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29. 13:11

그냥 로맨스 멜로물이다

무협 드라마 다운 화려한 판타지나 무공 같은건 없다

장상사 (2023, 2024) 장쑤위성TV 드라마

장르 로맨스, 판타지, 선협

방송기간

시즌1 : 2023년 7월 24일 ~ 2023년 8월 23일

시즌2 : 2024년 7월 8일 ~ 2024년 7월 27일

대한민국 : 2024년 8월 19일 ~

방송횟수 62부작 시즌1 : 39부작 시즌2 : 23부작

채널 : 장쑤위성TV

대한민국 : 중화TV

제작진

연출 진진(秦榛), 양환(杨欢)

극본 동화(桐华), 왕정(王晶), 설령지(雪灵之), 진엽(秦晔)

제작 탕반정(汤攀晶)

출연 양쯔, 장만의, 등위, 단건차外

원작 동화(桐华)의 소설 《장상사》

황야를 떠돌던 호령국의 왕녀 소요는 백 년의 고난을 겪은 후,

신분과 미모를 잃은 채 민소육이라는 신분으로 청수진에 자리를 잡는다.

갈 곳도, 의지할 사람도 스스로 지킬 힘도 없었던

그녀는 의술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유분방하게 살아간다.

그런 민소육의 앞에 그녀의 사촌 오빠 창현이 나타난다

 

'장상사 2'는 24년 7월 WeTV를 통해 방영된 고장 선협 로맨스 드라마로, 작년 엄청난 인기와 시청률을 자랑한 시즌1에 이어 시즌 2로 방영되었다. 시즌 1보다는 짧은 23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즌1에서 제왕에 오른 창현과 소요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양쯔와 장완이, 등위, 단건차, 왕홍의가 시즌 1에 이어서 계속 주연으로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편에서 드디어 왕위에 오른 창현이 자신의 세력을 곤고히 해 나가면서 제왕의 길을 걸어가는 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로, 전편에서 도산경과 헤어진 소요가 여러 위기 속에서 다시 도산경과의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함께 그려지고 있다.

 

. 등장인물

 

소요: 양쯔

전편에서 호령왕의 딸인 왕희의 신분으로 창현의 왕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창현의 사촌이다. 도산경과 헤어진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소요는 적수봉륭과 혼인하려 하지만 상류와 도산경의 계략으로 실패한다.

 

창현: 장완이

서염국의 황위에 오르게 된 창현은 세력을 곤고히 하고자 여러 부족의 딸들과 혼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소요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으며 도산경만을 바라보는 소요를 보며 가슴 아픈 사랑을 한다.

 

도산경: 등위

도산가문의 적장자이자 가주인 도산경은 전편에서 방풍의영의 계략으로 인해 소요와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방풍의영이 낳은 아들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녀의 계략을 알게 되고, 소요와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된다.

 

적수봉륭: 왕홍의

적수가문의 적자로 창현이 왕권을 다지는데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힘을 보탠다. 소요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소요가 도산경과 헤어진 후 혼담을 넣고 드디어 혼인을 하게 되지만, 결혼식날, 나타난 방풍패(상류) 때문에 결혼식이 망치게 되면서 소요와도 깨지게 된다.

 

상류(방풍패): 단건차

진영군의 책사인 머리 아홉 달린 구두요괴이다. 어떤 독에도 끄떡없는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다. 소요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소요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은밀히 도와주기도 하지만, 가끔 소요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념: 대로와

호령왕의 딸로 소요의 배다른 동생이다. 어린 시절부터 창현을 좋아하여 창현이 다른 여인들과 혼인을 할 때마다 가슴 아파한다.

 

진영형열: 왕진

적수봉륭의 여동생으로 창현과 혼인하면서 서염국의 황후가 된다. 전편에서는 소요와 절친한 사이었지만, 혼인 후 창현의 소요에 대한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면서 소요를 자신의 경쟁자로 여기며 적대감을 가지게 된다.

 

서염왕: 후장영

서염의 왕이었으며 창현과 소요의 할아버지이다. 자신의 왕위를 창현에게 물려준 후 산골에 머물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창현과 소요의 절대적인 지지자이며 그들이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조언을 하며 도움을 준다.

 

호령왕: 정국림

호령국의 왕으로 소요가 친딸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 소요의 어머니인 자신의 왕후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창현이 호령국과 전쟁을 할 때, 자신의 왕위를 창현에게 물려주며 호령과 서염이 하나가 되도록 힘을 보탠다.

 

도산후: 엽소위

도산경의 형으로 도산경에 대한 질투와 미움으로 비뚤어진 인물이다. 방풍의영을 이용하여 도산경을 나락으로 빠뜨리려 하지만, 결국 도산경과 소요의 계략으로 계획이 밝혀지면서 가문에서 쫓겨나게 된다.

