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17. 15:37

 

'미우새' 이상민과 김종국이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이사를 기념해 모인 김종국,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파주 집에 대해 "가족이 살아야된다. 혼자살면 외로움이 배가 된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형 보니까 사람 많이 만나라고 했다. 상담 받았지 않나. 형은 사람 만나는 연습 해야한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사람을 좀 만났으면 좋겠다. 특히 여자사람"이라고 연애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이 형 아픈 형이다. 상담 받아봤지 않나. 쉽지 않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연애세포도 금방 죽으니까 연습해야된다"며 막간을 이용해 연애세포 사망 자가진단을 해봤다. 진단 결과 김종국은 10개 중 7개, 이상민은 8개가 해당됐다. 김종민은 "7개 이상 나오신 분을 연애세포 임종이라고 한다. 큰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상민이 형이 연애를 하려면 연애세포를 되살려야하지 않나. 되살리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상상으로 여자친구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세포가 살아난다더라"라며 실제로 이상민의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김종국은 "그거 돌아이 아니냐"면서도 상황극이 시작되자 "형수님이 미인이시네"라고 적극 리액션 했다.

김종민도 덩달아 "언제 만나신거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냥 뭐 어떻게 하다가"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형수님 비위가 좋으시네요 상민이 형 같은 사람을 만나고"라고 장난쳤고, 이상민은 물을 가지고 오더니 "여자친구가 술을 못한다"고 상황극에 한껏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민은 "어떻게 소개로 만났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소개로 만난거 아니고 백화점에서 만났다. 백화점 구경 하는데 너무 괜찮으시더라. 그냥 쳐다봤더니 '혹시 이상민씨 아니냐'고 하더라. '평소에 재밌게 잘 보고있어요' 그러고 헤어졌다. 근데 1층에서 또 마주친거다"라고 극적인 첫만남을 전했다.

김종국은 "애칭 이런거 없냐. 형수님한테. 이름 부르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이름 부른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애칭 불러야지. 여기서 하나 만들자"라고 제안했고, 이상민은 마지못해 "애기"라고 지었다. 이에 김종국은 "형수님이 2살 연상이신데 애기야 괜찮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종민은 "최근에 데이트 어떤거 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건강검진. 오래 살아야되니까"라고 현실적인 답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상황극을 마친 이상민은 "너 한번 해봐라"라며 김종국에게 상황극을 제안했다. 상황극이 시작되자 김종민은 "운동을 엄청 하셨네 형수님이"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능청스럽게 가상의 여자친구를 자신의 무릎에 앉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상민은 "운동을 종국이보다 더 열심히 하시나봐요"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운동 좋아해서 만난거야. 나 요즘 팔 운동 안해서 밀렸다"라고 받아쳤다. 김종민은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헬스하다 만났다. 체육관에서. 무게를 많이 치더라. 3대 한 500kg 치더라. 존경심이 생기더라"라며 "운동 하고 왔어 오늘? 어디 했어? 등했대"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근데 서운하셨겠다. 공개연애를 최근에 해가지고. 사귄지 8년됐는데.."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미국에 계셨다 오셨죠?"라며 김종국의 LA여친설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 친구가 본인도 원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결혼할때 돼서 공개를 하자고 얘기한거다. 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 얘기할때마다 깜짝 놀랐다더라. 걸린줄 알고"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종민은 "애칭은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글쎄 우린 오래됐으니까 그냥 여보라고 한다"고 답했다. 김종민은 "결혼한것도 아닌데?"라고 놀랐고, 김종국은 "할거니까. 여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마지막키스가 어딨어 늘 하는거지"라며 즉석에서 키스를 하는 시늉을 해 충격을 안겼다.

김종민은 "최악이야. 우리 보는데 이렇게 해도 돼냐"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상민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다"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9. 16:14

“이곳에서 이름을 바꾼 뒤 야구를 더 잘하게 된 선수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어요.”

