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0. 18. 16:17

 

18,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 비가 그친 후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지역에는 첫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9일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8, 1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및 강원 내륙 지역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강원 동해안 및 산지 30~80mm(많은 곳 120mm이상), 호남권 10~60mm(많은 곳 80mm 이상), 영상권 20~60mm(많은 곳 100mm 이상), 제주 5~4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하층제트기류를 타고 북동진하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만나며 거센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낮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0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산지는 3도까지 떨어지며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에서 해발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약한 눈발이 날릴 수 있다”며 “내릴 경우 첫 눈이 된다”고 밝혔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30. 12:48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이지만 남부와 동해안 강풍 집중 호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는 데다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강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당분간 기상 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580km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끄라톤 위력은 강하다. 강도 '강'으로 최대풍속이 144km/h,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이 350km, 폭풍반경이 90km에 이른다.

끄라톤은 점점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엔 최대풍속 155km/h, 강풍반이 360km, 폭풍반경이 100km에 이른 상태에서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620km 해상에서 서북서로 이동하겠다.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 오전 3시엔 강도가 '매우 강'으로 상승해 최대풍속 162km/h, 중심기압 945hPa, 강풍반경 370km, 폭풍반경 110km 상태로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660km 해상에서 서북서로 이동하겠다. 오후 3시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80km 해상에서 이동속도 6km/h로 느려지며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의 위력은 약간 약해지겠다. 2일 오전 3시 강도 '강'을 유지하며 최대풍속 155km/h, 중심기압 950hPa, 강풍반경 380km 상태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1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겠다.

3일 오전 3시엔 강도 '강', 최대풍속 126km/h, 중심기압 970hPa로 다소 약화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2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4일 오전 3시에는 강도가 '중'으로 약화해 최대풍속 104km/h,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320km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4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90km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며, 그 시점에서 상당 부분 세력이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기상청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끄라톤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예상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까닭에 개천절인 오는 3일부터 주말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이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계속해서 기상 관련 소식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이유다.

아울러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강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