의 샘물'이고 이 이름을 안 좋아하는 이유는 예언에서 따서 만든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있는데, 봄의 샘물은 정말 예언에 적힌 그대로 무앗딥을 살리게 된다. 예언을 믿지 않던 챠니 자신조차 예언의 일부임이 명확해진 장면이다. 둘은 잠시 서로를 마주보며 기뻐하나, 이내 챠니는 폴이 전과 다르게 정말로 예언의 존재가 되려고 멋대로 목숨을 걸어버린 일에 대해 배신감과 상실감에 빠져 싸대기를 날리고 자리를 뜬다.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한 폴은 제시카에게 혈통 기억을 통해 제시카가 하코넨 남작의 딸이고 따라서 자신은 하코넨 남작의 손주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코넨이니 하코넨의 방식, 즉 비열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살아남을 것이라 말한다.

이후 프레멘 군사 회의에서 폴은 여태까지의 겸손하고 주저했던 태도와는 달리 자신을 결투로 죽여 발언권을 얻으라는 스틸가를 물리며 발언권이 없는데도 중앙에 나서서 연설을 시작한다. 프레멘 전통은 자신의 알 바가 아니라 길을 만드는 자인 자신은 마음대로 말할 것이고 자신에게 감히 대적할 자가 있느냐며 쩌렁쩌렁하게 호통을 친다. 이에 현장에 있던 수많은 프레멘이 일제히 칼을 뽑아들자,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혈통 기억을 통한 전지 능력과 카리스마로 자신이 리산 알 가입임을 납득시켜 전사들이 스스로 무릎꿇게 만들고, 녹색의 낙원(Paradise)을 약속하며 프레멘 사회를 완전히 장악한다. 그리고 전에 빼놨던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공작을 상징하는 반지를 다시 끼며 스스로를 폴 무앗딥 아트레이데스이자 아라키스의 공작이라고 칭한다.

. 코리노 황가 & 하코넨 가문과의 최종 결투

샤이 훌루드 급습

프레멘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역습

이후 폴은 아트레이데스 인장을 찍은 선전포고문으로 황제를 도발한다. 일부 구절이 나온 장면을 해석한 결과 원작과 문장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설에 나온 선전포고문 내용은 이렇다. "대가문의 공작이며 황제의 친척인 나는 최고대표자회의에 의거하여 맹세한다. 만약 황제와 황제의 사람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나를 만나러 이곳에 온다면, 내 목숨을 걸고 그들의 생명을 지킬 것이다." 자제력을 잃은 황제는 사다우카 군단을 이끌고 직접 아라키스에 출정한다. 아리키스에서 샤담 4세는 스파이스 채취와 아트레이데스 가문 절멸에 실패한 하코넨 남작을 강하게 질책하고 사다우카를 시켜 그의 생명유지장치와 반중력장치를 박살내버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역시 폴이 황위를 뺏기 위해 세운 계략의 일부였으며, 황제가 왕림하고 사다우카가 주둔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프레멘은 공세를 개시한다. 우선 핵폭탄으로 하코넨이 강탈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도시 아라킨 일대의 산맥을 날려버려 도시의 방어막을 제거한 뒤, 모래벌레에 프레멘 군단을 태워 순식간에 아라킨 일대로 침공을 개시한다. 당연히 모래벌레들의 등 위에 꽃힌 깃발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깃발이다.

지상에서는 페다이킨 군단으로 핵폭발의 여파에서 재정비 중이던 사다우카를 기습해 제거한 뒤 폴은 황제의 행궁에 쳐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폴은 옆에 늘어서 전투 태세를 갖춘 사다우카를 완전히 무시하고 황제의 옥좌가 있는 계단 중간에 넘어져 있던 하코넨 남작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두건에 가려진 얼굴조차 제대로 드러내 보여주지 않은 채 "짐승처럼도 죽는군요, 할아버지."라고 나지막히 말하고는 무미건조하게 단검으로 참살한다. 폴이 자신의 손자임을 깨닫고 경악하는 하코넨의 마지막 표정이 인상깊다. 하코넨 남작을 처리한 폴은 황실 일행을 포로로 잡으라 명한다. 한편 프레멘이 행궁을 장악하자 라반은 도망을 가려 하나 거니와 마주치자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누구인지 봐라!"라며 도발하고 전투에 임하지만 몇 초 만에 제압당해 사망하고, 다른 하코넨 병사들과 함께 시체가 되어 불살라지며 제대로 보복당하게 된다.

폴 vs 페이드

May thy knife chip and shatter.

그대의 칼이 쪼개지고 부서지기를.