요즘엔 땅볼 일색이라 롯데 팬들이 ‘손땅섭’이라 놀리지만, 손아섭(33·롯데)은 한국 프로야구의 개명(改名)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 손광민으로 뛴 2년간(2007~2008년) 타율 0.147 3홈런 2도루에 그쳤던 그는 2009년 손아섭으로 변신하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 성장했다. 지난 12년간(2009~2020년) 타율 0.332 159홈런 813도루로 맹활약해 국가대표에도 승선했고, 4년 전엔 롯데와 총액 98억원 대박 FA 계약을 맺었다.

손아섭의 성공 이후 배정대(KT)·강로한(롯데)·오태곤(SSG)·오주원(키움)·진해수(LG)·장시환(한화) 등이 줄줄이 개명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첫해부터 2008년까지 개명한 프로 선수는 6명뿐이었는데, 2010~2020년 사이에 78명이 이름을 바꿨다. 올해도 한유섬(32·SSG·본명 한동민) 등이 개명 대열에 합류했다. 야구가 뜻대로 안 되면 이름부터 바꾸고 보는 게 유행처럼 됐다.

개명을 결심한 대부분의 선수는 부산으로 간다. ‘손아섭 효과’의 발원지가 부산 연산역 근처에 있는 한글음파이름학회 사무소이기 때문이다. 새 이름을 짓는 원리가 궁금해 최근 이 사무소를 찾아가봤다. 한글음파이론의 주창자인 한효섭(75)씨와 그의 제자인 윤예심·조서목씨가 작명에 관여한다. 조씨가 의뢰인의 직업과 가족관계, 개명 목적 등을 기록한 상담 노트를 작성하면, 윤씨와 한씨가 일주일간 새 이름 후보 2~3개를 만들고 의뢰인이 최종 선택을 한다. 비용은 회당 35만원.

이들은 “과학적 원리에 의거해 한글음파를 분석한다”고 주장했지만, 오일러 방정식 같은 수리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대신 한글 기본 자음 14개를 오각형 틀에 나눈 표를 보여줬다. ㄱ·ㅋ/ㅁ·ㅂ·ㅍ/ㅅ·ㅈ·ㅊ/ㅇ·ㅎ/ㄴ·ㄷ·ㄹ·ㅌ이 각 꼭짓점에 들어가는 집합이고, 각 이름의 자음을 선으로 연결시켜 분석한다. 가령 기자 이름의 대표 자음인 ‘ㅇㅈㅎ’를 이 틀에 대입하니 오각형의 바닥만 서로 잇는 선분이 나왔는데, 이들은 “사업에 부적합하니 직장생활을 해야 하고, 배신을 잘 당하는 이름 유형”이라고 풀이했다.

한씨는 “이름만 바꾼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게 아니고, 걸맞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손아섭 선수도 자타공인 노력파였기에 성공했다. 개명은 새 마음 새 뜻으로 임할 계기가 되어주는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고 했다. 실제로 누구나에게 개명 효과가 드라마처럼 나타나지는 않는다. 개명 전인 2018년 41홈런을 몰아치고 한국시리즈 MVP까지 됐던 한유섬은 올해 타율 0.264 3홈런에 머물러 있다. 롯데 선수들도 대부분 여기서 개명했지만 팀은 올해 리그 꼴찌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5. 13:33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는 제 영화의 소개를 처음 보고 많은 관객이 ‘힘든 사랑 이야기’, ‘신파’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사실 이 부분에서 기자 역시 흠칫했다. 속마음을 들킨 것 같기 때문이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심한(중증) 장애가 있는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정작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평범 그 자체였어요. 그냥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장애는 하나의 ‘장치’ 같은 역할만 했죠.”

영화 속에는 명숙 씨와 종만 씨는 장애인이란 이유만으로 식당에 자리가 있었음에 입장을 거부하는 주인에게 쫓겨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상황에 대해 신 감독은 집중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숙 씨와 종만 씨 스스로가 누구나 살아가면 마주할 수 있는 ‘안 좋은 일’ 정도로만 받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잖아요.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웃음소리가 특별한 사람, 욕을 찰지게 잘하는 할머니도 있고요. 그것처럼 저도 로맨스 주인공인 남녀 캐릭터에 각각의 장애를 입힌 것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체를 장악하지는 않게 연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요. 그리고, 명숙 씨와 종만 씨도 자신들이 그렇게 평범하게 있는 그대로 담기길 원했어요.”

