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0. 10. 09:33

 

부팅은 PC를 사용하려면 꼭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라, 부팅이 느리면 많은 이들이 이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어떤 PC는 불과 몇십 초 만에 부팅이 빠르게 끝나기도 하는데, 어째서 내 PC만 몇 분이 지나도 부팅이 끝나지 않는 걸까요?

 

부팅 속도는 PC를 구성하는 주요 장치의 처리능력에 영향을 받습니다. 간단히 말해, 연산 능력이 높은 CPU, 넉넉한 메모리, 입출력 속도가 빠른 SSD가 달려 있다면 그만큼 빠르게 부팅을 마칠 수 있다는 거죠. 다만, 그렇다고 새 PC로 교체하거나 일부 장치를 업그레이드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교체나 변경 없이 부팅 속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프트웨어를 관리해 부팅 속도를 최적화하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부팅 속도 향상의 핵심, 시작 프로그램 정리


PC가 부팅할 때 운영체제인 윈도만 구동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그 외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프로그램이 함께 구동됩니다. 이를 윈도에서는 ‘시작 프로그램’, 혹은 ‘시작 앱’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악성코드의 침투를 막는 백신 소프트웨어, 각종 추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플러그인 프로그램 등이 윈도 구동과 함께 실행됩니다.

 

이런 시작 프로그램이 너무 많으면 그만큼 부팅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일부 프로그램은 필요 이상으로 시스템의 자원(CPU, 메모리 등)을 점유해서 시스템 전반의 성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특히 몇몇 소프트웨어의 경우, 처음 설치 때 사용자도 모르게 시작 프로그램으로 등록되곤 합니다. 딱 한 번 사용하려 설치했는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부팅 속도를 늦추고 시스템 성능을 잡아먹는 원인이 되는 거죠. 이 문제는 이렇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운영체제 기준으로 설명하지만, 윈도10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시작 버튼을 누른 후 ‘설정’ 앱으로 들어갑니다. 또는 바탕화면 하단의 검색 창(돋보기)에 ‘설정’이라고 입력해 설정 앱을 찾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여러 메뉴가 표시되는데, ‘앱’→’시작 프로그램’ 순서로 선택합니다.

 

이제 여러 시작 프로그램(시작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모두 윈도가 부팅할 때 함께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인데, 이런 시작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당연히 부팅 속도는 느려집니다.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해당 프로그램 목록의 오른쪽에 있는 전환 스위치를 클릭해 ‘끔’ 상태로 설정하면 됩니다. 이러면 이후 부팅 시 그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이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시작 프로그램을 꺼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각 전환 스위치 밑에 있는 ‘영향’ 항목에 주목하면 됩니다. ‘높은 영향’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그만큼 CPU 속도와 메모리 용량을 많이 잡아먹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시작 프로그램을 끈다면, 확실한 부팅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이들 시작 프로그램을 끄면 PC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하겠지만, 여기 있는 모든 시작 프로그램을 다 끈다 해도 윈도 부팅을 비롯한 기본적인 PC 이용에는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부팅과 동시에 자동 실행돼야 할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으니,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부팅 후 직접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특히 ‘윈도 시큐리티(Windows security)’나 ‘알약(ALYac)’, ‘V3’와 같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은 항상 실행 상태를 유지해야 하니 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시작 프로그램을 켜고 꺼야 할지 모르겠다면, 해당 시작 프로그램 이름을 네이버/구글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됩니다. 그럼 그 시작 프로그램 역할은 무엇인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또는 PC에 필요 없는 기능이라면 고민 없이 끄면 됩니다.

 


부팅 속도 늦추는 프로그램 정리하는 ‘구라 제거기’


한편, PC로 은행이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접속하다 보면, 이런저런 보안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시작 프로그램으로 자동 등록되기도 합니다. 이 역시 PC 부팅을 느리게 하는 주요 원인인데요. 요즘은 PC보다는 스마트폰(모바일) 뱅킹을 더 자주 활용하니, 이런 PC용 뱅킹 프로그램은 삭제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겁니다.

