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2. 11:08

 

충북 영동의 한 군부대 교회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군종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21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미수 혐의로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 목사 A소령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카메라는 지난 2일 이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민간인 여성 신도가 여자화장실을 청소하다가 발견했다. 칸막이 안 휴지통에 카메라 3대가 설치돼 있었던 것.

 

이 교회는 부대 밖에 위치한 곳으로 민간인들과 군인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한다.

A소령은 부대 내에서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상관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부대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는 법령에 따라 지난 12일 경찰에 카메라 등 관련 자료를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에서 별다른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포렌식을 진행해 삭제 정황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2. 11:01

 

이웃집 현관문 앞에 압정 10여 개를 뿌려 주민을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1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30대 남성 B씨가 살고 있는 평택시 고덕동 아파트 1층 현관문 앞에 압정 10여 개를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쓰레기 봉투를 현관문 앞에 두려고 맨발로 현관문을 나섰다가 압정 일부를 밟았다.

 

이로 B씨는 발바닥에 2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현관문 앞에 누군가 압정을 뿌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CCTV 영상을 통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가 뿌린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관에게 "주머니에 넣어둔 압정이 떨어진 것이며 고의로 놓은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3일 B씨는 A씨가 소음을 유발한다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2. 10:51

 

'더 센 거 온다, 도쿄 상륙 전망도' 10호 태풍 산산 발달 예정 20호 열대저압부 북상중

 

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고 큰 피해는 주지 않은 채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가운데, '바톤 터치'를 하듯 10호 태풍 산산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가 북상 중이다.

앞서 태풍 산산 후보로 거론된 99W 열대요란이 아니라 90W 열대요란이 열대저압부로 발달, 태풍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를 통해 20호 열대저압부 북상 경로를 알렸다.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괌 북서쪽 200여km 해상에 위치한 20호 열대저압부는 앞으로 북서진 경로를 밟아 일본 혼슈로 나아갈 전망이다.

26일 일본 오사카 남동쪽 600여km 해상에 다다랐을땐 태풍 강도가 '강'에 이를 전망이다. 태풍 강도는 중, 강, 매우강, 초강력 등으로 분류된다.

같은 시각 일본기상청도 같은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

 

26일 이후 경로는 수정 여지가 큰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 '도쿄행'을 전망하고 있다. 북서진하던 태풍 산산이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 상륙해 북동진으로 경로를 꺾고, 이후 혼슈 북쪽 지역이자 홋카이도 아래 도호쿠 지역을 거쳐 다시 태평양 바다로 나아간다는 것.

산산(Shanshan)은 태풍위원회 14개 국가 중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