 

방풍의영: 황찬찬

도산후와 짜고 두 사람의 아들을 도산경의 아들로 둔갑시키면서 도산경과 소요를 헤어지게 만든다. 결국 계획이 드러나게 되면서 쫓겨나게 된 방풍의영은 도산후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아들을 소요에게 부탁하고 도산후와 함께 죽음을 택한다.

 

. 줄거리

 

도산경의 배신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소요는 적수봉륭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혼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 날, 갑자기 방풍패가 나타나 결혼식을 망치게 되고 소요가 방풍패를 따라나서게 되면서 적수봉륭과의 혼인은 깨지고 만다. 하지만, 방풍패 뒤에는 이를 사주한 도산경이 있었으며, 도산경은 방풍의영과의 혼인에 의문을 품고 아들이 진짜 자신의 혈육인지를 조사하게 된다. 도산경은 소요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소요는 도산경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뻐하며 함께 방풍의영과 도산후의 계략을 파헤친다.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면서 도산후와 방풍의영은 가문에서 쫓겨나게 되고, 소요와 도산경은 다시 연인이 된다.

창현이 이끄는 서염국과 진영군의 전쟁에서 끝까지 항전을 하던 상류는 결국 엄청난 화살세례를 받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창현은 진정한 통일된 제국의 황제가 된다. 소요와 도산경은 드디어 가족들 앞에서 혼례를 올리게 되고 부부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제국을 떠나 세상을 돌아다니게 된다. 시간이 흘러 창현과 아념은 다시 청수진을 찾아 과거를 회상하며 도산경과 소요를 그리워한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15. 15:29

 

노량진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머선 소리고 이게..

 

 

 

이은재는 경찰공무원 장수생 .한편 옆의 방에서 준기는 지영을 살해한다. 무슨 일 일까

 

지영은 은재에게 식사를 하면서 아는 척을 하지만 은재는 통화소리가 들리니 조용해달라 한다. 은재는 월세도 밀리고 있다. 관리자는 은재에게 지영이 시끄러워도 봐달라 한다.

은재 5년째 시험준비중이다. 그리고 탈락은 은재 나쁜쪽으로 만들었다. 남의 호의조차 불편하다.경찰의 의무를 말하면서 옆방의비명을 무시하는 은재.

지영을 찾는 관리인 지영을 만나지 못한다. 은재는 필기에 합격한다. 그런데 경찰이 찾아온다.

 

준기는 8년째 시험준비중인데 이제 의욕도 많이 둘어들었다.준기는 관리인의 부탁으로 지영의 냉장고를 옮겨준다.지영은 더러운 셔츠를 입은 준기가 맘에들지 않는듯하다.

 

준기의 동생은 티비서 잘나가는 기자이다. 고시원식당에서 준기는 김치를 먹는데 그것은 지영의 김치를 였기에 지영은 불만을 표한다. 사과를 하지만 지영의 태도에 준기는 화가난다.그리고 준기는 지영이 김치를 통째로 버린 것을 본다.

준기는 택배가 자신의 물건인줄 알고 지영의 물건을 열었다. 지영은 이에 화가나 관리자에게 cctv확인하자며 화를내고 준기는 자신이 가져갔다며 사과하지만 서로 불편하다.

 

편의점에서 지영은 고시원에 또라이들이 많다는 소리에 은재는 살짝기분이 나쁘고 준기는 지영에게 담배피면안좋다 말하며 지영은 거지주제에 담배필 돈은 있냐 말한다.

 

준기는 지영을따라가며 사과하라지만 지영은 무시하고 살해후 시신까지 유기하는 준기.

그동안 지영이 자신에게 보낸 눈빛을 생각한다.택시를 타고 시신을 유기하는 준기.

윤기는 지방대 기자로 출세를 노린다.

준기는 동생에게 사람을 죽였다 말한다. 자수하지말고 기다리라는 윤기. 윤기는 정치계대변인자리를 놓칠 살황이다.

 

윤기는 시신유기장소에서 취재를 하며 뉴스에 보도한다.윤기는 사건을 연쇄사건으로 보도해 사회적 관심이쏠리게 만든다.

준기는 윤기에게 사이코패스로 만드냐 화를내지만 윤기는 연쇄살인으로 만들었으니 다른 살인범이 나오면 이사건도 묻힐것이니 언제나 그렇듯 나만 믿으라 말한다. 최의원은 윤기에게 뉴스잘봤다며 문자를보낸다.

 

준기는 cctv가 걱정되어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사실은 가짜였다고 한다.

뉴스를 보는 택시기사.

