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2. 28. 12:15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남편 류수영의 특별한 아내 사랑법이 공개된다. 1월 15일에 개막을 앞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공연을 앞두고 연습 중인 아내 박하선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준비해 간다.

 

류수영은 어느 윤기 좔좔 갓 지은 밥이 가득한 대용량 밥통과 무려 7kg 갈비찜이 담긴 곰솥 등을 싸 들고 한남동의 한 공연장 건물에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잠시 후 류수영은 긴장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한 연습실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류수영의 아내, 배우 박하선은 물론 홍은희, 한혜진, 유이, 서예화, 소주연, 김정영, 이강욱 등 반가운 배우들이 가득했다. 류수영을 발견한 박하선은 반가워하면서도 동시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밥해드리러 왔다"는 류수영의 말에 배우들은 모두 함께 환호를 질러 웃음을 줬다.

 

이때 류수영이 준비한 비장의 메인메뉴가 공개됐다. 바로 최강 밥도둑, 간장게장. 류수영은 3일 전에 자신의 레시피로 직접 담근 간장게장 20여 마리를 꺼내 직접 손질, 연극팀을 위한 밥상을 차렸다. 감동한 박하선은 “이렇게까지 해서 오다니 너무 고맙다. 세상에나. 최고의 이벤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하선의 말에 류수영은 함박미소를 지으며 “밥 할 맛 난다”라고 뿌듯해했다. 류수영의 간장게장을 맛본 배우들은 저마다 엄지를 번쩍 세웠다.

홍은희는 “(박)하선이가 제일 부럽다. 하선이는 좋겠다. 매일 이렇게 먹는 거야?”라고 물었다. 한혜진 역시 음식에 감탄하며 “어남선생님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영광이다. 하선이가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나는 (남편이) 해주는 밥은 안 먹어봤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날 류수영X박하선 부부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순간이 있어 모두들 빵 터졌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쿵짝을 맞춰 잔망미를 뽐내는 부부의 모습에 연극팀 모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류수영 - '간장게장' 레시피


 

■ 요리 재료

급냉암꽃게 5마리, 대파 2대, 양파 1개, 생강 1개, 깐마늘 한 줌, 건고추 반 주먹

물 2L, 참치액 6T, 진간장 3컵(600ml), 설탕 1컵(200ml), 미림 1컵(200ml), 식초 2T, 시판 쌍화탕 1병(100ml)

(*1컵은 200ml입니다!)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1) 대파 2대를 3cm 길이로 썬다.

2) 양파 1개를 채 썬다.

3) 생강 1개를 편 썬다.

4)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꽃게를 솔로 문질러 씻고 물기를 닦는다.

(*미지근한 물로 누런 부분들을 모두 닦아내 주세요!)

(*배 부분을 살짝 들어 배설물을 빼내고 노란 부분을 잘 닦아주세요!)

(*입 쪽이 바닥을 향하게 두어야 물이 잘 빠집니다!)

5) 게의 다리 끝부분을 자른다.

1. 예열된 냄비에 썰어둔 대파와 양파, 생강, 마늘 한 줌을 넣어 굽는다.

2. 마늘이 갈변되면 물 2L, 진간장 3컵(600ml), 설탕 1컵(200ml), 미림 1컵(200ml), 참치액 6T, 식초 2T,

건고추 반 주먹를 넣어 강불로 끓인다.

3. 물이 바르르 끓으면 중불로 5분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식힌다.

4. 밀폐용기에 손질한 꽃게를 넣고, 식은 간장물, 시판 쌍화탕 1병(100ml)을 부어 섞는다.

(*간장물을 체로 걸러 건더기는 빼고 간장만 부어주세요!)

(*배가 위쪽을 향하게 두고 부어야 꽃게 안까지 장이 잘 스며듭니다!)

5. 3일 숙성시킨 뒤 먹는다!

(*5일 안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시피는 편스토랑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2. 28. 12:05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딸 서아를 위한 단호박 피자 레시피를 선보인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둘째 복덩이를 기다리는 이정현 가족의 일상이 펼쳐진다.

