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에서 제작한 삼국지 시리즈의 11번째 작품.
삼국지 9 이후로 다시 군주제로 바뀌었다. 맵, 일기토, 설전 장면 등 대부분의 그래픽을 3D화 하였다. 폴리곤 안 쓴 건 캐릭터 일러스트 정도뿐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11편부터 넘버링을 로마 숫자가 아닌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글자 부분만 보면 삼국지 2(三國志 II)와 헷갈리기 쉬울 것 같지만 삼국지 2는 아주 오래 전에 발매된 고전 게임이라서 헷갈려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하다. 예외인 영미판은 그대로 로마 숫자로 표기하고 있다.
2. 시스템[편집]
장수의 수는 PC판 기준 670명으로 삼국지 9, 10의 650명보다 약간 늘었다. 도시 수는 전작보다 줄어든 42곳.
삼국지 9 파워업키트와 동일하게 약한 세력을 통합해서 영토를 확장하는 이벤트가 추가되면서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형태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 수명을 '가상'으로 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인 사실 수명으로 하면 무장들이 실제 죽었던 나이에 자동으로 죽는다.[3]
비자연사 한 무장은 최대 20년을 더 살 수도 있다. 수명을 가상을 하면 언제죽었든 신무장이든 실제무장이든 고대무장이든 99세에 죽는다. 하지만 이러면 싸움이 너무 장기화 될 수 있다. 게다가 무조건 99세까지 사는 거라서 게임이 좀 지나면 동갑장군들이 한 번에 우르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동탁군이나 조조군과 싸움이 너무 장기화 될 수 있는데 4세기까지도 게임이 안 끝날 수도 있다.
장수 캐릭터만의 특기는 이제 아예 전 캐릭터 공통의 기준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따로 하나씩 특별한 특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특기 중 일부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강해서 다소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평가의 비판점 참고.
3D 그래픽의 적극적인 사용, 특기/기교 연구의 도입 등으로 발전을 꾀한 모습이 보였지만, 게임 자체는 밸런스 조절이 심하게 실패했다. 특기들의 효율이 어느 특기는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사기 특기에서 어느 특기는 도대체 이건 뭐하러 있는 건지 싶은 특기까지 들쭉날쭉인 건 그렇다 치더라도(사실 이것도 그냥 넘어가기엔 문제가 심각하지만) 제일 중요한 인공지능의 성능이 매우 안 좋은 탓이 크다.[4] 게다가 삼국지 시리즈의 존재가치 중 하나인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들이 이번 작에서 대폭 감소하였고 심지어는 적벽대전 같은 큰 스케일의 이벤트도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그전 시리즈들은 어느 정도 삼국지의 내용을 알고있으면 이벤트 조건을 딱히 찾아보지 않아도 적당히 플레이하면 큼직한 이벤트들은 자주 일어났는데 삼국지 11은 조건 안 읽어보고 그냥 플레이하면 거의 하나도 안 나온다. 다만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많은 무장들의 능력치는 상승했고 너무 고평가된 장수들의 능력치가 하락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
삼국지 6에 있었던 삼국지 연표가 부활하고, 연의와 정사 열전이 추가 되었고[5], 고사도 많이 생겼다.[6] 그나마 11편에서 사전이 방대한 편이다.
3. 발매 후 현황[편집]
한국에서는 정식발매됐을 때 단 3천 장만 팔리는 바람에 코에이 코리아에서는 결국 삼국지 11 파워업키트 한글화를 발매하지 않았다. 삼국지 11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이 파워업키트를 구입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동안 번역을 담당하던 코에이 코리아는 한국에서 사라졌다. 덕분에 삼국지 11과 파워업키트를 동시에 구매하려고 기다리던 사람들만 곤란해졌다. 또한 이로 인해 삼국지 12 PC 버전 후속작 유통 문제와 추가로 이런 저런 밸런스 문제 때문에 삼국지 도원결의 등등 삼국지 게임 팬 카페 사이트에서는 2차 창작물로 만든 유저 밸런스 패치와 음악패치들이 2015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배포되고 있다.
삼국지 11은 출시 당시 혹평을 받았으나, PK와 유저 패치 등으로 호흡기가 붙은 후 본편에서 지적을 받았던 사항이 상당 부분 개선되었고, 뒤이어 나온 12, 13, 14가[7] 연달아 똥을 싸면서 삼국지 9와 함께 군주제 삼국지중에서 갓겜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8]
다만 2006년에 CD로 출시된 삼국지11은 윈도우 10 이상에서는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는다. 2006년 버전으로 하려면 복잡한 패치 과정을 거치거나, VMware 같은 가상 운영체제에서 윈도우7으로 실행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팀에 출시된 삼국지11은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에서 문제없이 잘 실행된다.
