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23. 12:59

 

21일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는 ‘밀양 박XX 오래도 숨어 지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주동자라고 생각하는 소년원 처분을 받은 10인의 명단 외에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더 있다”라며 “그중 한 명이 박XX”라고 밝혔다.

이어 “박XX는 앞서 폭로된 가해자와 절친한 친구 사이다. 최근까지도 밀양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동호회에서 만난 분과 결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현재 울산에 있는 한 기업에 다니고 있다. 본사와 지사가 국내에 고르게 분포된 탄탄하고 건실한 회사”라며 “이 기업은 1년 차 연봉이 4000만원에 달하며 박XX는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 유튜버 신상 공개에 대해 “이렇게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건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가해자 놈은 그동안 호의호식 하면서 잘 살았구나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고 죄값을 받아라”, “예비 신부는 도망가세요”, “(결혼할) 여자는 조상이 도왔다”,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적제재 찬성합니다.학교폭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장인어른들은 사위볼 때 고향부터 물어보고 86~88년생 밀양 출신이면 왠만하면 손절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일어난 일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10명도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데 그쳤다. 44명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이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