이정현 딸 서아는 깜찍한 전용 카트를 밀며 아빠와 함께 동네 마트로 향했다. 알고 보니 서아가 아빠와 함께 임신 30주 만삭인 엄마 이정현을 대신해 장보기 심부름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이정현은 서아에게 단호박, 콩나물, 계란을 사 오라며 심부름 리스트를 알려줬다.

 

서아가 엄마의 심부름 리스트를 모두 기억할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서아는 마트로 가는 동안 “엄마가 뭐 사 오라고 했어?”라는 아빠의 물음에 바나나, 수박 등 자신이 먹고 싶은 것들을 계속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아의 답변에 아빠는 당황했지만, 서아는 호기심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마트 이곳저곳을 누볐다.

 

마트에는 과자, 풍선 등 서아를 유혹하는 것들이 많았다. 결국 서아 아빠는 “하나만 사줄게. 골라 봐”라고 말했고, 서아는 작은 얼굴을 갸우뚱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져 보는 이의 미소를 유발했다.

 

한편 출산 임박한 이정현은 홍고추, 고춧가루 팍팍 넣은 얼큰한 콩나물국과 반죽을 얇게 묻혀 바삭바삭한 깻잎전 레시피를 공개한다.

 

■ 요리 재료

[멸치육수] 국물용멸치 한 줌(15마리), 다시마 1장, 건표고버섯 3개, 물 2L

[김치 콩나물국] 콩나물 크게 두 줌(250g), 멸치육수 1.8L,

김치 1.5컵(300ml), 꽃게액젓 1T, 다진 마늘 1T, 새우젓 2T,

굵은 고춧가루 1/2T, 굵은 소금 1/2T, 홍고추 1개, 쪽파 약간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1) 물 2L에 멸치, 다시마 4~5장, 건표고버섯 한 줌을 넣고 강불로 15분 끓인다.

(*15분 뒤, 잘 우러난 육수의 건더기는 건져내주세요~!)

2) 김치는 한입 크기로 썬다. / 홍고추, 쪽파는 송송 썬다. /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채반에 물기를 빼준다.

1. 멸치육수 1.8L에 김치를 넣고 강불로 10분 끓인다.

2. 꽃게액젓 1T, 다진 마늘 1T, 새우젓 2T를 넣는다.

3. 콩나물을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끓인다.

(*중간에 뚜껑을 닫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뚜껑을 열고 끓여주세요)

4. 콩나물 숨이 죽으면, 굵은 고춧가루 1/2T, 굵은 소금 1/2T, 송송 썬 홍고추, 쪽파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거품 불순물은 걷어내면 좀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편스토랑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2. 28. 11:56

 


 

이정현 - '깻잎전' 레시피


 

■ 요리 재료

깻잎 10장, 오징어 1/2마리, 홍고추 1/2개, 아보카도 오일(*식용유 대체 가능), 빵가루 4T

[반죽물] 물 125ml, 튀김가루 4T, 감자전분 1/2T, 건마늘플레이크 1/2T, 새우가루 1T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다리와 몸통을 분리한 뒤 얇게 썬다.

2) 홍고추 반 개는 송송 썬다.

1. [반죽물] 볼에 물 125ml, 튀김가루 4T, 감자전분 1/2T, 건마늘플레이크 1/2T, 새우가루 1T를 섞는다.

(*반죽이 묽어야 더 바삭한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팬이 달궈지면 오일을 두르고 깻잎 한 면에만 반죽을 살짝 묻혀 하나씩 올린다.

(*깻잎을 살짝씩 겹치게 올려 한판을 만들어주세요. 깻잎을 다 올리고 난 뒤 잘 붙지 않은 부분은 반죽물을 뿌려 서로 잘 붙게 해주시면 됩니다)

3. 깻잎 반죽에 손질한 오징어와 홍고추를 올린 다음 반죽물 한바퀴, 빵가루 4T, 오일을 한바퀴 두르고 중불로 4분 부친다.

(*깻잎전에 빵가루를 뿌리면 더욱 바삭한 깻잎전이 됩니다! 골고루 뿌려주세요~!)

4. 깻잎전을 뒤집은 뒤 약불로 3분 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


이정현 - '단호박 피자' 레시피


 

■ 요리 재료

토르티야 1장(20cm), 미니단호박 1개, 마요네즈 2T, 소금 한 꼬집

모차렐라치즈 120g, 아몬드 슬라이스 한 줌, 크랜베리 한 줌, 파슬리

 

■ 만드는 법

1. 미니단호박은 반 자르고 씨를 제거한다.