4. 게임 관련 정보[편집]
삼국지 11 로고
시나리오 / 기교 연구 / 내정 / 전투 / 아이템 / 병과
일기토 및 설전 / 특기 / 능력 연구
무장별 유언 / 무장별 등용 대사
평가 / 파워업키트
4.1. 장수의 성장 유형[편집]
출처
삼국지 6편과 비슷하게 모든 장수들은 나이가 변화함에 따라 능력치가 변동한다. 이와는 별도로 내부적으로 능력 경험이 100 상승할 때마다 추가로 능력치 1이 상승하여 최대 10까지 추가적으로 상승한다. 크게 '성장기'와 '능력유지'로 나뉘는데 '성장기'는 능력이 최대치에 달하는 시점, '능력유지'는 능력 최대치가 유지되는 기간에 주로 영향을 준다. 아래는 파워업키트 공식 에디터 기준, '성장기', '능력유지' 순서대로 표기하며 van 메모리 에디터상의 명칭을 병기한다.
유지, 긺(초지속형): 25세에 최고. 죽을 때까지 지속.
최저 0세 87% 1세-88% 5세-90% 10세-92% 15세-95% 20세-97% 25세-100%
주요 장수: 조조, 제갈량, 사마의, 한수, 강유, 등애, 관우(통솔, 무력 한정), 여포(통솔, 무력 한정)
유지, 짧음(지속형): 25세에 최고. 51세부터 10년마다 1 하락. 성장률은 '유지, 긺'과 동일.
주요 장수: 손견, 가후, 조운, 장료, 육손, 문앙 등
조숙, 긺(조숙지속형): 18~40세에 최고. 41세부터 8년마다 1 하락.
최저 0세-82% 1세-83% 5세-87% 8세-90% 10세-92% 13세-95% 15세-97% 18세-100%
주요 장수: 손책, 주유, 곽가, 손상향 등
조숙, 짧음(조숙형): 18~35세에 최고. 36세부터 5년마다 1 하락. 성장률은 '조숙, 긺'과 동일.
주요 장수: 조충, 위풍, 관해 등
보통, 긺(보통지속형): 30~50세에 최고. 51세부터 6년마다 1 하락.
최저 1세-85% 5세-87% 10세-90% 15세-93% 20세-95% 25세-97% 29세-99% 30세-100%
주요 장수: 순유, 두예, 종회, 태사자(통솔, 무력 한정) 등
보통, 짧음(보통형): 30~45세에 최고. 46세부터 3~4년마다 1 하락. 성장률은 '보통, 긺'과 동일.
주요 장수: 대부분의 장수
만성, 긺(만성형): 40세에 최고. 죽을 때까지 지속.
최저 1세-80% 5세-82% 10세-85% 15세-87% 20세-90% 25세-92% 30세-95% 35세-97% 40세-100%
주요 장수: 황충, 황개, 엄안 등
만성, 짧음(초만성형): 50세에 최고. 죽을 때까지 지속.
최저 1세-81% 5세-83% 10세-85% 15세-86% 20세-88% 25세-90% 30세-92% 35세-94% 40세-96% 45세-98% 50세-100%
주요 장수: 진규
개안(장비형): 25세에 최고. 죽을 때까지 지속. 41세부터 55세까지 일정 비율로 최고 능력치의 30%까지 추가 상승.
최저 0세-87% 1세-88% 5세-90% 10세-92% 15세-95% 20세-97% 25세-100%
주요 장수: 장비(지력 한정)
4.2. 얼굴 CG 변화[편집]
최초로 장수의 연령에 따라 얼굴 그림이 바뀌는 기능이 적용되었다. 수명을 사실로 맞출 수 있는 시나리오에서만 유효. 시작할 때 얼굴 변화를 유효하게 할지를 정할 수 있다. 얼굴 변동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에 어느 쪽 얼굴을 따를지는 장수에 따라 다르다.
손상향: 18세(210년). 디폴트는 변경 전.
초선: 19세(194년). 설정상의 최초 등장 연도부터 변경된 일러스트가 적용되어, 변경 전의 일러스트를 보기 힘들다. 디폴트는 변경 후.
손책: 26세(200년). 설정상의 몰년이지만 부자연사라 더 살 수 있다. 디폴트는 변경 전.