하코넨이 황제를 몰아세우려고 부른 대가문의 함대가 거의 다 왔다는 소식을 폴이 듣는다. 폴은 대가문들에게 개입하면 스파이스 생산지에 핵폭격을 해 스파이스를 우주에서 없애버릴 것이라는 협박을 하고, 황제에게 순순히 황위를 넘길 것을 종용한다. 끝내 황제가 폴을 노려보며 이를 거부하자 폴은 황제에게 자신과 직접 결투하거나 대신 싸울 챔피언을 고르라고 한다. 호승심이 넘치던 페이드 로타가 곧장 황제의 챔피언을 자처하고, 둘은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폴이 칼에 맞고 밀리는가 싶지만, 이것은 빈틈을 유도한 폴의 계략으로 페이드 로타가 결국 패배하고, 전에 마지막으로 맞섰던 아트레이데스 최후의 1인에게 했던 "잘 싸웠다, 아트레이데스."를 유언으로 남긴다.

폴은 자신의 몸에 박혀 있던 칼을 빼내고 황제에게 다가가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황제를 윽박지른다. 그리고 모히암 교모가 너가 일으킬 일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하자 "닥쳐라!"라는 '목소리' 한 마디로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황제는 폴의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 공작은 약한 남자였다는 대답만 한다. 폴은 아랑곳않고 이룰란과 결혼해 황위를 이을 것을 선포한다. 결국 황제가 폴에게 굴복하여 발에 입을 맞추는 순간 뒤에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챠니는 폴이 완전히 변해버렸다고 판단하고 실망하여 홀로 자리를 뜬다.

이내 앞서 언급한 대가문의 함대가 도착하고, 대가문은 폴의 즉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통신을 보낸다. 그러자 폴은 “그들을 낙원으로 인도하라(Lead them to paradise)”며 대가문에 선전포고를 하고, 자신이 그토록 막으려 했던 우주 전쟁을 제 손으로 시작하고 만다. 갑자기 폴이 황제에게 무릎 꿇고 반지에 입을 맞추라느니, 그토록 죽을 때까지 유일하게 사랑하겠다던 챠니를 버리고 황제의 딸과 결혼을 하겠다느니 하면서 확 달라져버린 폴에 대해 놀라는 관객이 좀 있는데, 폴은 생명의 물을 마시고 나서 과거와 미래를 완벽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결국 자신이 황제가 되어 성전을 벌여 많은 인간이 죽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류자체가 궁극적으로 절멸한다는 것을 예지했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였다고 봐야한다.

이에 광기에 찬 프레멘들은 환희의 비명을 지르고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깃발을 휘두르며 사다우카의 함선을 탈취해 출정하고, 챠니는 이를 분노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홀로 모래언덕에 올라가 모래벌레를 부른다. 모래벌레를 탈 준비를 하는 챠니의 뒷모습과 분노가 섞여 있는 복잡한 표정을 하고 있는 챠니의 얼굴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 원작과의 차이점

전반적인 얼개는 원작 소설의 후반부와 같으나, 세부적인 진행에서 차이를 보인다.

폴이 하코넨 남작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장면을 근거로 영화의 전개가 원작 소설에서 폴이 예지했던 미래 중의 하나인 것으로 해석하는 관점이 있다. 특기할 점은 해당 미래가 소설에서 폴이 본 두 개의 미래 중 하나고 이 미래가 마녀들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다른 미래를 택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영화 3부에서는 폴이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 대신 황금의 길을 가게 될 수 있다.

또한 본 작에서 폴과 폴의 예지몽에 나타난 엘리아의 관계는 마치 폴의 아들과 딸인 레토 아트레이데스 2세와 가니마 아트레이데스 사이의 끈끈한 관계와 유사하다. 폴의 예지몽에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엘리아가 성장한 모습(안야 테일러조이)으로 폴에게 사랑해(I love you.)라는 언술은 형제끼리 충분히 가능한 말이지만, 그 언어에 묻혀있는 끈끈함은 폴의 자식들인 레토 2세와 가니마 사이의 끈끈함에 비견될 가능성도 있다. 본 작에서 챠니가 (샌드웜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엘리아가 자신의 어머니와 오빠를 조종하는 듯한 묘사는 충분히 한 세대 앞당겨진 황금의 길의 복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내용 축약을 위해 삭제된 부분도 다수 존재하는데 특히 거니 할렉 부분이 대거 삭제되었다. 폴을 만나기 전의 밀수생활 내용이 빠져있어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절멸했는데 어떻게 살아있는지'에 의문을 갖는 관객들이 많다. 또한 원작 소설의 중반부 주요 갈등 요소중 하나로 하코넨 전쟁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거니가 가문 절멸의 원인을 베네 게세리트인 제시카로 오해하고 복수를 다짐하면서 제시카의 만남까지의 미묘한 위기감이 중반부 진행의 한 축이었으나 영화에서는 분량상 삭제되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1. 13:04

 

원래 토렌트라고 하면 u토렌트가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느날 큐빗토렌트가 나오면서 점점 점유율을 먹어가더니

 

현재는 양대산맥이 되었고 최신 토렌트에 대해 좀 아는 사람들은 거의 큐빗토렌트로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난 u토렌트 -> 큐빗토렌트 둘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두 프로그램의 장단점 때문인데 솔직한 마음으론 큐빗토렌트 하나만 쓰고 싶지만 큐빗토렌트의 유일한 단점

하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u토렌트를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두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비교하자면 전체적인 설정, 추가 기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큐빗토렌트가 u토렌트를 압도합니다.

