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0. 5. 14. 10:16

가수 다빈(DAVIN)이 최근 벌어진 경비원 사망 사건 폭행 가해자 A씨로부터 받은 피해를 폭로했다. 다빈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A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하는 동안 수차례 모욕적인 발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다빈은 디지털 싱글 '굿바이'로 데뷔해 활동 중이었다. 그러나 A씨는 방송이나 공연 출연 기회를 일절 제공하지 않고 수익도 지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갑질을 일삼았다. 다빈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때에도 소속가수의 의무만 강조하며 억지를 부렸다. 계약이 종료될 때쯤 미팅을 한다고 불렀을 때 아르바이트가 겹쳐 못갈 것 같다고 하자 전화로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폭언과 협박을 퍼부었다고. 또 통화 후에도 '꼴통' '병신' '공황장애 환자' '개천 똥물에 밀겠다'는 등의 협박과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다빈의 폭로 이후 그와 A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포털사이트에서 다빈의 이름을 검색하면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에 출연했던 다율이 나온다. 다율의 본명이 강다빈이기 때문이다. 이에 다율이 폭로자라는 오해가 생겨났다.

결국 다율은 자신의 SNS에 "갑자기 실검(실시간 검색어)과 기사에 대한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됐다. 현재 기사화 되어있는 다빈은 내가 아니다. 꼭 (경비원의) 억울함이 풀리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