준기는 형사가 고시원에 왔다는 것을 듣게 된다.연쇄살인이라 보도했지만 오보라 윤기는 욕을 먹고 있고 회사에서는 좌천된다.

편의점 알바는 서점에서 은재를 보기도 한다. 은재는 알바에게 커피사줘서 고맙다하고 알바는 밥먹자며 약속까지 잡는다.

 

알바는 준기를 보는데 지영이 사갔던 담배를 준기가 피고 있던걸 알게 된다.

준기는 윤기에게 자수하는게 나았다며 말한다. 윤기는 사건 하나 터져서 엮으면 되겠지 않냐 말한다.

윤기는 노량진에서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보도한다.

준기는 알바생을 죽였다.

자신이 불량품이 된기분이라 말한다.

 

준기는 옆방사람이 시끄럽단 말에 옆방사람에게 가 소리가 들렸을거라며 말한다.

 

은재는 경찰시험에 합격했다. 은재는 경찰의 복무신조를 말하면서 운다.

 

윤기는 정치부로 변경된다.

은재는 누군가의 습격을 당한다.

은재를 덮친이는 준기로 추측된다. 은재가 지영의 비명소리를 들었을 것이니.

은재가 지영의 죽음을 방관한 죄로..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23. 13:16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가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AKMU(악뮤) 이수현을 성우로 캐스팅한 소식을 전했다.

 

'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되었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 '연의 편지'는 연재 당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별점 9.98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연재 이후 발행된 단행본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연의 편지'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독자의 기대감을 모았던 가운데, 2024년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Special Screening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 다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취를 주목하게 한다.

 

'은퇴' 언급했던 악뮤 수현, 집단 괴롭힘에 고통받다 결국..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 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연의 편지'를 초청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의 예술감독 크리스 로빈슨은 "김용환 감독의 인상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척 기쁘다"라고 전하며, "'연의 편지'는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융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혀 '연의 편지'가 선보일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와 함께 '연의 편지'가 성우 캐스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소리' 역으로 뮤지션 AKMU(악뮤)의 이수현이 발탁됐다. 이수현이 맡은 '소리' 역은 전학 온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이 남긴 편지를 찾아가는 17살 소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음악을 표현해 왔던 이수현이 성우로 변신해 보여줄 깊은 감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현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연의 편지'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오리지널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할 예정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연의 편지'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난 후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과거 이수현은 번아웃으로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2023년 신곡 ‘Love Lee’가 나오기까지 2년, 그 사이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큰 슬럼프를 겪었다는 이수현은 "오빠가 옆에서 용기를 많이 줬다. '이번엔 네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줄게. 꼭 같이 하면서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 말에 나도 용기를 내 활동을 하게 됐고, 몇 년 만에 좋은 에너지를 잔뜩 받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21. 13:20

 

Eye Love You 아이 러브 유

분류 TBS 화요 드라마2024년 드라마판타지 로맨스

대한민국에서 촬영된 일본 드라마

장르 판타지, 로맨스

방송 시간 화 / 오후 10:00 ~ 10:57

방송 기간 2024년 1월 23일 ~ 2024년 3월 26일

대한민국 : 2024년 2월 14일 ~ 2024년 4월 17일

방송 횟수 10부작

제작 TBS 채널 TBS 채널J

PD 나카지마 케이스케, 차현지, 사이 다이키

연출 오카모토 싱고, 후쿠다 료스케, 카토 아키코

극본 미우라 키사, 야마시타 스바루

출연 니카이도 후미, 채종협, 야마시타 미즈키, 나카가와 타이시, 현리 外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 15세 이상 시청가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텔레패스”를 가진 주인공이 초 스트레이트 연하 한국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다! 안타까우면서도 밝은 판타직 러브 스토리!

2024년 1월 23일부터 방영한 TBS 화요 드라마. 주연은 니카이도 후미와 채종협.

. 주요 인물

모토미야 유리 배역명 本宮侑里 (니카이도 후미 扮)

30세. 본작의 주인공. 「Dolce & Chocolat」이란 초콜릿 기업의 사장으로, 눈을 마주친 상대의 속마음이 귀에 들리는 「텔레페스」라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 때문에 연애 과정에서 이래저래 고생도 하고 상처를 입는 경험을 했기에 의도적으로 연애와 거리를 둔 채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국인 유학생 태오와 엮이게 되는데, 그가 속으론 한국어로 말을 하는 터라 자신과 언어가 달라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유리는 태오와 사귀면 상처 받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은근히 관심을 두게 되는데....