2. 내열 용기에 단호박과 물 1T를 넣고 랩으로 덮은 후 전자레인지에 6분 돌린다.

3. 아몬드 슬라이스를 강불에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준다.

4. 찐 단호박 1/2개는 으깨고 나머지 1/2개는 피자 토핑용으로 작게 썬다.

5. 으깬 단호박에 마요네즈 2T,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섞어 단호박 무스를 만든다.

6. 팬에 토르티야를 올려 한 면을 약불로 데워주고 뒤집는다.

7. 토르티야 위에 으깬 단호박 무스를 바르고 아몬드 슬라이스, 크랜베리, 토핑용 단호박을 올린다.

8. 모차렐라치즈를 뿌린 다음 뚜껑 닫고 약불로 4분 구워주고 파슬리 솔솔 뿌리면 완성

(*모차렐라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주세요~)

(*파슬리, 크랜베리는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레시피는 편스토랑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2. 28. 11:51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장민호가 스태프들을 위한 케이크를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태프들을 위한 디저트를 만드는 장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장민호의 집을 보고 "택배가 왔나 보다. 뭘까"라고 궁금해했다. 장민호는 "이걸 또 보내셨네. 경북에 사시는 지인분께서 세척 사과를 보내주셨다.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며 배달 온 사과를 맛봤다. 이연복과 붐은 "경북이 땅이 비옥하고 일교차가 커서 맛있기로 유명하다더라"며 "껍질까지 한 번에 먹어서 영양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장민호는 "사과로 하루를 시작하니 상쾌하고 기분도 좋더라"고 했다.

이어 장민호는 "이걸로 뭘 만들어서 애들을 좀 가져다줘야겠다"고 했다. 그는 "요즘 공연 준비를 하느라 스태프들이 고생이 많다. 그래서 합주 때 나눠먹을 디저트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사과를 능숙하게 써는 장민호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저렇게까지 얇게 써냐. 칼질을 너무 잘하신다. 사과 두께가 일정하다"고 솜씨에 감탄했다. "이걸로 사과 케이크를 만들 것"이라는 장민호의 말에 효정은 "이제 장민호 씨가 베이킹까지 도전하신다. 그런데 베이킹은 어렵고 오래 걸리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장민호는 "복잡한 과정을 모두 빼고 순식간에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고, 붐은 "사과를 받으면 깎아만 먹었지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생각을 못 했는데 다르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장민호는 설탕과 레몬즙, 버터를 넣고 졸인 사과에 팬케이크 믹스를 부어 구웠다. 이를 본 패널들은 "정말 간단하다. 나도 해먹어야겠다. 정말 완벽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붐과 효정은 "사과가 얇아서 크림브륄레 같다. 비주얼도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케이크 먹방을 펼치는 장민호를 본 붐은 "케이크를 무슨 국밥 먹듯 드시냐. 잘라서 드셔야지"라고 폭소했다. 장민호는 "사과에 열을 가하면 향이 배가 된다. 그래서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다. 웬만한 유명 케이크보다 훨씬 맛있다"며 "초간단 초고속 상큼달달 케이크가 완성됐다"고 했다. 이어 합주실에서 장민호가 케이크를 나눠주자 패널들은 "다른 사람 다 챙겨주신다. 너무 스윗하다. 스탭분들 너무 좋으시겠다. 섬세하시다"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다들 잘 드시더라"며 "오늘 끝나고 회식 어떠시냐"고 했고, 이연복은 "민호가 스태프들을 참 잘 챙긴다"고 칭찬했다.

 

장민호 - '사과 케이크' 레시피

■ 요리 재료

사과 1개, 버터 20g, 레몬즙 1T, 설탕 1T, 우유 400ml, 팬케이크셰이크 1개, 피스타치오 반 줌

 

■ 만드는 법

1. 사과는 껍질째 얇게 슬라이스 썬다.

2. 달궈진 팬에 사과와 설탕 1T, 레몬즙 1T, 버터 20g을 넣고 중약불에서 약 5분 동안 졸인다.