그리고 신 감독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에 트로피를 안겨준 영화제에서 신 감독의 작품을 최고로 꼽은 이유가 바로 ‘새로운 시선’이었다. “계속해서 수상이 이어지는 게 믿기지 않아, 물어본 적이 있어요. ‘대체 내 작품에 왜 상을 준 거냐?’ 하고요(웃음) 그때 들었던 대답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장애 영화는 처음이었다’였어요. 실제로 영화제에 출품하는 독립영화 속 장애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은 90%가 어둡고, 외로우며, 슬프고,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물론 그것이 잘못됐거나, 작품성이 낮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역할과 매력이 분명히 있죠. 하지만, 꼭 장애를 그렇게만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장애인의 삶이 이렇게 밝고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담았던 작품은 거의 없었던 거죠. 그런 부분에서 제 작품이 그들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 같아요.”

신성훈 감독은 장애인 영화는 외로운 영화라고 말했다. 무겁고 어두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롭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몇 번의 시사회를 진행한 뒤 관객들이 보인 반응은 ‘재미있다’였어요. 제가 의도한 그대로 전달된 것 같아서 어쩌면 영화제 수상보다 더 기뻤어요. 만약 관객들이 관람 후에 ‘장애인들은 정말 힘들겠어요’였다면 아마 저 스스로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영화가 완성되고 명숙 씨와 종만 씨에게 보여드렸더니 자신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다’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정말 우리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주셨네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냥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 재미있게 본 뒤에 장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변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거고요.”

 

다양한 소수의 이야기

밝고 건강하게 담아갈 것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난해 ‘제13회 LA 웹 페스트’에서 베스트 단편영화상이라 불리는 ‘베스트 숏츠’상을 받았으며, ‘제4회 로마 프리즈마 필름 어워드’에서 ‘베스트 단편영화’, ‘베스트 트레일러’ 두 개의 상을 받았다. 또한, ‘2023년 국제스타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68관왕(4월 말 기준)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아직 수상작 후보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는 영화제가 절반 이상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신성훈 감독은 이제 수상의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의 차기작은 <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과 죽음을 앞둔 아이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신성훈 감독에 따르면 이 작품에도 ‘장애’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다고 한다. “제가 그동안 자면서 꾼 신기한 꿈들을 모두 모아 하나의 시나리오로 완성시켰다. 정말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번 작품은 최선을 다해 반드시 2024 오스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첫 상업영화가 될 ‘트랜스젠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 영화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역시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에요. 시나리오 수정만 6년이 넘게 걸렸거든요. 또한, 7개월간 전국에 있는 트렌스젠더 클럽과 성전환자 바(bar) 그리고 게이클럽을 함께 공동 집필한 김홍익 작가와 다니면서 실제 트랜스젠더들의 말투와 행동, 걸음걸이를 모두 녹음하고 눈으로 보면서 머릿속에 담아두었다가 시나리오 작업하는 데 등장인물들의 모든 캐릭터들 성격을 고스란히 대본에 담아냈어요. 무대 의상도 직접 모두 구상하고, 디자인에 참여했고요.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영화는 성공하기 힘든 장르이지만, 그렇다고 겁먹고 포기할 수는 없죠.” 이밖에도 신 감독은 조만간 학교폭력을 소재로 하는 OTT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준비할 작품의 내용에도 알 수 있듯이 신성훈 감독은 작품 속에 ‘소수’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맞아요. 그런데, 그게 꼭 특별한 소재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 때문은 아니에요. 제가 만나본 장애인, 트랜스젠더, 게이, 만신 등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은 멀리서 보면 낯설고 비극일 수 있지만, 가까이에서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요. 그냥 말 그대로 그들도 ‘살아있고, 살아가는’ 우리와 똑같은 인생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멀리서 봐왔던 ‘다름’이 아니라 다가가면 볼 수 있는 ‘같음’을 많은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만든 작품을 보며 한 번이라도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웃었다면 이미 관객들도 그들과 우리가 같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인식개선이라는 커다란 의미부여가 아니라 그냥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로 인한 변화는 온전히 관객의 몫인 거죠.”