 

일일이 삭제하는 게 번거롭다면, ‘구라 제거기’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구라 제거기를 설치 후 실행하면, 해당 PC에 설치된 뱅킹용 프로그램을 검색해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모두 제거’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이들이 삭제됩니다. 이후로는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부팅 속도가 빨라질 겁니다. 물론 이들 뱅킹용 프로그램은 해당 은행/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다시 설치됩니다.

 


‘절전 모드’로 부팅 속도 향상도 고려할 만


한편, PC를 자주 켜고 끄는 과정에서 부팅 완료까지 기다리는 게 더디다면, PC 종료 시 ‘시스템 종료’가 아닌 ‘절전’ 모드로 작업을 마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절전 모드는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장시간 잠을 재우는 기능입니다. 이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키보드 혹은 마우스를 건드리면, 부팅 과정 없이 즉시 작업 가능 상태로 윈도가 돌아옵니다.

PC를 완전히 종료하지 않고 절전 모드로 오래 두면, 혹시나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까 걱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 데스크톱 PC는 부팅 상태에서 50~100W(와트)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절전 모드에서는 1W 남짓으로 소비 전력이 대폭 줄어듭니다. 월 전기 요금에 사실상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준이니, 몇 시간 정도 PC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권장합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0. 4. 15:14

 

부산의 한 버스 안에서 다른 사람의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3세 아이와 6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두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에도 저를 많이 도와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공휴일인 지난 1일 아이를 데리고 가셨다. 다음 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2일 오전 8시 20분께 손주의 등원을 위해 부산 77번 버스에 탑승했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 승객 B씨가 앉아 있었다.

그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다시 한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다"며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양쪽 코에서 코피가 났고 반사적으로 시어머니는 두 팔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으나 여성은 막고 있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물었다"며 "버스는 멈춰 섰고 감사하게도 주변 승객분들이 같이 막아주고 신고해 주셨다"고 말했다.

 

아이는 구타당한 후 할머니 품에 있었고, 할머니는 B씨에게 팔이 물어 뜯기는 상황에서도 아이를 보호했다고 한다.

이후 B씨는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고, A씨 가족은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왔다.

A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을 폭행할 거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했을까. 이제 2020년생 만 3세인 아이와 1957년생 할머니를 폭행하다니.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말이다.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속상해했다.

 

그는 "어머님은 한 여성 승객이 적극적으로 막고 끝까지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며 울면서 감사해하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고해 주신 분도, 함께 막아준 분들 모두 저희 가족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가해자는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장한다.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며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 해도 아이와 노인을 그렇게 폭행하는 게 정당한 이유인지, 그걸로 본인의 죄를 벗어날 생각부터 하는 게 너무 화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분노스럽다 못해 감히 표현할 말이 없다. 가해자로부터 아이를 지키느라 대응 한번 못한 할머니의 억장은 이미 무너졌다"며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으며 응당한 벌을 받게 할 거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조절장애라고?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덩치 큰 남성이었어도 저렇게 했을까", "노인과 아이에게만 분노조절장애이겠지. 선처없길 바랍니다", "아이가 트라우마가 심할 것 같은데 괜찮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6. 11:47

한국 축구 쓰레기화

일본 중국 7대 0 승 한국 팔레스타인 0 대 0

객관화 실력 증명 전략 근성 실력 없는 쓰레기팀

물병 3인방 저질들 축구팀 해체

 

논란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가 첫 경기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하자 분노한 축구팬들이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등에 몰려가 항의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23위)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96위)과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투입됐지만 소용이 없었다.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대한축구협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불과 20여분 만에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지금 전쟁하고 있는 나라랑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했나” “한국 축구는 사망했다” “(경질된)클린스만 때랑 뭐가 달라진 거냐” “홍명보, 정몽규(대한축구협회회장) 사퇴하라!” “홈에서 이러면 원정에서 아랍 국가들 어떻게 이길려고?”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경기장에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난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피노키홍” “축협 느그들 참 싫다” “선수는 1류, 회장은=?” 등이었다. 양팀 국가 연주 후엔 북소리에 맞춰 “정몽규 나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기 전 양팀 선수 및 감독 소개 때는 홍명보 감독 소개가 전광판에 나오자 야유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원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축구계 인사들도 공개 비판에 나섰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8. 10:16