마초: 35세(210년). 디폴트는 변경 후.
주유: 36세(210년). 설정상의 몰년이며, 자연사라 오래 보기 힘들다. 디폴트는 변경 전.
순욱: 38세(210년). 디폴트는 변경 후.
여몽: 38세(215년). 이벤트를 발생시키면 연도 전에 바뀐다. 디폴트는 변경 후.
하후돈: 40세(195년). 이벤트를 발생시키면 연도 전에 바뀐다.디폴트는 변경 후.
사마의: 41세(219년). 디폴트는 변경 전.
감녕: 42세(215년). 디폴트는 변경 전.
손권: 42세(223년). 디폴트는 변경 후.
장비: 42세(208년). 디폴트는 변경 전.
제갈량: 43세(223년). 디폴트는 변경 전.
여포: 43세(198년). 설정상의 몰년이지만 부자연사라 더 살 수 있다. 디폴트는 변경 전.
육손: 46세(228년). 디폴트는 변경 전.
관우: 47세(208년). 디폴트는 변경 전.
서황: 47세(211년). 디폴트는 변경 후.
장료: 47세(215년). 디폴트는 변경 전.
강유: 48세(249년). 디폴트는 변경 전.
유비: 48세(208년). 디폴트는 변경 전.
등애: 53세(249년). 디폴트는 변경 전.
조조: 54세(208년). 디폴트는 변경 전.
장합: 54세(220년). 디폴트는 변경 후.
황충: 55세(202년). 디폴트는 변경 후.
조운: 58세(225년). 디폴트는 변경 전.
4.3. 장수의 능력치[편집]
유저 사이에서는 스탯 총합이 같더라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장수보다 한 분야가 90이 넘는 장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면 동명이인인 주태의 경우 오나라 주태는 무력이 90을 넘기 때문에 스탯 총합이 위나라 주태보다 낮아도 훨씬 활용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문무 겸비형 장수라면 조조처럼 스텟 총합이 400을 넘기는 정도 되어야 제대로 된 장수로 대우받는다.
대체로 통솔과 무력, 지력과 정치는 어느 정도 비례하는 편이지만 그와 반대로 무력과 지력, 무력과 정치는 대체로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삼국지 11에서 무력과 지력이 둘 다 80 이상인 장수는 여몽, 등애, 강유 단 셋뿐이고 무력과 정치력이 둘 다 80을 넘기는 장수는 등애가 유일하다. 무력 90 이상의 장수 중에 정치력이 가장 높은 장수는 손견으로 손견의 정치력이 70대 중반쯤 된다. 정치력 90이상의 장수 중 무력 70 이상의 장수로는 조조와 주유가 있다. 장수 혼자만의 원맨 플레이 개념보다는 여러 장수들이 힘을 합쳐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약하기 위해 능력치를 이렇게 배분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4.4. 행동력[편집]
행동력 수치가 부활하였는데 그 상한은 255이다.
상한이 높지 않아[9] 성의 갯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군단 편성을 해서 세력의 일부를 AI에게 넘겨야 한다.
AI가 멍청한 삼11의 특성상 주로 신경을 꺼도 되는 후방을 군단으로 편성해서 물자를 수송하는 정도로만 쓰는데 AI가 멍청해서 특화시킨 도시들을 다 부수고 지맘대로 새로 심시티를 하기 때문에 화딱지가 난다.[10]
대부분의 커맨드가 행동력을 20 소모하기 때문에 행동력 255가 꽉 차 있어도 12번 정도의 커맨드를 사용하면 턴을 넘겨야 한다. 내정의 기본중의 기본인 징병-순찰-훈련-병장기 생산 만으로 80의 행동력이 소모되는데 여기에 더해 건물 건설과 출진, 외교, 계략, 인사등등까지 포함하면 유저가 타이트하게 직할로 굴릴 수 있는 성은 3~4개정도가 한계다.
다만 이는 어느정도 의도된 사항으로 보이는데 만약 행동력 상한을 두지 않는다면 장수를 많이 가진 세력이 너무나도 유리해지기 때문. AI가 멍청하다는 것도 이유중 하나로 보인다.
모든 명령은 행동력을 소비하며 이 행동력 수치가 0이 되면 아무 명령을 내릴 수가 없어 휴양을 하게 되는데, 행동력을 0까지 다 써버리는 경우 휴양하고 나면 255가 다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직할 도시들의 숫자에 따라 그 수치가 다르다.