(*뚜껑을 열고 졸여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3. 사과가 노릇해지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더 익혀준다.

4. 셰이크 반죽 통에 우유 400ml를 붓고 1분간 흔든다.

(*일반적인 팬케이크 믹스를 활용해 주세요!!)

5. 수분이 자작해지면, 사과를 가지런히 정리해 준다.

(*이대로 케이크 모양이 나오기 때문에 사과는 최대한 가지런히 정리해 주세요!)

6. 5에 반죽 물을 얇게 붓는다.

7. 뚜껑을 덮고 약불에 10분간 익혀준다.

8. 피스타치오를 잘게 다져준다.

9. 팬을 뒤집어 그릇에 플레이팅 한 뒤, 피스타치오 분태를 뿌려주면 완성!

 

 

 

posted by 퍼스트 희망봉 2024. 12. 28. 09:04

 

음악 '랜덤 재생'과 '셔플 재생'은 무슨 차이가 있나?

 

멜론이나 애플뮤직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음악 재생 방식인 '랜덤(random) 재생'이나 '셔플(shuffle) 재생' 기능을 종종 사용할 것이다. 참고로, 셔플의 뜻 중 하나는 '(카지노 등에서 카드를) 섞다'이다.

 

랜덤 재생은 랜덤의 단어 뜻 그대로, 재생목록에 있는 곡을 무작위 순서로 뽑아 재생하는 방식이다. 셔플 재생도 랜덤 재생과 동일하게 무작위로 재생하지만, 랜덤 재생의 맹점을 보완한 무작위 재생 방식이다.

 

이런 무작위 순서 재생에는 순서를 잘 섞고 같은 노래가 반복 재생되지 않게 하는 고도의 알고리즘이 필요한데, 각 서비스 제공사마다 고유의 랜덤/셔플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플레이어 대부분이 '랜덤'보다는 '셔플'로 표기하고 있는데, 기존의 랜덤 재생에는 앞서 언급한 맹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재생목록에 10곡의 노래가 들어있고, 이를 랜덤 재생으로 듣는다고 가정하자. 단순한 랜덤 재생은 그야말로 아무 곡이나 무작위로 골라 재생하기에, 이미 재생된 곡이 몇 번이고 다시 재생될 수 있다.

 

이에 좀더 개선된, 진보한 랜덤 재생 알고리즘이 필요해졌는데, 그 중 대표적인 랜덤 알고리즘이 '피셔-예이츠 셔플(Fisher-Yates shuffle)' 방식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이에게는 대단히 익숙한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을 개발한 두 개발자의 이름(로날드 피셔+프랭크 예이츠)을 딴 이 랜덤 재생 방식은, 무작위 선정에 있어 중복/반복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위의 예로, 10곡의 노래 중 무작위 선정해 한 곡을 재생했다면, 다음 재생 곡으로는 재생 중인 곡을 제외한 나머지 9곡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한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곡이 재생되면, 나머지 8곡 중에서 무작위 선정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앞서 재생된 곡이 다시 재생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10곡이면 10곡', '100곡이면 100곡'이라 정해진 범위에서 랜덤/셔플 재생하면, 같은 곡이 중복/반복 재생될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하지 않겠지만... 실제로 랜덤 재생하다 보면, 들었던 노래가 또 재생되는 듯하고, 순서 역시 왠지 랜덤이 아닌 듯한 느낌도 받는다.

 

이는 아마도, 재생 목록의 10곡 또는 100곡을 모두 듣지 않은 상태에서(즉 정주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곡을 검색해 들었다거나, 스트리밍 앱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면 랜덤/셔플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재생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고, 랜덤/셔플 재생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즉, 피셔-예이츠 셔플이라도 직전에 들었던 곡이 또 재생된 것 같은 기분은 결국 괜히 드는 게 아니다.

 

랜덤/셔플 알고리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마다 약간 다르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알고리즘을 각 제공사가 고유의 방식으로 지속 개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목적은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좀더 만족할 랜덤/셔플 방식을 제공하는가'로 동일하다.

 

최근에는 콘텐츠의 '개인화' 흐름에 따라, 사용자의 음악 취향이나 성향, 재생 패턴, '좋아요' 반응 등의 개인 데이터를 반영한(개인화된) 랜덤/셔플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발전시키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