태오와 마찬가지로 해달을 좋아하고, 초능력이 생긴 계기도 좌초된 배에서 흘러나오는 폐유로부터 해달을 구하려고 바다에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폐그물에 걸려서이다. 그래서인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도 대학 시절 환경 관련 수업에서 자주 마주친 아키토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창업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

초능력 때문에 고생만 하지는 않았다. 일단 자신을 구하다가 전신이 마비되어 버린 아버지와 대화가 가능하고, 고객 응대에 적절히 사용하거나 부하 직원의 속마음을 읽고 부하 직원이 착각하는 것을 적당히 돌려 말해서 업무 상의 실수를 방지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먹을 것에 심하게 약하다. 그래서인지 초콜렛을 사업 아이템으로 택했고 일단 배고프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화가 많아지며 그게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하라가 헷타 요리와 음식에 있어 조예가 꽤 깊은 태오와 그래서 잘 맞는 부분들이 많다. 태오의 맛집 추천 덕분에 태오를 처음에는 신이라 부를 정도.

그림은 잘 못 그린다. 태오의 메모에 답장을 하기 위해 본인도 해달 그림을 그렸지만 태오의 그림에 비하면 영...

이름이 유리이기 때문에 한국어에 동음이의어가 있어서 이를 이용해 태오가 유리로 만들어진 해달 키링을 선물하기도 한다.

윤태오 배역명 ユン・テオ (채종협 扮)

26세. 멸종 위기 동물 연구를 위해 일본 소치 대학으로 유학을 온 한국인 유학생.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서비스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유리와 안면을 트고 친해지게 되고, 이후 「Dolce & Chocolat」에 인턴 직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해달을 매우 좋아해서 관련 굿즈를 모으는 게 취미.

1997년 11월 18일생. 이름 한자 표기는 尹泰晤. 그의 마음의 소리는 한국어라 유리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유리에 대한 마음은 진실된 인물이다.

요리에 매우 능하다. 자취하는 유학생 치고는 꽤나 신경 쓴 메뉴를 자주 먹는다.차여서 요리할 멘탈이 아닐 때는 간장계란밥을 먹지만

일본어 외에도 영어에도 능통하다. 따로 영어권 국가에 오래 살았다는 느낌으로 인토네이션이 강하고 혀가 잘 굴러가는 영어라기 보다는, 혀를 과하고 부자연스럽게 굴리지 않고 담백한 한국식 악센트가 가미된 대략 OPIc AL 수준의, 어휘력이 좋고 끊김 없는 영어 구사력을 보여준다. 태오의 영어 실력으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PT가 가능할 정도.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서는 입학에 비교적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력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합당한 설정이라 볼 수 있다.

술이 세다. 2화에서 환영식을 할 때 대부분이 뻗었음에도 멀쩡히 술을 마시고 있다. 맥주 몇 잔이랑 과일소주 몇 병 정도니 술을 즐기는 한국인 치고는 평균 아닌가 한국 드라마에 술을 많이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이 술에 강하다는 통념이 있으니 이를 반영한 듯 하다. 여담으로 단체 술자리에서 호감이 있는 여성에게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자고 하는 한국인 특유의 플러팅 방식까지 그대로 구사한다. 혼술도 자주 하는지 집에 소주, 맥주, 막걸리눕혀서 보관하면 큰일나는데, 사케, 츄하이가 냉장고 큰 칸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아님 누구랑 마시려고? 참고로 배우인 채종협 본인은 주량이 소주 1잔이라 밝힌 바 있다.

다소 눈치가 없는 편인데, 회사에서 유리가 자신에게 업무 외의 일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것은 회사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상황 때문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사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다만 이런 캐릭터성은 여담 문단에 서술되어 있듯, 한국 시청자들에겐 비판을 받기도 한다. K-대학원에서 구르지 않더라도 멀쩡한 만 26세의 한국 대졸 남성 치고는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해 보이긴 한다. 정말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 틀어박혀 있던 게 아닌 이상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태오는 대학원생인 이상 과거에 대학생이었을테고 한국 대학교도 다른 국가의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혹은 조금 더 강한 수준일 수도 있지만 똥군기가 있는 과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람 많는 과건 그와는 별개로 나름의 위계질서와 공사구분이 지켜지는 곳이라 아무리 아싸로 지내더라도 사회인만큼은 아니지만 눈치란게 어느정도 생기는데, 태오는 이게 좀 부족해보인다. 순수함이 부각된 캐릭터성을 감안해도 때로는 좀 과하게 느껴질 정도.

26살에 대졸자임을 감안하면 군미필자일 가능성이 있다. 여차하면 유리는 고무신 처지가 될 여지가 있다(...)

