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2. 12:19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폭력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내사 중이다.
12일 부산 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12)양이 아파트에서 숨졌다.
당시 A양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싸우고 8분 뒤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사건 당일뿐만 아니라 1년여 동안 A양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싸웠던 친구를 비롯한 무리로부터 계속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유족은 아이가 숨진 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주동자 2명을 신고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판단이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A양의 유서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이름도 여러 명 적혀 있었다고 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일부는 A양이 숨진 뒤 전학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내용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고 정확한 사건 파악에 나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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