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2. 21:14

 

울산지법, 살인 혐의로 징역 23년 선고…"중대 범죄에 엄중한 책임 물어야"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살해하고, 외도한 남성을 찾아가 차로 들이받은 남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50대 A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3월 말 경남 양산시 자택에서 자고 있던 20대 아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A 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자신과 결혼한 후 귀화한 B 씨가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지인들과 만나서 외박을 하는 일이 생기자 외도를 의심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B 씨 가방에서 피임약을 발견하고, B 씨가 베트남 국적 남성 C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두 사람의 불륜을 확신하면서 격분해 범행했다.

A 씨는 또 아내 B 씨를 살해한 이후 C 씨 집 앞을 찾아가 기다리다가 C 씨가 밖으로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차를 몰아 충격했다.

 

이어 흉기를 들고 C 씨를 쫓아갔으나, C 씨는 달아났다. 재판부는 "사건 발생 배경과 피고인이 느꼈을 상실감, 무력감을 고려하더라도 살인이라는 범죄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수하고 피해자 C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4. 24. 09:09

 

경찰 “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 중”

경기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50대 남편이 검거됐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B 씨의 목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목을 크게 다친 B 씨는 치료를 받던 도중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범행을 목격한 자녀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언쟁 중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