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3. 10:02

 

수도권 교육대학에 다니다 자퇴한 학생이 5년 만에 약 8배로 급증했다. 저출생으로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감소하는 데다 교권 추락으로 교단 기피 현상까지 생기면서 교사의 길을 포기하는 예비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종로학원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 중도탈락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그만둔 학생은 총 667명으로 집계됐다.

교대에서 621명,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에서 46명이 그만뒀다. 5년 전인 2018년(153명)에 비해 자퇴생이 4.4배로 늘었다. 중도탈락 사유는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유급제적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자퇴다.

교대 자퇴생은 2018년 139명에서 2019년 233명, 2020년 272명으로 늘더니 2021년 370명, 2022년 478명, 지난해 621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교대 자퇴생은 전년보다 143명(29.9%) 늘었다. 5년 전의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교대에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의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서 중도탈락자는 2018년 26명에서 2023년 196명으로 7.6배로 늘었다. 서울교대는 96명으로 5년 전의 8.7배로 늘었다. 경인교대는 15명에서 6.8배인 102명으로 늘었다.

지방 교대 자퇴생은 2018년 113명에서 2023년 423명으로 3.7배로 증가했다. 전주교대는 2명에서 57명(28.5배)으로 급증했다. 부산교대는 13명에서 67명(5.2배) 청주교대는 14명에서 57명(4.1배) 광주교대는 12명에서 47명(3.9배)으로 늘었다.

초등교육과 중에서는 한국교원대의 자퇴생이 많이 늘었다. 2018년 5명이던 자퇴생이 지난해 6배인 30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 8명에서 22명이나 늘었다.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2018년 9명에서 2023년 14명(1.6배)으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0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중도탈락자 수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과 비교하면 수도권 2개 교대는 모집정원의 23.6%가 학교를 그만뒀다. 지방 8개 교대는 모집정원의 18.3%에 해당하는 예비교사가 자퇴했다. 3개 초등교육과의 중도탈락자도 모집정원의 19.4%에 해당한다.

 

교대는 신입생 모집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가 지난해(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한 인원은 750명으로, 전년(507명)보다 47.9%(243명) 급증했다. 지난해 수시 모집인원의 30.9%를 뽑지 못했다.

서울교대는 수시 모집인원의 80.5%에 해당하는 149명을 뽑지 못해 정시로 넘겼다. 진주교대(수시 이월인원 150명)는 수시 모집정원의 72.1%, 전주교대(수시 이월인원 81명)는 63.8%, 춘천교대(수시 이월인원 118명)는 60.8%를 선발하지 못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수험생의 교대 선호도 상황으로 볼 때 올해도 수시에서 추가합격 등으로 모집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대는 신입생 선발, 입학 후 이탈 등으로 우수 자원 관리에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수험생도 현 상황에서는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는 특별한 요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3. 09:52

 

폭력만 쓰던 전 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4년 전,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전남편의 폭언과 폭행에서 도망치듯 이혼한 사연자가 등장한다.

 

이 사연자는 이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난 것.

사연자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계약을 따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 남편 때문에 계약은 무산됐고, 어쩔 수 없이 전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남편이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제대로 치료조차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고 노래를 포기한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해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한다. 그러자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며 빚투를 하기 시작하며 괴롭힘이 심해졌다고.

여기에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을 패륜아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전한다.

 

서장훈은 “방송 관계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냐”며 기막힌 상황에 말문을 잇지 못한다. 여기에 이수근 역시 “방송국 관계자들이 그 말들을 믿냐”라고 말하며 “아들이 용기 내야 한다”라며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전한다.

또한, 이날 서장훈과 이수근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거나, 사실과 다르다면 언제든지 오시라”며 전남편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이외에도 8년째 실종된 친누나를 찾는 김태헌의 이야기와 ‘테무 박서준’이라 불리우는 닮은꼴 사연자의 이야기가 담긴다.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9. 3. 09:36
 
2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조사 결과

 

세대별 해외여행 핫스팟(인기 해외여행지)은 어딜까?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가 조사한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KB국민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대별 인기 해외 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살펴본 결과 20대는 일본(39%), 30대는 스페인(39%), 40대는 베트남(31%), 50대는 중국(28%)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든 세대를 아우른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베트남(12%), 태국(7%), 필리핀(6%), 중국(4%), 대만(3%)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62%), 일본(45%), 태국(26%), 대만(18%) 순이었다.

국가·업종별 카드 이용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쇼핑 업종에서 카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베트남, 대만, 태국에서는 카페·디저트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서울·경기·인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올해 해외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율이 48.4%였다.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28.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50%에 달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외여행 특화카드보다는 기존에 소지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아졌다. 30대는 46.5%, 40대는 48.4%, 50대는 66.7%가 기존에 소지한 신용카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