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12. 15:49

그런 쓰레기와 4년이나 동거하고 헤어진 여자나 버려진 쓰레기 남자를 만나게 될 또 다른 남자와 여자들이 제 2의 피해자가 되는 책임은 누가 지게 되나 하는 댓글들이 많았다 

듣고 보니 그럴 듯 한 얘기인데..

밀양이나 주변 동네 80년대생 여자나 남자는 무조건 거르는게 답인가..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약혼자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44명에 속하진 않지만, 가해자를 두둔하는 모습에 결국 파혼을 결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밀양 XX랑 결혼 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하면서 주작이라는 일부 댓글에 반박하는 인증 카톡 샷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유기묘 봉사단체에서 만나 4년간 연인 관계였던 남자 친구와 올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동거하던 중 파혼을 결심했다. 최근 밀양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남자 친구와 갈등이 불거졌다고.

A 씨는 "사실 막내 남동생이 성추행 피해자였고, 9년 전 세상을 떠났다. 여성 가해자는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고 이민을 갔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이번 밀양 사건에 그 누구보다 분노했다"며 "가족들은 뉴스를 찾아보고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 욕했다. 그러나 남자 친구의 반응이 이상했다. 오히려 저와 제 가족들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남자 친구는 "부모님께서 은퇴하시고 할 일 없어서 뉴스 찾아보고 욕하시는 거다", "네 언니는 애가 없어서 그렇다" 등 선 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화가 난 A 씨가 "같은 고향이라고 편들어? 나이도 비슷하네"라고 꼬집자, 남자 친구는 마시던 사이다를 집어 던지고 욕설과 함께 주먹을 드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혹시나 한 마음에 A 씨는 남자 친구가 밀양 사건 가해자 44명 중 한 명인지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남자 친구가 처음에는 '날 어떻게 보는 거냐'고 펄쩍 뛰더니 44명에 포함 안 돼 있고, 성폭행도 안 했지만 무리에 있었던 건 맞다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파혼 통보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단순히 남자 친구가 밀양 출신에 비슷한 나이대여서 파혼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 가족의 아픔도 알고 있고 위로해 주는 척해놓고선 밀양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자 피해자를 욕하면서 가해자를 두둔하는 이런 XX랑 평생 살 수 없다는 생각에 파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동생 기일 때 내가 '우리 ○○이 여기 있으면 좋은 형 생겼다고 좋아했을 텐데'라고 했더니, 남자 친구가 뜬금없이 '내가 진작에 알았으면 여자 다 알려주고 그런 일도 안 당하지'라고 했다"며 "우리 가족 이야기는 가족 외에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남자 친구 부모님이 친척들 앞에서 내 동생 나약하다고 그래서 나도 울상이라 걱정된다고 했다. 그때 정리해야 했는데 참 길게 만났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는 다 끝난 마당에 제게 범죄사실 증명서를 보여주겠다면서 인증하겠다더라. 전 걔가 그 사건에 가담했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근데 가해자 44명에 안 들어간 게 잘한 거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썩어빠진 생각을 가진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A 씨는 "사람은 끼리끼리라고, 남자 친구랑 만나는 4년 동안 같은 사람이었다는 게 나를 수치스럽게 만든다"면서 남자 친구를 향해 "집 보증금이나 보내라. 안 보내면 내용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