‘틀린 게 아닙니다. 다른 겁니다’라는 슬로건은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단골 멘트다. 하지만 신성훈 감독은 오히려 ‘다름’을 강조하기보다 ‘같음’을 전달하는 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사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힘듦과 고난의 연속이잖아요. (웃음) 굳이 장애인은 물론 소수자(少數者)를 바라볼 때 ‘힘들겠다’, ‘안 됐다’라는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로 봐주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짜장면 먹고 갈래요?" 선천적으로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인인 미숙, 그녀는 장애인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여자다. 그러던 어느 날, 컴퓨터가 고장이 났고, 복지관에 연락해 수리를 요청했다. 얼마 후, 컴퓨터 수리사 남민규가 집을 방문한다. 고생하는 민규에게 그녀는 함께 식사할 것을 권유하고 둘은 마주 앉아 짜장면을 먹는다. 둘은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된다.

마침내 첫 데이트를 하게 되는 두 사람. 한껏 꾸민 채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러 들린 삼겹살집에서 주인에게 ‘입장 거부’를 당한다. 주인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돌아서 가버리는 두 사람. 하지만, 데이트를 망치고 싶지 않아 다른 식당을 찾았고, 즐거운 대화거리를 이어가며, 데이트를 이어 간다.

며칠 후 둘은 두 번째 만남을 갖고,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던 중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두 번째 데이트 만에 연인 관계가 된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5. 13:18

 

영화 감독 신성훈 측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보도자료로 보냈다.

4일 신성훈 감독 측은 "'자살' 암시하고 이틀째 휴대폰 꺼져...'사람에 대한 상처가 매우 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신성훈 감독은 SNS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위한 모임에 가입했다. 서로 인생의 마지막 날을 '디데이(D-day)'로 정해 공유했다고. 특히 그는 "영화제작이라는 일이 매우 힘들고 투자받는 과정 하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연예계 시장이 말도 못 할 만큼 힘들어서 더이상 못 버티겠다. 미국으로 이민가려고 고민하고 준비 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은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매우 크다"라며 "나이 40이 넘어서 사람에게 상처 받는 일을 더이상 못하겠다. 돈은 열심해서 벌면 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평생 가슴에 남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친가족과 연락을 어렵게 했는데 가족분들도 상처를 주셨다"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저는 죽어도 이렇게 너무 훌륭한 감독이 죽는 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죽으면 안되는 분이라는 걸 느끼고 제보를 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프로필 사진을 함께 배포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제목과 내용에 "바쁘신 와중에 저희가 보내드리는 보도자료를 긍정적으로 검토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 보도자료를 긍정적으로 검토 해주시고 보도해주시면 더욱 더 감사 하겠다"라는 인삿말을 덧붙였다.

신성훈 감독 측은 언론을 통해 긴박한 상황임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목적의 행위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예계에서는 해마다 극단적 선택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며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비통함을 안기고 있고, 이를 두고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정도인 바. 이런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 암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보도자료를 보낸 행동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크다.

신성훈은 과거 가수로 데뷔하며 다수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의 행보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22년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공동연출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작품 수익 배분을 이유로 갈등을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가수 출신 영화감독 신성훈이 자신을 입양한 모친에게 스스로 파양 신청을 했다고 털어놓은 가운데, 사연 속 양모(養母)가 박영혜 영화감독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 영화감독은 7일 홍보대행사 라이트컬처하우스를 통해 "박영혜 감독님은 정말 가족 같은 분이셔서 제가 '엄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많은 분들께서 추측하신 분이 아니다. 제가 가장 힘들고 마음 속 안에서 방황 하고 있을 때 많이 위로해주신 분"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3. 19:53

가면을 벗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정체는 터치드 윤민이었다. 윤민은 "사실 '복면가왕' 처음 출연할 때 많은 분들께 터치드를 알리고 싶어서 나왔는데 가왕이 되고 역사적인 한 줄을 남기는 게 제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출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9연승 가왕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윤민은 "이 팀이 이렇게 멋있는 팀이고 노래를 잘하는 팀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단독 공연도 기회 되면 오셔서 무대도 봐주시고 앞으로 낼 앨범들도 많이 관심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민은 '복면가왕' 시청자들에게 "Rock will never die. 저는 지긴 했지만 저의 록 스피릿은 계속될 거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희로애락도 락이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바람결에 살랑살랑의 정체는 퍼플키스 나고은, 더치커피의 정체는 나상현씨밴드 나상현, 크리스탈의 정체는 차수경이었다.



