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6:28

 

‘레깅스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던 스포츠의류 브랜드 룰루레몬이 최근 젊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레깅스 대신 ‘듀프’(duplication의 줄임말·저렴한 대체품)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룰루레몬 등 프리미엄 레깅스보다 저렴한 버전인 듀프가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듀프로 인해 프리미엄 스포츠의류 브랜드들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998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룰루레몬은 레깅스 등의 제품을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애슬레저(일상 운동복) 시장을 선도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침체를 겪은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아 ‘무적’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레깅스계의 에르메스’, ‘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며 프리미엄 애슬레저룩 시장의 강자로 불렸다. 특히 배우 전종서가 시구 패션으로 룰루레몬의 카키색 레깅스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출이 지난 14분기 연속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던 룰루레몬은 지난 3월 미국 내 매출이 급감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들어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룰루레몬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세 대학생은 WSJ에 “프리미엄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을 입는 것은 과거에 비해 큰 의미가 없다”며 “할인 상품이나 가성비 제품을 찾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의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WSJ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최근 고객들이 신제품 레깅스에 대해 “배와 엉덩이를 너무 부각한다”며 불만을 제기하자 해당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단했다.

WSJ는 “룰루레몬의 옷은 색상과 사이즈가 다른 애슬레저 브랜드에 비해 충분하게 마련되지 않았다”며 “반면 듀프 제품은 색상 등이 다양해 2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리서치 회사 모닝컨설트가 지난해 10월 미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분의 1이 듀프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Z세대는 50%, M세대는 44%가 각각 듀프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니키 노이버거 룰루레몬 최고 브랜드 및 제품 활성화 책임자는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룰루레몬 의류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6:12

일본 부자 순위 1위인 야나이 다다시(75) 유니클로 회장이 일본 경제의 앞날에 대한 위기감을 토로했다.

 

이대로 간다면 일본은 멸망하고 한국도 저출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곧 일본의 뒤를 밟게 될 것이다

한국은 아주 빠르게 일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 노동시간감소 생산성하락 고임금 3D업종기피 지방소멸 등등 일본의 나쁜 점을 빠르게 답습하는 한국이다

 

만일 미래 한국 정치판에 기업들을 압박하고 퍼주기 정책들만 남발하는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들어 선다면 한국 멸망의 시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 닛테레 뉴스는 26일 야나이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야나이 회장은 회사 재단에서 후원하는 방글라데시의 아시아 여자 대학의 졸업생들이 일본에 오지 않는다는 말로 입을 뗐다. 그는 “(졸업생들이) 옥스포드 대학, 콜롬비아 대학, 파리 정치 학원 등에 진학하거나 정부 단체, 세계 은행,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기업 등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일본에서 일하는 졸업생은 1명도 없다”고 말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은 안타깝게도 30년간 성장하지 않았다. 일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있지만 세계 속의 일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역시 저출산이 가속화하면서 노동력 부족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인 만큼 해외 인재들까지 눈을 돌리는 현 상황은 국력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 고학력자가 일본에 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야나이 회장은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노동력만 감소하는 게 아니라 지적 능력도 감소하고 있다. 우리가 비숙련 노동자만 데려오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고학력 노동자를 데려와야 하고 일본과 해외에서 지적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 및 고위 관리직에 있는 이민자나 연구 개발을 하는 사람들의 수를 늘려야 한다. 이런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인의 평균 연봉은 458만엔(약 4221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달러에 80엔이던 시절과 비교해 현재는 달러당 140엔 정도 수준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일본은 연봉 200만엔(약 1843만원)대의 나라라고 닛테레 뉴스는 짚었다.

 

야나이 회장은 “일본이 중산층의 나라에서 그렇지 않은 나라가 되고 있다는 점을 더 자각해야 한다”면서 “‘일본인과 함께 일하고 싶다’, ‘일본문화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늘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일본에서 함께 일하지 않겠느냐’, ‘일본에 살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관광대국이 되면서 수많은 외국인이 찾아오고 있지만 장기체류가 늘어나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게 야나이 회장의 생각이다. 야나이 회장은 거듭해서 일본 사회에 필요한 ‘다양성’을 강조하며 “소수의 엘리트와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일본인들은 멸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노동 생산성이 낮다”면서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일본은 미래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닛테레 뉴스도 “2022년 일본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8만 5329달러로 OECD 38개국 중 31위”라며 “외국인이 일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5:01

 

10호 태풍 산산에 대한 한미일 기상당국 업데이트 예상경로가 점점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여기에 예상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지고 있다.