보통 1개 도시를 직할로 둘 때는 40 전후, 그 이후부터는 한 개씩 직할 도시를 늘릴 때마다 약 25 전후로 늘어난다. 이 상한은 160인 듯. 부절대를 지으면 회복되는 행동력이 부가적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220정도까지 행동력이 회복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행동력 회복 수치는 군주의 매력이나 통솔 중 높은 쪽, 군사의 지력, 군단에 속한 무장의 수, 군단에 속한 도시의 수, (PK)군단 도시에 있는 부절대의 수 등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손호보다 총합이 낮은 유선이 군주로는 훨씬 유능하다.
4.5. 재해[편집]
전작의 폭설, 지진 같은 다채로운 재해가 삭제되었고 이로운 쪽으로 풍작, 해로운 쪽으로는 도적 침입, 이민족 침입, 메뚜기 습격, 역병의 5가지가 등장한다. 재해는 지방이 아니라 각 도시별로 발생하며, 가을(7월)로 고정된 풍작 및 치안 수치와 관련된 도적/이민족을 제외하면 매 계절 첫번째 턴(1월/4월/7월/10월)에 발생하는데 지속 기간은 최소 1개월, 최대 해당계절 전체에까지 이를 수 있다.
도적과 이민족은 도시의 치안이 80 미만일 때 등장하며, 위압 특기 보유자가 있는 도시에서는 치안 60 미만일 경우 등장한다. 일단 등장하면 영내에 본거지를 짓고 약탈부터 시작해 도시를 공격하게 된다. 본거지를 부수지 않는 한 일정 기간마다 새 부대가 계속 나온다. 도적의 경우에는 검병이며, 이민족의 경우에는 이민족마다 병과가 다르지만(오환족 및 강족은 기병, 산월족은 창병/극병+투함, 남만족은 창병/극병이다.) 공통적으로 적성 A라 전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공격력이나 지력은 별볼일없기에 토벌 자체야 어렵지 않지만 치안이 일정 수치까지 안정되지 않은 상태거나 도시를 지킬 장수가 모자라다면 참 귀찮은 존재.
메뚜기와 역병의 경우, 공통적으로 두 재해 모두 지속적으로 치안이 깎이며, 달이 지날 때 진정되지 않고 옆 도시로 옮겨갈 수 있다. 메뚜기의 경우 병량이 턴마다 감소하며 1단계 농장이 파괴되고(2단이나 3단 농장의 경우에는 파괴되지 않음), 역병은 매턴 병사수 감소 및 도시 내 무장들이 일정 확률로 병에 걸린 상태가 된다. 턴마다 감소되는 병량이나 병사수는 현재 재해가 발생된 도시의 병량이나 병사수에 비례하여 줄어들므로 재해가 발행되면, 해당되는 자원을 가지고 수송대를 이용하여 도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참고로 도시의 병사수가 1일 경우 병사수가 더이상 줄지 않는다). 또한 도시의 치안이 턴마다 내려가므로 치안에 신경쓰지 않으면 두 재해가 발생하고 나서 도적이나 이민족이 바로 출현하므로 유의한다. 발생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적 세력과 마주한 전선도시에서 발생하면 전력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무척 신경을 쓰이게 하는 재해이므로 전선도시에서는 장수나 병력을 자주 순환시키거나, 풍수 특기 보유자를 보험으로 박아두는 편이 좋다.
분기별로 장수 충성도가 깎이는 시스템도, 자칫 출진시킨 상황에서 적세력의 회유에 넘어가 배신할 위험을 생각하면 일종의 불가피한 재해라 볼 수 있다. 파워업키트에서는 그 영향력이 더 강해졌기에 인정 특기의 효용성이 훨씬 중요해졌다.
