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 23. 15:31

미국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카니가 만삭의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해 막막함을 호소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김카니 아나운서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스스로 소개를 한 뒤 "아이 아빠가 책임을 회피해 미혼모가 됐다."고 고백했다.

 

김카니는 "남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안 뒤 눈물까지 보이며 고맙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 준비에 나섰지만, 돌연 결혼식장 계약을 앞두고 '결혼과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돌변했다. 남친 어머니는 '똑똑하고 예쁜 애는 필요치 않고 순종적이고 내조하는 며느리가 필요하다'며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주장했다.

김카니 아나운서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뒤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결심한 상태지만 아기 아빠가 최소한의 친자확인도 하고 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국에서 미혼모 출생신고 절차가 복잡한데 심지어 나는 국적이 미국이라서 더 힘들다. 남자친구가 뱃속 아이가 내 아이가 맞다라는 '태아 인지'만 해주면 되는데 거부하고 있다. 자기 아기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더 이상 아기 아버지에게 기대를 하지 말고 강한 엄마가 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변호사 통해 양육비는 받아내야 한다. 그 외의 어떠한 협조도 하지 마라. 너 혼자도 아이 잘 키울 수 있다. 잘잘못을 떠나 내 혈육을 외면하는 것만으로 어떤 좋은 일이 생기겠나. 남에게 눈물을 준 그 이상 100배, 1000배 피눈물이 날 것"이라며 김카니를 응원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3. 12. 19. 12:09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췌장암 4기이자 5세 아들의 엄마 최성희 씨가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불륜잡는 헌터 공룡아빠' 채널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던 최성희 씨의 부고가 올라왔다.

유튜버 공룡아빠는 "최성희 씨가 10월 15일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사실 최성희 씨 경우에는 몇 개월 전부터 저한테 제보를 주셨고, 그 상황 속에서도 상간녀와 소송 진행 중이었다. 변호사 없이 혼자서 (상간녀와 싸우면서) 다섯 살 아들을 혼자 키웠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공룡아빠에 따르면 숨진 최 씨는 2년간 힘겹게 재판을 진행해 결국 승소했다. 하지만 상간녀는 최 씨에게 압박을 주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재항소를 했고, 최 씨는 이 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룡아빠는 "그 힘듦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최성희 씨를 위해 이 사건을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 탐사하려고 한다. 저를 포함해 변호사와 함께 이 재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고(故) 최성희 씨는 지난 9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현재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이며, 암 진단 3주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최 씨는 "남편의 PC용 SNS에서 (상간녀가) '오빠를 너무 사랑하는데 오빠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얼른 대답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구구절절 쓴 걸 봤다. 남편이 '나도 너 그냥 만나는 거 아니고 (아내가 암 환자니까) 곧 내가 혼자 될 수도 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너를 만난다'고 했더라"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또 최 씨는 "상대 여성도 내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상간녀 측에서 제 암 투병 사실을 거짓으로 몰아가는 등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으로 저를 괴롭혔다. 저 또한 이를 용서하기 힘들고 남편의 외도 사실 또한 주변에 도저히 얘기할 수 없었다. 주변에 일일이 알리기보단 방송에 나와 당당히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불륜 사실을 들킨 뒤에도 남편과 상간녀는 만남을 지속했고, 결국 최 씨는 지난해 1월 급히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혼 후 재산 분할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홀로 아이를 키워오던 그는 지난 10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생전 공룡아빠와 인터뷰에 나섰던 최성희 씨는 "(내가) 오래 살아야 한다. 아이가 이제 5살이다. 너무 어리고, 얘한테는 내가 전부인데... 내가 어떻게든 이겨내고 살아야지. 그리고 복수해야지 생각한다"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