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5. 16:42

도로에서 60대 음주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은 50대 남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렉서스 승용차를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50대 B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A씨의 차량에 받혀 건물 외벽까지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아이 셋을 홀로 키워온 아버지로, 낮엔 꽃집을 운영하고 밤엔 대리운전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차량은 B씨를 들이받은 이후에도 계속 돌진해 바로 옆 식당 통유리창을 깬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식당 유리와 집기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건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청계산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3㎞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5. 14:28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께 인천시 계양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여파로 차량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경찰의 정차 명령에 불응해 3㎞가량 도주하다가 결국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동차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2. 14:42
 
엑스에서 '슈가 챌린지' 유행
일부는 실제 음주운전 정황
"제정신 아냐" 비판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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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민윤기, 너와 함께해.'

한 해외 누리꾼이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X)에 차량 스티어링 휠(핸들) 앞에 위스키 6병을 쌓아둔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썼다. 민윤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본명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누리꾼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의도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조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X에는 최근 들어 이 같은 게시글이 넘쳐 나고 있다. 다른 운전자도 핸들 앞에서 맥주병을 들고 '언제나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썼다. '인증샷'들에는 공통적으로 '#슈가 챌린지(#SugaChallenge)'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있다. 온라인에서 '챌린지'란 어떤 유행하는 현상에 동참하는 운동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얼음물 바구니를 뒤집어쓰며 기부금을 모금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있다. 슈가의 경우 그의 범죄 행위를 비꼬는 형태로 발현된 셈이다.

 

'슈가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이 실제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누리꾼은 X에 실제로 술을 마시며 운전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핸들을 조작 중인 운전자는 동승자로부터 보드카를 받은 뒤 그대로 들이켰다. 게시자는 '나는 재빨리 내 BMW에 타서 슈가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썼다.

불법을 조장하는 행태에 대해 비판도 적잖다. 한 해외 누리꾼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는데, 그런 멍청한 운전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내 누리꾼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공분했다.


슈가, 조만간 정식 경찰 조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포착돼 JTBC가 보도했다. JTBC 제공

 

한편 슈가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경위 등을 정식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슈가가 만취 상태였던 만큼 경찰은 음주 측정만 마친 뒤 슈가를 귀가시켰다. 사건 직후 슈가와 빅히트뮤직은 입장문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식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칭한 것도 비난을 받았다. 결국 소속사는 "향후 절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면서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2. 14:28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복무실태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관련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민원인 A씨가 제기한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복무기관의 복무관리실태’와 ‘슈가의 복무실태’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서울지방병무청에 접수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민원인은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앞선 입장에서 ‘축소·거짓 해명’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일부 팬들의 주장 대로 ‘특권층 권위의식’에 따른 결과”라며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스쿠터)’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한 부분은 ‘평소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음주 후 동일한 킥보드(스쿠터)를 운전해 왔다’라는 간접적 시인이 될 수 있고, 슈가가 음주 다음 날 자신의 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가능성과 복무기관에서도 슈가의 복무편의를 봐줬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병역법 제43조(사회복무요원 등의 실태조사 등) 제2항 ▲병역법 시행령 제93조 (사회복무요원 등의 실태조사) 제3항▲병역법 시행규칙 제46조(사회복무요원의 실태조사)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52조(실태조사 종료 및 대상) 제2항·제53조(실태조사 방법) 제1항에 따라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복무기관의 복무관리실태’와 ‘슈가의 복무관리 실태’를 철저히 조사해 주실 바라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시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히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그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 0.227%로 나타났다.

 

슈가는 7일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빅히트 뮤직 또한 이날 “500미터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병무청은 슈가가 근무시간 외 음주운전을 한 만큼 당장 별도의 징계 절차는 없으나 병역법에 따른 품위유지 위반은 맞다고 봤다. 병무청 관계자는 “음주를 하고 전동 스쿠터를 몬 것은 품위유지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병역법에서 일종의 복무연장을 통한 징계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근무시간 중’이라는 단서조항이 있는 만큼 슈가의 복무를 연장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정식 조사를 위해 빅히트 뮤직과 병무청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6. 16. 14:07

 

춘천지법 원주지원, 징역 1년 선고

경찰관에 욕설하고 허벅지 깨물기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도 경찰관에게 욕설한 데 이어 지구대와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리며 여러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뒤늦게 눈물 속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정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황해철 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1시27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도로까지 약 900m 거리를 술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그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주취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사고 후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실시한 음주 호흡 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오자 혈액 측정을 요구하며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구대에서도 차량에 드러눕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러한 소란으로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5분쯤 경찰서 내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도 행패를 부렸다. 그는 묶여있지 않던 한 손으로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고 보호 유치실로 옮기려는 경찰관을 발로 차고 허벅지를 물어 약 21일 동안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더해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일으킨 사고를 수습 중인 경찰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모욕적인 언사를 하면서 폭행한 것도 모자라 체포된 이후에도 자제심을 잃고 경찰관을 폭행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다만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가족과 주변인들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면서 "피해 경찰관들을 상대로 총액 500만원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된 A씨는 "원하던 직장에 채용됐는데"라고 울먹이며 뒤늦게 후회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돌이킬 수는 없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3. 25. 15:11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한 삼거리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건널목을 건너던 고등학생 B(17)군을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 CCTV에는 보행자 신호가 깜박이기 시작한 건널목으로 뛰어가는 B군의 모습이 보인다. B군이 도로를 거의 건너 인도에 다다를 때쯤, 갑자기 오른쪽에서 A씨가 운전한 검은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한 채 달려왔고 그대로 B군에게 돌진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50㎞의 속도 제한이 있던 곳으로, 당시 A는 시속 130여 ㎞로 달려 B군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도주하던 A씨는 사고 현장에서 1.8㎞ 떨어진 인근 사거리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자습 후 학교를 마치고 가다 변을 당한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9%, 면허 취소 수준으로 체포 당시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도 평택시에서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고, 30분 넘게 20여㎞를 달리며 신호도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는 A씨 차량의 난폭 운전을 목격하고 뒤쫓아온 운전자도 있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 모습이 알려지자 “2022년 목격했다”면서 올라온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했다.

2년 전 한 누리꾼이 도로에서 만난 차량이라며 뒷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해당 차량에는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 차선 입니다’ ‘보여? 안전거리 미확보’ ‘브레이크 성능 좋음 대물보험 한도 높음?’이라는 문구 스티커가 붙어 있다.

A씨 차량은 이 차와 같은 차종으로, 같은 스티커가 같은 위치에 붙어 있었다. 다만 일부 스티커는 보이지 않는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공론화한 구독자 128만 명의 유튜버 ‘카라큘라 미디어’도 2년 전 화제가 된 차량 사진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리며 A씨 사건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카라큘라는 “38세 조모 씨에 대해 잘 아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며 “해당 운전자는 자동차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차량에 기괴한 문구들을 스티커로 부착하고 평소 과속 운전하는 모습을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등지에서 영상을 공유하며 자랑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결국 피지 못한 꽃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안타깝게 별이 되고야 말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