. 그 외 인물

하나오카 아키토(花岡彰人) - 나카가와 타이시

「Dolce & Chocolat」의 전무 이사. 유리 & 이케모토와 함께 이 가게를 창업한 동지이며, 경영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철저한 합리주의자로 쿨하고 무뚝뚝하지만 유리나 사원들이 곤란할 때 바로 손을 내미는 든든한 존재. 대학시절에 유리를 만나 자신이 비즈니스로 밀어나가려 생각하고 있던 환경 문제에 능통한 유리에게 흥미를 가졌고 좋은 마음씨와 배짱, 강한 심지에 사장으로서의 재치를 발견하고 함께 회사를 부흥시키기로 결심한다.

술에 엄청 약하다. 어느정도냐 하면, 말 그대로 한방울에도 취할 정도이며, 회식때 취한 부하 직원이 얼굴에 뿌린 술에도 취하고, 4화에서 일이 있어 나간 딸기 농장에 비상이 생겨 도와주러 갔다가 농장 주인에게 저녁대접과 동시에 해당 출장지에서 자고 가게 되었는데, 농장 주인이 술을 부었다가 마신 잔에 맺힌 술방울이 들어간 차를 마시고도 취할 정도. 심지어 가리비 술찜을 먹고도 취하는 극도의 알쓰.일단 술 한 방울만 닿아도 소지품을 죄다 마시던 자리에 놓은 채 귀소본능이 작동해버리고 더 취하면 "미안해"라고 주절거리다 잠드는 주사가 있다.

유리와 대학에서 처음 만나 창업을 했을 때 부터 그녀를 좋아해왔지만, 태오를 향한 그녀의 마음을 눈치채고 물러나 두사람을 응원하는 대인배적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막상 유리는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텔레패스를 통해 알게 되어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바람에 태오를 밀어내고 만다.

이케모토 마히로(池本真尋) - 야마시타 미즈키

「Dolce & Chocolat」 소속의 수석 쇼콜라티에. 유리에게 스카웃 되어 「Dolce & Chocolat」의 창업에 힘을 보탰다. 자신보다 연하인 유리와 속 마음을 터놓고 굉장히 막역하게 지내는 최고의 베프로, 고민이 있는 그녀에게 거침없는 조언을 날려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사생활, 특히 연애에 있어서 상당한 육식계로, 이성에게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연애 강자".

태오의 선배인 가쿠에게 마음이 있지만, 연구에만 몰두하느라 여자에는 둔감 그 자체인 가쿠는 태오가 좋아하는 사람이 마히로인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이 태오에게 가있는 줄 알고 오해하게 된다. 다행히 6화에서 오해라는걸 알게 된다. 하지만 가쿠가 그 전과 다름없이 둔감하게 나오자, 그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자신에 대해 더욱 더 생각해보라고 한다. 7화에서 보다못해 가쿠에게 고백하지만 차이고, 유리의 집으로 온다. 그리고 유리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그 사실을 눈앞에서 보게 되면서 알게 된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유리를 순간 무섭다고 생각하면서 집에서 나가버린다. 하지만 회사에서 유리와 사이가 어색해지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 태오의 조언을 들은 유리가 자신을 찾아오자, 유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한다. 그 이후로 유리에게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건넬때는 마음의 소리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오노다 가쿠(小野田学) - 시미즈 히로야

태오가 다니고 있는 대학의 멸종위기 동물 연구소 선배 연구원. 고지식한 성격으로 유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태오의 몇 안되는 상담 상대이자 의지할 수 있는 형 같은 존재. 그러나 연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다른 것에는 관심이 사라지기 쉬워, 연애에 있어서도 데이트보다 연구를 우선해 퇴짜를 놓는 "연애에 서투른" 타입.

유리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마히로가 그를 좋아하지만, 그는 마히로가 태오를 좋아하는줄 오해하고 있다. 다행히 6화에서 오해가 풀리게 되고, 마히로에게 더욱 더 적극적으로 대시를 받게 되지만, 문제는 가쿠가 극도의 둔감남이라는 것... 7화에서는 마히로의 고백과 키스까지 받지만, 자신은 마히로를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연애보다는 연구에 익숙한 사람이라 마히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자신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해보고자 조사에 착수한다. 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가 무조건 한국 남자가 일본 남자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며 각자가 가진 특성과 장점이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메세지를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인물.