헤라클레스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으로 추측되고 있다. 민우혁은 지난 2020년 8월 방송된 '복면가왕'에 보이스킬러로 출연해 가왕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 배우 활동을 시작한 민우혁은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5. 31. 13:51

 

공식 석상에 함께 포토월에 서… 본격 행보

지난 10월 14일, 파리 루이 비통 재단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주최한 ‘프리즈 서울’ 전야제에 따로, 또 같이 참석한 것과는 달랐다.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은 레드 카펫 포토월에 손을 잡고 등장했다. 최 회장은 블랙 슈트에 블랙 나비넥타이를 맸고, 김 이사장은 상의는 블랙, 하의는 핑크 계열의 오프숄더 드레스 차림이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활짝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동거인, 파트너….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둘러싼 수식어는 다양하다. 김희영 이사장의 존재는 201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깜짝 발표에서 비롯됐다.

수년 동안 김희영 이사장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최 회장보다 15살 어린 1975년생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2008년 이혼해 전남편 사이에 2002년생 아들이 1명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최근에도 김 이사장의 SNS에서 혼외자로 보이는 어린 딸과 2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남성을 볼 수 있어 이 같은 추측이 나올 뿐이다.

다만 최근 들어 김 이사장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엿볼 수 있다. 가수 옥주현과 배우 유태오와 그의 아내인 작가 니키 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딸과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올리고 티앤씨재단 이사장으로서의 행보를 전한다. 이따금 최 회장과 자신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나 함께 나눠 먹은 것으로 보이는 파이 등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기도 한다.

 

항소심 재판부가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1심의 20배에 달하는 위자료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줘야 한다며 최 회장의 '유책 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20일 역대 최대인 1조 3천808억 원의 재산을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분할하는 동시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위자료로 20억 원을 인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일단 최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관계가 시작된 시점은 2008년 11월 이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2008년 11월 이혼했는데, 최 회장이 같은 시기 노 관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 "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시킨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게 근거가 됐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이 기재 내용은 혼인관계의 유지·존속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고 결정적"이라며 "만약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를 존중했다면 도저히 이럴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회장은 그 직후 세 자녀에게도 편지로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너희는 잘못도 없는데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너희 엄마도 피해를 보게끔 행동했다"고 적기도 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최 회장이 과거 횡령 사건의 공범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통해 김 이사장을 취직시켜준 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2009년 5월 노 관장이 암 진단을 받은 것을 보면 최 회장의 행동 자체가 노 관장에게 정신적 충격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최 회장이 2015년 김 이사장과의 혼외 자녀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는 과정에서도 유책행위가 있다고 재판부는 봤습니다.

재판부는 "노 관장과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김 이사장과의 공개적 활동을 지속해 마치 유사 배우자 지위에 있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와 같이 상당 기간 부정행위를 지속하며 공식화하는 등 헌법이 보호하는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소송 초반엔 경제적 지원을 하다가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일방적으로 정지시키고 1심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최 회장이 노 관장의 부양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노 관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는 반면, 상당한 돈을 출연해 김 이사장과 티앤씨를 설립하는 대비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노 관장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별거 후 김 이사장과 생활하면서 최소 219억 원 이상의 지출을 했고, 한남동에 주택을 지어 김 이사장에게 무상거주하게 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점을 봤을 때 1심 위자료 1억 원은 너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 "최 회장은 최소 십수 년간 이런 태도와 행위를 통해 노 관장의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현저히 침해했고 지속적으로 이어진 고의적 유책행위로 노 관장에게 발생한 손해배상은 이뤄져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