일부 예측 모델에서는 일본 큐슈 북쪽 후쿠오카까지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 이 경우 대한해협이 영향권에 들고 부산 등 우리나라 동남권에 대한 영향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우리 기상청의 26일 오후 4시, 일본기상청의 같은날 오후 3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의 당일 오후 5시 태풍 산산 예상경로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점점 서진+좀 더 북진' 맥락이 확인된다.

앞서 이날 오전 예보들은 태풍 산산이 28~29일 큐슈 남쪽 가고시마현으로 상륙할 것으로 봤는데, 업데이트가 된 예보들에서는 비슷한 시기 큐슈 서쪽 가고시마현·구마모토현을 상륙지로 본다.

이후 북동진 경로를 밟아 큐슈와 시코쿠를 잇따라 관통하고, 오카야마현과 고베 소재 효고현 및 교토현도 지나며 서일본 상당수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런데 태풍 산산이 좀 더 북상해 일본에 상륙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태풍 산산, 부산 바로 밑 후쿠오카 때리나… 예측 '점점서진+좀더북진'

 

태풍 산산, 부산 바로 밑 후쿠오카 때리나… 예측 '점점서진+좀더북진'

좀 더 먼 시점까지 전망하는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태풍 산산이 큐슈 서쪽 가고시마현·구마모토현에서 좀 더 위에 있는 나가사키현·사가현·후쿠오카현 일대까지 올라와 상륙할 것으로 본다.

태풍의 넓은 반경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태풍 예상경로가 점점 서쪽으로 또 북쪽으로 수정되고 있는 맥락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 기상청 예측 모델인 GDAPS-KIM에서도 29일 오전 태풍 산산이 후쿠오카 일대에 위치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최근 들어선 이들 모델 예측이 '보수적으로 향후 닷새치만 예측하는' 한미일 기상당국 발표 예상경로에 지연돼 반영되고 있는데, 이같은 '점점 서진+좀 더 북진' 맥락이 현실로도 이어질지 시선이 향하게 됐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4:44

 

경기 화성 동탄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8세 여자아이가 끝내 숨진 가운데,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주민이 "모두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워했다.

 

26일 뉴스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파트 주민 A씨는 자신의SNS에 "주말 동안 뉴스에서 나온 화성 간이 수영장에서 아이가 구조됐다는 뉴스 본 사람 있으려나? 너무 자극적인 댓글과 억측이 많아 자세한 이야기를 남기면 본질이 흐려질 것 같아 지극히 내 시선에서 본 대로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 이후로 아파트에서 큰 행사를 열어 아이들, 어른들 모두 기대했다"며 "토요일엔 큰아이들은 작은 아이들과 놀아줬고, 친한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아이들을 지켜보며 아파트 직원분들, 부모들 모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에게 이만한 휴가는 없었다. 그래서 모르는 주민끼리 눈인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일요일 마지막 타임에 뉴스에 나오는 일이 일어났나 보다. 우리 아이들은 남편이 지켜보고 난 푸드트럭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고 전했다.

 

A씨는 "옆을 보니 축 늘어져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진행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아이 옆에 엄마로 보이는 분은 무릎 꿇고 안절부절못했다. 심폐소생술 하시던 주민분이 아이랑 혼자 나온 아버지라서 또 다른 주민이 심폐소생술을 이어받았다"고 했다.

이어 "'곧 깨어나겠지'라는 기대로 지켜봤는데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한 번씩 비명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 사이 아파트 직원분이 심장충격기 챙겨서 헐레벌떡 오셨다. 다른 아이들은 놀던 상황이라 직원들은 정리하며 더 큰 피해 없도록 최선을 다했고, 나를 비롯한 부모들은 구급대가 신속히 일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피해 아이의 엄마를 대신해 상황을 계속 수습해 나갔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물놀이는 바로 중단됐고,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아이의 회복만을 바라며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속상하게도 뉴스나 댓글에 누구를 탓하는 글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 하나 최선을 다했던 상황이라 더 안타깝다. 사고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일이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위로하는 게 먼저다. 이유야 어찌 됐든 아이의 사고가 너무 황망하고 비통한 마음뿐"이라고 애도했다.

전날 오후 1시 46분께 경기 화성시 목동 소재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 시설에서 A(8)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수심 40~50㎝다. A양은 보호자 동행하에 물놀이 시설에 왔으며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동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4:30

 

초등학교 인근 인도를 덮친 SUV 차량에 등굣길 봉사활동을 하던 노인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26일 60대 여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울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SUV 차량을 몰다 70대 남성 B씨를 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의 등굣길 안전을 위한 신호 지키기 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운전자 A씨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7. 14:16

 

양양이요 ? 거긴 믿고 거릅니다

건전한 관광객들은 절대 가지 않는 더러운 곳이니까요

 

양양군 인구해변 재활용센터엔 수입 주류 공병 수백개가 쌓여있다.