이이야마 토시카즈(飯山利一) - 스기모토 텟타

멸종위기 동물 연구소 소장이자 테오 & 가쿠의 지도 교수. 동물 연구 최고 권위자로 유명한 박사님으로 일상에서 무엇이든 동물 특성에 맞게 대화를 진행하는 버릇을 가진 동물 덕후다. 조교수 시절 연구 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 때 어린 태오와 안면을 텄고 후에 태오가 앞으로 나갈 길을 위해 자신의 연구소로 초청해 연구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은인과도 같은 존재. 이야마 교수도 태오를 친아들처럼 아낀다. 유리가 텔레패스 능력을 가지게 된 "어떤 일"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모토미야 마코토(本宮誠) - 타테카와 시라쿠

유리의 아버지. 아내와의 사별 후 홀로 유리를 키워냈으며, 자상함을 겸비하고 있다. 딸이 텔레패스 능력을 얻게 되는 "어떤 사고"에 연루되어 있어 오랜 세월 입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매일 있었던 일이나 시시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으면서, 아버지로서 변함없는 애정으로 유리를 지탱해간다.

유리가 텔레패스를 얻게된 사고 이후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식물인간이 된지라 딸인 유리와 대화할 때는 마음의 소리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민 하나 - 현리

윤태오의 어릴 적 기억 속에 동화책을 읽어주었고, 태오가 '누나'라고 부르던 여성. 드라마 첫 화 인트로에서 한국어로 동화를 읽어주던 인물이고, 동화 <마음이 들리는 소녀>를 쓴 장본인. 현재는 투자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여담으로 연희대학교 출신인 듯 하다.

윤태오 엄마 - 홍명화

한국 로케이션 진행 - 2024년 3월 2주차에 북촌한옥마을을 포함한 여의도 한강공원등 실제로 한국 로케이션 촬영도 진행했다.

사실은 기존의 일본 드라마를 ‘한국 드라마처럼 보이게’ 재배치 했을 뿐, 결국은 구시대적 HERO 나 러브 제너레이션과 다를게 하나 없는 일본 드라마다. 그러나 이 드라마와 같은 시도는 일본과 한국에는 없었던 터라 이미 흔한 클리셰라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시청률이 평균 6 퍼센트 대로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특유의 언어적 장치 때문에 재방 시청률이 높고 OTT 서비스가 본방 시청자를 흡수하여 실질 시청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민방 통합 OTT인 TVer 드라마 부문 즐겨찾기 2위에 올라 있어 이런 인기가 단명히 드러난다.

2월 27일 (넷플릭스는 3월 5일) 방송된 6화부터는 민하나 역으로 재일교포 여배우 현리가 1화 인트로 이후 본격적으로 출연한다. 도쿄 시부야 출신의 1986년생이며 국적은 대한민국.

윤태오의 엄마 역할로 나왔던 사람은 일본 예능 방송 '라빗토'( LOVE IT! )에 채종협이 출연했을 때 통역을 맡았던 홍명화씨이라고 한다.

이 '라빗토'에서 개그맨이 한국어로 채종협에게 자기 소개를 했는데, 이 통역사가 채종협에게 일본어로 통역해 말해주려고 한다거나, 개그맨의 대사를 동작과 말투까지 똑같이 하면서 통역 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가 웃음 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그 방송 후 일본 언론들에서 홍명화씨에 대한 뉴스를 보도 했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악역이나 조금이라도 주인공들에 방해가 되는 역할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연애를 막으려 하는 ’민하나‘나 ’교수님‘ 정도지만 이들은 악역이 아니라 단지 주인공들의 연애에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치유계로 분류된다.

드라마가 대히트하면서 이 드라마의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는 5월까지 연장 운영 결정되었다. 3만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한 겨울드라마 인기 부문 설문에서도 1위에 오르고 채종협 관련 공식 굿즈중 최고 인기 상품인 도쿄타워 배경 화보집은 자주 품절되서 몇주씩 배송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히트로 채종협은 단숨에 일본에서 정상급 연예인으로 등극. 그의 첫번째 일본 팬미팅이 국내 가수들의 KCON 무대로도 이용되었던 마쿠하리 멧세에서 2024년 6월1일과 2일에 걸쳐 수만명 규모로 진행되게 된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20. 13:08

 

장르 빙의물, 판타지, 성장물, 학원, 액션, 휴먼, 드라마

 

방영 기간 2024년 6월 12일 ~ 2024년 7월 3일

채널 Lifetime

공개 회차 8부작

연출 이성택

극본 정다희

원작 호롤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출연 윤찬영,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이서진[특별출연] 外

 

