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7. 14:05

 

오늘(16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구갈동의 한 도로에서 주차 중이던 전기차 테슬라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식당 주인과 손님들은 무언가 터지는 소리를 듣고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차량 주인으로부터 "주차한 뒤 불이 났다"라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소방은 전기차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단 계획입니다.

어제 저녁 도로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기차 배터리 부분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밑부분에서 연기가 올라오더니 1분여 만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되살아나길 반복합니다.

어제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차량 주인 : "운전석하고 앞바퀴 사이에서 하얀 연기가 이렇게 올라오더라고요. 너무 지금 황당해요. 좀만 늦게 내렸으면 문을 못 열고 나오는데…."]

[조종현/화재 목격자 : "불이 이렇게 점점 올라오면서 스파크가 터지면서 바바박 바박 빵빵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놀랐어요."]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질식소화 덮개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막고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투입해 4시간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전기차는 폭발 위험이 있어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김성은/용인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배터리 화재 같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하시는 게…."]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