경남 하동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2시경에 일어났다. 가족들은 숨진 여성 A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B파출소 주차장에 세워진 순찰차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재까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A씨가 어떻게 순찰차에 탑승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망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순찰차의 내부 CCTV 및 주변 CCTV를 분석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의 한 파출소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경찰의 신속한 조사가 기대된다.

한편, 충격적인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온 열사병 때문인가?",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다", "경찰차 문은 안에서 못 연다고 하던데", "어떻게 이런 일이", "요즘 별 일이 다 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14. 14:26

 

죽을때까지 회장하고 시퍼~

 

나도 ~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에서 몽니를 부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체육회가 정부에 선전포고를 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온다.

파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선수단의 해단식에 체육회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기흥 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태권도, 근대5종, 육상, 역도 등 7개 종목 선수단 50여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선수단은 귀국 직후 공항 그레이트홀에서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선수단 가족과 소속팀 임원들이 그레이트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문체부는 꽃다발도 준비했다. 하지만 체육회는 선수단이 피로하단 이유를 들어 그레이트홀로 이동하지 않고 출국장 앞에서 선수단을 해산했다.

체육회가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바꾸자 문체부는 크게 당황했다. 문체부의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발언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 회장은 유 장관과 악수한 뒤 자리를 떴다.

그나마 유 장관과 장 차관이 입국장에 간 게 다행이었다. 곧바로 그레이트홀로 갔다면 선수들 얼굴도 못 볼 뻔했다.

체육회는 메달리스트들에게도 헛걸음을 시켰다. 체육회는 각 체육 단체에 먼저 한국에 입국한 메달리스트들을 공항에 보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자기들이 불러놓고선 해단식을 열지 않은 것이다.

 

체육회는 왜 이렇게 황당한 짓을 저지른 것일까. 정부에 대한 반감이 폭발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체육회와 정부는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올림픽이 끝나면 체육회와 종목단체들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와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문체부는 진천선수촌 시설 관리용역 계약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체육회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의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체육회는 국가대표 훈련비를 제대로 쓰는지 정부가 들여다보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품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을 통해 '국가대표 훈련비 배분 적정성 검토 및 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체육회와 정부는 체육회 정관 개정을 두고서도 갈등하고 있다. 체육회가 체육 단체장의 임기 제한을 없애는 정관 개정을 승인해달라고 문체부에 요청했지만 문체부가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체부가 체육회를 건너뛰고 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에 예산을 직접 내주겠다고 밝히면서 양측 긴장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체육회는 연간 4200억 원의 예산을 문체부로부터 받아 각 종목과 시·도체육회에 교부해왔다. 이와 관련해 유 장관은 "체육회 중심의 체육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체육이 위기를 겪고 있기에 정부가 가진 가장 강력한 수단인 예산 편성권으로 문제가 있는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밝혔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는 체육회를 궁지로 더욱 몰아넣었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자신의 부상 관리, 훈련 지원 등과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불만을 드러냈다.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의 안이한 부상 관리, 복식 선수 위주의 대표팀 운영, 대회 출전 강요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스폰서십 계약 방식, 선수 연봉 체계 등도 전반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배드민턴협회를 가맹단체로 둔 체육회는 이 같은 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포츠계는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인사들이 공항에서 보인 태도는 정부에 대한 반감이 표면화한 것으로 사실상 정부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다고 반응하고 있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8. 9. 13:24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예지는 9일 오전 11시 1분쯤 전북 임실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예지는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는 현재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예지는 현재 전주에 있는 대자인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긴장과 피로 탓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