4.6. 인간관계[편집]
삼국지 11에는 전작에도 있었던 혈연 관계와 의형제 관계 이외에도 무장별로 최초부터 친애무장/혐오무장 관계가 설정되어 있다.[11] 무장들의 인간관계에는 크게 혈연, 친애, 혐오, 의형제, 배우자의 다섯 관계가 존재한다. 관계의 우선도는 '혈연<친애<의형제/배우자<혐오' 이며, 친애와 혐오 관계는 한 무장 당 각각 최대 5명까지 있으며 게임 진행에 따라 변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무리 적장을 처단해도 혐오관계가 늘어나지는 않지만, 거꾸로 시간이 지나도 혐오관계가 해소되거나 친애관계가 붙는 경우 역시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친애/혐오 관계는 대부분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12]
복수 아군부대가 출진했을 때 지원 공격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무장이 선공한 부대의 주장과 인간관계가 있을 경우 지원 공격이 확률적으로 발생하며, 같은 부대에 편성시 보정치가 걸린다. 지원 공격은 혈연 관계에 있는 무장이 20%, 친애 관계에 있거나 특기 보좌를 가진 장수가 30%, 의형제나 배우자 관계의 경우 50% 확률로 발생하며, 부대 능력의 보정치는 부장의 통솔, 무력 능력치가 주장의 능력치를 초과한 분의 일부만큼이 부대 능력치에 가산되는 방식[13]인데, 관계가 없는 경우 1/4, 혈연 관계의 경우 1/3, 친애 관계의 경우 1/2, 의형제나 배우자 관계의 경우 높은 쪽의 능력이 100%로 들어간다. 따라서 유비와 관우를 함께 편성하면 유비의 도주 특기를 살리면서도 관우의 통솔과 무력을 100% 살릴 수 있으며, 통솔이 높은 조조와 무력만 높은 허저를 의형제 관계로 묶어주면 공수 모두 틈이 없는 완벽한 부대가 된다. 단, 부대의 지력이나 건설 능력치는 인간관계와 상관 없이 단순히 스탯이 높은 쪽으로 들어가므로 단순 지력 보충용 무장을 의형제로 엮는 건 다소 손해인 감이 있다. 크리티컬 보정을 노리고 묶을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관계별 보정은 다음과 같다. 지원 공격과 부대 능력치 보정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하였으니 생략한다.
혈연 관계에 있는 무장은 등용 시에도 대상 무장이 군주나 실행 무장과 혈연 관계일 경우 다소 등용 확률이 높다.
친애 관계에 있는 무장은 같은 부대 내에 편성 시 부대의 크리티컬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해당 무장이 군주를 친애하고 있거나 해당 무장이 친애하고 있는 무장으로 등용을 실행하면 높은 확률로 등용이 가능하며 특히 군주를 친애하고 있을 경우 포로로 붙잡히면 반드시 등용된다.[14] 부하장수일 경우에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의형제/배우자로부터의 등용은 제외)
의형제 혹은 배우자 관계에 있는 무장은 같은 부대 내에 편성 시 부대의 크리티컬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무장이 특정 장수와 의형제(배우자)이거나 군주와 의형제(배우자)일 경우 기본적으로 반드시 등용이 성공한다.[15] 또한 의형제 관계의 무장이 속해 있는 부대가 인접하거나 같은 부대에 속해 있을 경우 부대 이동 후 대기 시 낮은 확률로 이벤트가 일어나 (양) 부대의 기력이 전부 회복되며, 배우자 관계의 무장의 경우 양 무장의 체력과 건강 상태가 전부 회복된다. 그리고 의형제나 부부 관계의 무장이 같은 세력에 있을 경우 충성도와 관계 없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물론 둘 중 하나가 군주일 때에도 적용된다. 유비를 혐오하는 채씨도 유표와 같이 있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소속 부대 내 장수들 중 하나라도 혐오 관계가 있다면 부대는 능력치 보정을 받지 못하며, 크리티컬 확률이 크게 감소한다. 일기토 지원도 하지 않는다. 의형제/배우자 중개가 불가능하며, 특정 군주를 혐오하는 관계로 설정되었을 경우 절대 그 군주에게 등용되지 않는다. (의형제/배우자로부터의 등용은 제외.) 군주가 해당 무장을 혐오할 경우 포로로 잡으면 반드시 처단한다. 혐오 관계는 의형제 관계보다도 우선하므로[16] 의형제를 맺어줄 때는 혐오 관계를 고려해서 맺도록 하자.
같은 세력 내에 의형제나 배우자 관계로 맺어진 무장이 있을 경우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여포 같은 배신 가능성이 높은 무장이라도 의형제만 맺어주면 아무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그 외에도 좋은 점만 가득하기 때문에 기교 포인트가 닿는 대로 적극 중개를 해 주면 게임이 훨씬 편해진다. 다만 드는 기교 포인트에 비해 효과가 너무 강력하다는 비판도 있다.
인위적인 중개 시스템으로 의형제나 배우자를 만들 수 있게 한 것과 관련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들이 존재하는데, 특히 인재등용과 관련하여 효과가 있다.