지난 22일 오후 ‘서핑 성지’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수욕장 안쪽에 위치한 새활용센터. 건물 옆 한쪽에 수입 맥주와 와인·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빈병 수백개가 쌓여 있었다. 이 공병은 서핑 등 새로운 해변 문화를 즐기기 위해 양양을 찾은 관광객이 마신 뒤 두고 간 것이다.

 

양양군에 따르면 하루 동안 양양을 찾은 관광객 등이 마시고 간 수입 맥주와 와인·위스키 등 수입 빈병을 수거하면 무게만 200㎏에 달한다. 양양에서 연간 소비되는 수입 주류는 20만병 이상이라는 게 군(郡)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수입 주류 빈병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소주병보다 부피도 커 매립장 사용 연한이 급격히 줄고 있다. 양양지역 매립장 용량은 6만8000t이다. 인구가 2만7000여명에 불과한 양양에서는 10년 정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하지만 여름철 양양지역 하루 평균 불연성 매립 쓰레기양은 평소 3배에 달하는 60t에 이른다. 매립 쓰레기가 점점 늘어나면 추가로 매립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1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양양군 박성환 자원순환팀장은 “휴가철마다 수입 주류 공병을 비롯한 매립 쓰레기가 3배가량 증가해 매립장 사용 연한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주류 빈병 처리 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자 양양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난해 5월 인구해수욕장에 새활용센터를 만들었다. 새활용센터는 수입 주류 빈병을 생활소품 등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곳이다. 주민들이 버려진 와인병 등을 가지고 오면 병 1개당 150원을 지급한다. 센터는 이렇게 모은 빈병의 상표를 제거한 뒤 세척과 절단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제품으로 만든다.

화분은 물론 유리컵·접시·향초받침 등과 같은 소품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병 새활용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도 6곳 중 유일하게 양양만 관광객 감소한 원인

강원도의 다른 곳들은 관광객들이 모두 평균 10% 증가했는데 양양만 16% 이상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건전한 커플이나 가족들은 믿고 거르는 양양

젊은 서핑족 남녀들의 헌팅 만남의 장소

마약 술 음란 파티 퇴폐 환락 장소로 전락

숙소에선 음란한 흔적과 불쾌한 냄새들

여친이나 마누라가 친구들과 양양 여행 갔다고 ?

스마트폰 추적 걸어 놔라 카드 사용처도 확인해봐라

걸레는 빨아 쓰지 않는다

설거지하는 퐁퐁남 안되려면 똑똑해야 된다

 

올해 7~8월 중순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때 이른 폭염과 KTX 강릉선 등 교통 발달로 수도권 피서객이 강원 바다에 대거 몰려온 것으로 강원도는 보고 있다. 강릉·고성·속초가 15~28%, 동해·삼척이 7~9%까지 증가한 가운데 ‘서핑 명소’로 유명했던 양양을 찾은 피서객만 강원 여섯 지역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날 “서핑 명소 이미지가 최근 과도한 유흥 문화 때문에 흐려지고 있다”며 “일반 관광객이 양양 해변을 찾는 것을 꺼린 탓에 피서객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실제 지난 9일 찾은 양양 인구해변은 20대 남녀들이 한데 엉킨 ‘환락의 바닷가’였다. 주요 부위만 가린 비키니 차림의 여성과 상의를 벗은 남성들이 시선을 교환하며 걸어다녔다. 여기저기서 귀를 찌를 듯한 클럽 음악이 들려왔고 원색의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수입차들이 굉음을 내며 도로를 메웠다. 가족 단위 피서객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한 클럽에 들어서니 이미 ‘짝’을 찾은 남녀들이 수위 높은 애정 행각을 벌이며 춤을 추고 있었다. 거의 헐벗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남녀가 술에 취한 채 무대에 올라 밀착해 몸을 비비며 춤을 추자 클럽 내 사람들은 환호했다. 자정이 다가오자 남녀들은 짝을 지어 근처 모텔 등 숙박업소로 하나둘씩 사라졌다. 해변에 둘러앉아 술판을 벌이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편의점에서 사 온 폭죽을 터뜨리거나 직접 들고 온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트는 사람도 있었다. 술판은 새벽 5시까지 이어졌다. 만취 상태가 된 남녀들이 서로를 부축하며 모텔로 들어갔다. 바닷가 곳곳엔 토사물과 맥주캔·소주병, 일회용 컵과 과자 봉지 같은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