동명의 BL 소설을 토대로 BL 장르가 아닌 조폭이 왕따를 당하는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한다는 설정과 전체적인 전개만 빌려온 별개의 드라마로, 제작진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장르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다만 직접적으로 'BL' 장르를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지 관계 설정 자체는 원작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직접적인 표현은 없다보니 과거 홍콩 느와르나 그 영향을 받은 남자들의 우정을 그리는 동아시아 영화들을 퀴어 영화로 읽는 서구의 시선처럼 해석의 여지만 남겨놓은 정도이지만, 제작진도 직접적으로 "브로맨스"를 언급했고 극중 대사의 단어 선택이나 전개에서 원작 장르의 흔적이 묻어나오는 상황이다 보니 소위 말하는 '라인(관계성)' 자체가 제거된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인공이 조폭 두목이며 우연히 학폭 피해자 남고생의 몸에 빙의된다는 점, 이 후 학폭 가해자들에게 참교육을 시전한다는 점, 그리고 주연급 유명 남자배우가 신인 남자배우의 몸에 영혼이 들어가는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에 박성웅 주연 영화 〈내안의 그놈〉을 연상케한다는 반응이 있다. 그러나 이는 본작이 채택한 빙의물 장르와 <내안의 그놈>이 채택한 몸 바꾸기(body swap)물 간의 장르적 유사성 때문인데, <내안의 그놈〉 역시 해당 계보 내에서는 후발주자로 개봉 당시 높은 연령대의 관객층에게 〈무적투혼 커프스〉나 〈체인지가이〉 같은 옛날 출판만화와의 유사성을 지적당하는 오해를 겪은 바 있다. 물론 '빙의물+학원 액션물'이라는 드라마 시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의 드라마가 기획되고 거기에 이서진이라는 유명 배우를 캐스팅 할 수 있었던 상황 자체에는 〈내안의 그놈〉의 흥행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제작진도 〈내안의 그놈〉은 영혼 스위칭 설정이지만 이 작품은 (이미 사망한) 한쪽의 영혼이 일방적으로 다른 한쪽에게 빙의되는 작품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답변한 바가 있다.

 

참고로 박성웅의 느와르 이미지를 활용한 〈내안의 그놈〉의 장판수와 달리, 이 작품에서 이서진이 맡은 김득팔은 어렵지만 공부를 해보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만학도 설정이고 보스나 부하들과의 대화에서도 '조폭으로서의 단순무식함'이 강조되다 보니, 오히려 〈내안의 그놈〉을 모르고 웹소설 빙의물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학원 언더커버 클리셰를 활용한 작품인 옛날 한국 영화 〈두사부일체〉 드라마 버전이냐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그러다 보니 출발! 비디오여행 영화 대 영화 김경식 내레이션에서도 "잠깐 이거 〈두사부일체〉인줄 알았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이었어?"라는 멘트가 언급되기도 한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5. 13:33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는 제 영화의 소개를 처음 보고 많은 관객이 ‘힘든 사랑 이야기’, ‘신파’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사실 이 부분에서 기자 역시 흠칫했다. 속마음을 들킨 것 같기 때문이다. “저 역시도 처음에는 심한(중증) 장애가 있는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정작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평범 그 자체였어요. 그냥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장애는 하나의 ‘장치’ 같은 역할만 했죠.”

영화 속에는 명숙 씨와 종만 씨는 장애인이란 이유만으로 식당에 자리가 있었음에 입장을 거부하는 주인에게 쫓겨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상황에 대해 신 감독은 집중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숙 씨와 종만 씨 스스로가 누구나 살아가면 마주할 수 있는 ‘안 좋은 일’ 정도로만 받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잖아요.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 웃음소리가 특별한 사람, 욕을 찰지게 잘하는 할머니도 있고요. 그것처럼 저도 로맨스 주인공인 남녀 캐릭터에 각각의 장애를 입힌 것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는 있겠지만 그것이 전체를 장악하지는 않게 연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요. 그리고, 명숙 씨와 종만 씨도 자신들이 그렇게 평범하게 있는 그대로 담기길 원했어요.”

그리고 신 감독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짜장면 고맙습니다>에 트로피를 안겨준 영화제에서 신 감독의 작품을 최고로 꼽은 이유가 바로 ‘새로운 시선’이었다. “계속해서 수상이 이어지는 게 믿기지 않아, 물어본 적이 있어요. ‘대체 내 작품에 왜 상을 준 거냐?’ 하고요(웃음) 그때 들었던 대답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장애 영화는 처음이었다’였어요. 실제로 영화제에 출품하는 독립영화 속 장애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은 90%가 어둡고, 외로우며, 슬프고,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물론 그것이 잘못됐거나, 작품성이 낮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역할과 매력이 분명히 있죠. 하지만, 꼭 장애를 그렇게만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장애인의 삶이 이렇게 밝고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담았던 작품은 거의 없었던 거죠. 그런 부분에서 제 작품이 그들에게는 새로운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 같아요.”