의형제나 배우자로 맺어진 관계가 있을 경우, 관계된 장수가 한 세력에 등용되면 나머지 남은 의형제나 배우자는 다른 세력에서 등용할 수 없으며, 먼저 등용된 세력에서만 나머지 남은 의형제나 배우자를 등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비/관우/장비 의형제의 경우 세 명이 재야인 상태에서 먼저 장비가 A 세력에 등용되면 나머지 유비와 관우는 다른 세력에 등용되지 않으며 A세력에서만 등용이 가능해진다. 이 효과는 의형제 중 나머지 두 사람이 모두 죽거나,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그 효과가 지속된다.
만약, 의형제가 맺어진 상태에서 애초부터 의형제가 각각 다른 세력에 임관되어 있을 경우, 의형제 중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등용하러 오면 아랫사람은 충성도에 상관없이 의형제 중 윗사람을 따라 그 세력으로 등용된다.
삼국지11에는 각 장수별로 의리 수치가 설정되어 있는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배신을 잘 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여포의 경우 에디터로 장수 설정을 뜯어보면 의리 수치가 매우 낮은 상태인 '배신잘함' 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배우자나 의형제로 맺어진 경우 이러한 의리 수치에 상관없이 배우자나 의형제가 한 세력 안에 같이 임관하고 있을 경우 절대 배신하지 않도록 해줄 수 있다.
5. 콘솔판[편집]
오리지날판은 PS2로 발매되었으며, 파워업키트 포함판은 PS2와 Wii로 발매되었다.
화면 표시범위가 좁아터졌다거나 작은 일러스트 크기, 뭉개지고 움직임 굼떠진 3D 디테일 등 그래픽 처리 면에서 PC보다 떨어지고 커스텀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전통적인 문제점은 여전하다. PS2 기준으로 세이브 데이터 작성시 메모리 카드 용량도 11000kb 이상 잡아먹는 등 쾌적하다고는 할 수 없는 편. 상기 사양을 제외한 콘솔판만의 고유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일부 전법공격 명칭 변화 (나선첨 ⇒ 난돌, 횡치 ⇒ 횡불)
수송부대의 보급 물자 양이 일정 한도로 고정되어 있다.
기병이 숲에 기사를 쓸 수 없다. 이것 때문에 기병이 원작보다 크게 약화되고, 상대적으로 사수 특기의 중요성이 커졌다.
일기토를 할 때 체력이 절반 이상 깎이지 않으면 부장 교대가 나오지 않는 대신, 적장을 쓰러뜨리면 100% 포획한다.
동맹국에 원군을 요청할 수 없다. 원군 요청을 하면 '함께 싸우자!'가 아니라 그냥 일방적 으로 ㅇㅇ도시 를 공격해달라고 요구하며, 상대가 받아들이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가는 도중에 날짜 되었다면서 그냥 돌아온다.
아이템을 발견할 확률이 보다 높아졌다.
수상에서 계략 적용 범위가 표시된다.
파워업키트에서 적 세력이 무특기 장수에게 특기를 가르친다.[17]
전용 시나리오로 역사 시나리오에 적벽대전, 가상 시나리오로 영웅난무[18]가 추가되었다.
결전제패 모드와 비슷한 개념의 스테이지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동탁토벌전(조조), 황건토벌전(조조), 유비토벌전(여포), 관도전초전(조조), 황조토벌전(손권), 맥성탈출전(유비), 남만방위전(맹획), 가정방위전(유선)의 8가지 시나리오가 있으며, 클리어하면 시나리오마다 각각 특전무장이 하나씩 해금된다.[19]
혼례 이벤트(미씨, 이교, 황월영, 손상향)를 2개 이상 거치고 클리어하면 여성 특전무장 10명이 추가 등장한다.[20] 보유 특기나 능력치는 대부분 B~C급이지만 경국 보유자인 곽여왕이나 포박 소유자인 방아친 등은 특기빨 덕분에 꽤 쓸 만한 편.
《수호전》 추가 무장은 파워업키트 결전제패를 클리어해야 등장하며, 일부 무장의 보유 특기가 PC판과 다르게 조정되었다.[21] 또 내장 데이터로 등장하는 만큼 친애/혐오무장도 반영되었는데, 양산박 측 인물들은 대부분 송강과 친하고 고구, 채경, 동관, 양전이 혐오무장으로 고정되어 있다.[22]
각종 달성 이벤트가 추가되었다. 사실 달성 이벤트는 유비, 조조, 손책, 여포, 마초의 5명이 갖고 있으며 범용 달성 이벤트는 도시 제압, 기교연구, 보유 아이템, 지방통일 등 자잘한 조건으로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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