 

다운 속도는 프로그램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니 비슷하겠죠.

그런데 유일하게 한 가지 u토렌트가 큐빗토렌트보다 월등히 앞서는 딱 하나가 있는데 이게 무엇이냐면 피어를 긁어오는 능력입니다.

이 피어를 긁어오는 능력이 어떤 영향을 미치냐하면 최근에 생성된 토렌트 파일이나 시드, 피어가 많고 배포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파일에는 별로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배포가 이루어진지 좀 오래되었거나 시드, 피어가 적거나 해외 배포 파일인 경우엔

이 피어를 긁어오는 능력으로 인해 다운로드 가능여부 혹은 속도에 굉장히 큰 차이가 생깁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하나 때문에 두 프로그램을 같이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 생성된 토렌트는 큐빗으로 받고, 좀 오래되거나 해외 배포

토렌트는 아직까지 u토렌트를 쓰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큐빗토렌트가 u토렌트보다 설정, 기능, 편의성 모든면에서 압도함.

2. 하지만 u토렌트가 큐빗토렌트보다 피어 긁어오는 능력 하나 만큼은 월등히 앞섬.

3. 배포 잘되는 토렌트는 큐빗토렌트 사용, 오래되거나 해외 배포 토렌트는 u토렌트 사용중.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2. 26. 15:09

PCIe는 지난 10년 동안 고속 주변 구성품을 컴퓨터 마더보드에 연결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인터페이스의 4세대인 PCIe 4.0 표준은 2017년에 발표되었다.

SSD(solid-state drive)는 HDD(hard-disk drive)보다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모든 SSD가 같은 것은 아니다. SSD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최대 속도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SSD의 종류별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봤고 추천할 만한 제품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런 정보는 노트북이나 완성품 PC를 구매할 때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 경우에는 구매하려는 제품에 탑재된 SSD가 사용 용도에 적합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SSD의 종류별 특징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인터페이스 종류

SSD는 NVMe 혹은 SATA를 사용해 PC의 나머지 부분과 통신한다. 일반적으로 SATA는 NVMe보다 속도가 느리다. 반면 M.2는 사실상 폼팩터에 가까우므로 시중에는 NVMe M.2 SSD와 SATA M.2 SSD가 모두 출시되어 있다.

 

다만 제품 광고나 설명서에서 가끔 NVMe 드라이브임을 나타내기 위해 ‘M.2 SSD’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2.5인치 폼팩터 SSD임을 나타내기 위해 ‘SATA SSD’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따라서 ‘M.2 SSD’나 ‘SATA SSD’라는 표현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반드시 기술 사양을 확인하고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 PC의 스토리지 드라이브의 대략적인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속도 : NVMe > SATA

앞서 언급했듯이 NVMe 드라이브는 SATA 드라이브보다 속도가 빠르다. 두 가지 드라이브 모두 M.2 폼팩터를 탑재해도 마찬가지다. 전송률은 NVMe 드라이브가 사용하는 PCIe 커넥터 세대와 개별 모델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NVMe PCIe 3.0(3세대) SSD의 최대 속도는 3,500MBps다. NVMe PCIe 4.0(4세대) SSD는 7,500MBps까지 전송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제조업체는 특정 모델에서 예상할 수 있는 이론적인 속도를 기술한다. 실제 속도는 독립적인 벤치마크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SATA SSD의 최대 전송률은 500MBps다. NVMe 드라이브처럼 개별 모델마다 성능이 다르지만, NVMe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느리다. 하지만 SATA HDD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극명하다. 7,200RPM HDD는 최대 속도가 160MBps다. 웹 브라우징이나 문서 편집 같은 기본적인 작업을 수행할 때도 HDD와 SATA SSD의 차이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대용량 파일을 다룰 때에는 SATA가 아닌 NVMe가 적합하다.

M.2 폼팩터 : NVMe와 SATA 모두 지원

노트북이나 완성품 PC에 탑재된 NVMe SSD는 M.2 폼팩터를 사용한다. 다른 폼팩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SATA SSD는 2.5인치 혹은 M.2 드라이브 형태를 모두 채택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잔여 M.2 슬롯이 있다면, 드라이브를 추가 구매하기 전에 NVMe를 지원하는지 SATA를 지원하는지, 아니면 2가지 모두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 : NVMe > SATA

예상했겠지만, SSD는 속도가 빠를수록 가격이 비싸다. 시중에 판매되는 1TB SATA SSD의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이며, 1TB NVMe PCIe 3.0 드라이브의 가격은 10만 원 중후반대다. 1TB PCIe 4.0 드라이브 가격은 10만 원 초반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조금 저렴한 1TB PCIe 4.0 드라이브는 최대 속도가 5,000MBps 정도다.

 

폼팩터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2.5인치 SATA SSD와 M.2 모델의 가격이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2.5인치 모델이 M.2 모델보다 저렴한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이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