신성훈 감독은 장애인 영화는 외로운 영화라고 말했다. 무겁고 어두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롭지 않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로 몇 번의 시사회를 진행한 뒤 관객들이 보인 반응은 ‘재미있다’였어요. 제가 의도한 그대로 전달된 것 같아서 어쩌면 영화제 수상보다 더 기뻤어요. 만약 관객들이 관람 후에 ‘장애인들은 정말 힘들겠어요’였다면 아마 저 스스로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영화가 완성되고 명숙 씨와 종만 씨에게 보여드렸더니 자신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다’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정말 우리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주셨네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냥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 재미있게 본 뒤에 장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변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거고요.”

 

다양한 소수의 이야기

밝고 건강하게 담아갈 것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난해 ‘제13회 LA 웹 페스트’에서 베스트 단편영화상이라 불리는 ‘베스트 숏츠’상을 받았으며, ‘제4회 로마 프리즈마 필름 어워드’에서 ‘베스트 단편영화’, ‘베스트 트레일러’ 두 개의 상을 받았다. 또한, ‘2023년 국제스타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68관왕(4월 말 기준)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아직 수상작 후보에 올라 결과를 기다리는 영화제가 절반 이상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신성훈 감독은 이제 수상의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의 차기작은 <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과 죽음을 앞둔 아이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신성훈 감독에 따르면 이 작품에도 ‘장애’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다고 한다. “제가 그동안 자면서 꾼 신기한 꿈들을 모두 모아 하나의 시나리오로 완성시켰다. 정말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가 나왔다. 이번 작품은 최선을 다해 반드시 2024 오스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첫 상업영화가 될 ‘트랜스젠더’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 영화도 준비 중이다. “이 작품은 역시 정말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에요. 시나리오 수정만 6년이 넘게 걸렸거든요. 또한, 7개월간 전국에 있는 트렌스젠더 클럽과 성전환자 바(bar) 그리고 게이클럽을 함께 공동 집필한 김홍익 작가와 다니면서 실제 트랜스젠더들의 말투와 행동, 걸음걸이를 모두 녹음하고 눈으로 보면서 머릿속에 담아두었다가 시나리오 작업하는 데 등장인물들의 모든 캐릭터들 성격을 고스란히 대본에 담아냈어요. 무대 의상도 직접 모두 구상하고, 디자인에 참여했고요.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영화는 성공하기 힘든 장르이지만, 그렇다고 겁먹고 포기할 수는 없죠.” 이밖에도 신 감독은 조만간 학교폭력을 소재로 하는 OTT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준비할 작품의 내용에도 알 수 있듯이 신성훈 감독은 작품 속에 ‘소수’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맞아요. 그런데, 그게 꼭 특별한 소재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 때문은 아니에요. 제가 만나본 장애인, 트랜스젠더, 게이, 만신 등 다수가 아닌 소수의 사람은 멀리서 보면 낯설고 비극일 수 있지만, 가까이에서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요. 그냥 말 그대로 그들도 ‘살아있고, 살아가는’ 우리와 똑같은 인생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멀리서 봐왔던 ‘다름’이 아니라 다가가면 볼 수 있는 ‘같음’을 많은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만든 작품을 보며 한 번이라도 고개를 끄덕이고, 함께 웃었다면 이미 관객들도 그들과 우리가 같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인식개선이라는 커다란 의미부여가 아니라 그냥 보여주는 것, 그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로 인한 변화는 온전히 관객의 몫인 거죠.”

‘틀린 게 아닙니다. 다른 겁니다’라는 슬로건은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단골 멘트다. 하지만 신성훈 감독은 오히려 ‘다름’을 강조하기보다 ‘같음’을 전달하는 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사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자체가 힘듦과 고난의 연속이잖아요. (웃음) 굳이 장애인은 물론 소수자(少數者)를 바라볼 때 ‘힘들겠다’, ‘안 됐다’라는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 자체로 봐주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짜장면 먹고 갈래요?" 선천적으로 하반신 마비 지체장애인인 미숙, 그녀는 장애인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여자다. 그러던 어느 날, 컴퓨터가 고장이 났고, 복지관에 연락해 수리를 요청했다. 얼마 후, 컴퓨터 수리사 남민규가 집을 방문한다. 고생하는 민규에게 그녀는 함께 식사할 것을 권유하고 둘은 마주 앉아 짜장면을 먹는다. 둘은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된다.

마침내 첫 데이트를 하게 되는 두 사람. 한껏 꾸민 채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러 들린 삼겹살집에서 주인에게 ‘입장 거부’를 당한다. 주인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돌아서 가버리는 두 사람. 하지만, 데이트를 망치고 싶지 않아 다른 식당을 찾았고, 즐거운 대화거리를 이어가며, 데이트를 이어 간다.

며칠 후 둘은 두 번째 만남을 갖고,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던 중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두 번째 데이트 만에 연인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